이번 주 포스팅에서는 중고차를 구매할 때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몇 가지 문서들에 대해 제가 경험하고 조사한 바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중고 자동차의 매도, 매수 과정에서 (개인간 거래를 제외하고는) 의무적으로 제시되어야 할 “중고자동차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려 합니다.
저희가 흔히 방문하는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 (SK엔카, KB차차차, 보배드림 등)에서 매물을 살펴볼 때, 조그만 글씨로 “성능점검표"라는 마크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문서를 살펴보더라고 일반 구매자분들께서는 차량의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하시기 어려울 것입니다. 꽤 전문적인 자동차 용어로만 설명이 되어 있고, 대부분의 차량은 부품 대부분이 다 “양호"하다고 되어 있는데, 말 많고 탈 많은 중고차 시장에서 이 말에 믿을 수 있는지 의문을 갖고 문서를 보기 시작하실 겁니다.
그럼 이 성능 점검표는 어디까지 믿어야 하고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것일까요?
저도 궁금해서 제 차를 포함해 지인 차 몇 대를 실험삼아 검사를 받아 보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토 갤러리 내에 있는 성능 점검소에서 검사를 받았었고, 일반 개인이 가실 경우에는 수입차의 경우 10만원(부가세 별도), 상사를 통해서 가실 경우는 5만원(부가세 별도)의 금액을 지불하게 됩니다. 공짜가 아니니 검사의 결과에도 당연히 검사자, 발부자 또는 고지자의 책임이 따르게 됩니다.)
10년 된 제 차는 그 동안 자잘한 접촉사고를 포함한 사고가 몇 건이 있었고, 성능 점검 전 서비스 센터에서 정기 점검을 받으면서 미세 누유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성능상태 점검은 약 20~2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제 차의 경우는 두 명의 테크니션이 붙어서 매우 세밀하고 자세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검사 후 받은 검사지입니다.
현재 누유의 흔적이 있는 오일팬 누유에 정확히 “누유” 체크가 되어 있으며, 과거 사고로 인해 교체가 있었던 부분들도 명확히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FRP 재질의 펜더에 대해서는 도장 감별 장치로 사고 유무의 확인이 어려워 해당 부분은 감별이 어려움을 직접 알려 주시더군요.
이 외에 지인 차 두 대를 검사해 보았는데, 두 대 모두 과거 기록과 동일한 검사지를 발부해 주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점검소는 까다롭게 점검하기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점검하는 와중에 제가 옆에서 질문을 해도 꽤나 자세하게 답해주시면서 본인들의 점검 방식에 자부심을 갖고 계신 걸 보니 해당 점검소에서 발부한 기록부는 어느 정도 신뢰를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해당 성능 점검지는 주행환경에서의 차량의 모든 성능 및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링 시 또는 전후 주차 시 정도의 기본적인 차량의 움직임을 통한 작동 상태와 큰 사고 유무 등만 확인하기 때문에 성능 점검지가 포함하고 보증하는 부분은 한정적이라는 것을 이해하신 후 참고 문서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외에도 보험 이력, 정비 이력, 실차 확인, 시승, 캐피털 상품의 구체적인 사항 등을 필수적으로 알아보시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딜러분들도 많을 경우 하루에 여러 대의 차량을 입출고 시켜야 하기 때문에 차량의 상태를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매자 본인이 차량의 상태를 확실히 확인을 하셔야 나중에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들 것입니다. 물론 모든 딜러분들이 차 판매 전 보증을 해준다고 하지만, 사후 이것을 모든 딜러분들이 지키지는 않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희 웹페이지에서는 해당 성능상태 점검기록부(뿐만 아니라 보험이력의)의 각 항목을 변수로 적용하여, 현재 매물들의 성능 상태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종합점수 그래프를 구축하여 제공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성능점검지를 온라인 상에 고지하지 않은 매물의 경우 일정 점수의 패널티를 부과함으로써 성능점검지 필수 고지의 기준을 마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성능/상태 점검기록부 각 항목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기본적으로 차량 인도 후, 30일 2,000km 내에 해당 문제가 발생된다면 점검소 또는 판매자에게 보상받을 권리를 가지실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판매자 또는 점검소나 해당 문제를 인정하고 보상을 해야 합니다. 만일, 양심없는 점검소 또는 판매자의 경우라면 하루하루 날짜를 보내시느니 하루 빨리 법적인 조치를 퓌하시는 편이 현명하실 것 같습니다.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 의견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누유라는 것이 미세 누유의 경우는 클리닝 후, 수십 킬로 정도에서는 발견이 되지 않는 경우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럴 경우 차량의 부분에 따라서는 성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도 많구요.
