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가 질문이나 자유게시판이 없어 좀 애매하네요 ;;
봄이라 요즘 캠핑 예약을 시도하는데
좋은 곳은 이미 다 없고...그나마 남은 곳들 중 좋아보이는 곳은 다 선착순 캠핑장이네요..
선착순 캠핑장은 딱 한번 가본 경험으론
조금 먼저 온 동반가족이 애들 동원해서 여기저기 빈 사이트 다 서 있게 하고
그 중에 찬찬히 둘러보며 고르는 식으로 하길래 ..자리가 없는데 선택도 못하게 해서
정말 성질이 나서 그 담부턴 절대 선택을 안하고 있어요.
근데 요즘 워낙 예약 가능한 캠핑장도 없고..있어도 1박2일은 잘 안받아줘서 조금씩 고려하게 되네요.
선착순캠핑장의 또 다른 문제점이 있을까요?
제가 겪은 진상 가족들만 없다면 괜찮을거 같은데 빈번한 사례들인지 궁금하네요
올해도 예약 힘드려나요, 언제쯤 이 인기가 사그라 들란지;
정말 좋다 하는 곳은 이제 천상계 같이 느껴질 정도네요.
그저 그런뷰에 그저그런 시설 정도에도 나간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는데
솔직히 같은돈 내고 좀 좋은데 못가니까 답답하긴 합니다.
곧 벚꽃 시즌이라 예약 전쟁 폭발할텐데 벚꽃 뷰 예약 성공할 수 있으려나요
아이고...오픈런까지 해야하는 곳이면 그냥 안가는게 제일 낫겠네요
힐링하러 가는건데 경쟁을 해야하다니...
진상 고객 때문에 캠핑장들도 조건을 강화하는 곳을 많이 보는데 전부 흑화되는거 같아요..
좋은 환경을 가진 캠핑장이 갑이되고 또 예약자들이 을이 되는 이상한 시츄에이션도 되고요...
땅덩어리 좁은 나라다보니 뭐든 경쟁아닌게 없네요 에휴..
그 가족은 여러가족이 같이 와서 아이들 수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ㅎㅎ
그 많은 아이들이 여기저기 다 서 있고..첨엔 뭐하는거지 싶어서 적당한 곳 골라서 차 세우니까
아줌마 한명이 와서 여기 찜한거라고 그러더군요. 얼척이 없었지만 싸우기도 싫어서 다른데 또 보다보니
애 한명이 까불까불거리다가 사이트를 이탈하더군요. 잽싸게 차 대고 짐 내리니까
그 아줌마가 또 와서 뭐라하길래 뭐요? 애가 자리 나갔는데 캠핑장 전세 냈냐니까 할말 없는지
애를 다그치더군요...
저희 집은 일단 아내가 느림보라 ㅋ 아무리 일찍 준비해도 10시 전 출발이 힘들어요 ㅠㅠ)
도착하면 무조건 2-3시라 불가능하겟네요..
갠적으로 선착순 캠장은 좋은 자리를 맡는 건 둘째치고 혹여나 늦게가서 자리가 다 차서 없어질까봐 선뜻 못가겠더군요.
그냥 예약해서 가는게 맘이편해서요.
카페예약 같은것도 안감..
찾아보면 좋은것 많아요 예약에 안될뿐 ㅠㅠ
뭐 안된다 뭐 안된다 ..쫒아낸다
진상 캠퍼 들 때문에 그런것이겠지만 서도..글 읽다보면 이런데를 내가 돈주고 왜가나 싶죠 ㅎㅎ
사실 진상이면 부정 글 잔뜩 써놔봐야 할 사람들이고 예의 있는 캠퍼들은 시켜도 안할텐데 말이죠.
이웃마다 차이가 너무 크네요...
조용한날은 조용한데...아닌날은..ㅎㅎ;;;
자리는 항상 남긴했던거같습니다
딱봐도 애매한 자리긴했지만요..ㅋㅋㅋ
12시쯤도착해도 자리는 있고
장박하는사람들이 명당은 다 차지했지만...그래도 뭐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장박 사이트는 아예 구분해서 받아야 좋은데, 해당 캠장의 운용의 묘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