다만, 분명히 성능점검표의 내용과 실제 상태가 다를 경우 해당 부품에 대해 보상을 해야 할 책임은 점검소 또는 판매자에게 분명히 존재하게 됩니다. 하지만, 양심없는 점검소 또는 딜러들은 해당 보증 기간인 30일 2,000km동안 잠수를 타거나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가 있어) 이 경우는 번거롭지만 신속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시는 편이 그나마 손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은 글이나, 관심 가져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당시 성능기록부상에 문제제기를 했었고요. (성능점검상에는 무사고/무교환/무판금, 사실상 조수석측 사고 확인)
또, 환불 하기 직전 개인자격으로 성능점검장가서 점검도 받았습니다.
지금은 제가 성능점검 받았던 이력이 엔카에 올라와있습니다.
http://www.encar.com/md/sl/mdsl_regcar.do?method=inspectionView&carid=20123229&wtClick_carview=015
- 제가 받았던 것은, "법적책임이 없는 개인 참고용" 이였습니다. (상사/딜러가 아닌 이유로 이렇게 발급받음)
- 제가 받았을 때, 기존에 없었던 "휀다 판금/용접" 발견되었습니다.
- 성능점검자 말로는 휀다는 육안으로 확인되나, 조수석 쪽 사이드실은 확인 불가
아무튼 성능점검는 믿을 수 없는 것 (공무원도 이렇게 말함)이고, 카히스토리 참고하라 하지만 (이번 처럼) 딜러가 공업사에서 자비로 상품화 한 것은 또 알수 없는 웃긴 상황이였습니다.
우선, 안 좋은 경험을 하셔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위의 글에서도 잠시 말씀은 드렸습니다만, '성능점검표를 무조건 믿자', '보험이력을 믿자'의 뉘앙스는 아니었습니다. 저 또한 딜러들을 통해 몇몇 점검소들의 점검표는 믿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말을 전해들었습니다만,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한 바는 아니기에 위의 글에 제가 들은 내용만 갖고 쓰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생각하여 해당 내용은 넣지 않았던 것입니다.
다만, 저와 같이 몇몇 양심적인 점검소 또는 딜러들을 경험한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해당 문서들(성능상태 점검기록부, 보험이력 등)이 기본적인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음은 당연한 사실 같습니다. 제가 위 글과 앞으로 몇 개 더 공유드릴 포스팅을 통해 궁극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성능점검표, 보험이력을 확인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행위이고, 여기에 실차 확인, 시승, 그리고 명확한 보증 또는 환불 보증 등에 대한 법적인 서류를 확인 후 구매하시라는 말씀을 전달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제가 전달드리고자 했던 의도에 대해서는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듣기만 했던 이슈를 직접 댓글로 남겨주시고, 링크로 확인시켜 주셔서 제 입장에서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많이 부족한 내용의 글인데, 시간을 내셔서 직접 긴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 댓글에서도 말씀을 드리기는 하였는데, 저와 같이 몇몇 양심적인 점검소 또는 딜러들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한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해당 문서들(성능상태 점검기록부, 보험이력 등)이 기본적인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음은 당연한 사실 같습니다. '해당 문서들을 무조건 믿자'의 의미는 절대 아니니 오해하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전달드리고자 하는 바는 해당 문서들이 차를 잘 모르시는 구매자 분들께는 가장 기본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문서들이기에 기초적인 참고자료로 활용을 하십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도 글에서 잠시 언급드렸습니다만, 성능점검표, 보험이력은 아주 기초자료이고, 실차 확인, 시승, 그리고 가능하다면 보증 및 환불 보증에 대한 명확한 서류를 확인 후, 구매를 하시라는 말씀을 전달드리고 싶은 것이오니, 제 의도를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