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2월 초에 처음으로 동계캠핑 1박을 경험하고
"동계는 아니다"라는 결론을 얻고 휴식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당시에 코베아 네스트2, 파세코 27S 구성으로 도전했었는데
환기에 대한 부담때문인지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지나고 나서 실패요인을 찾아보면
- 텐트가 동계에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다 (면텐트가 더 따듯하겠죠?)
- 파세코 27s만으로 리빙쉘 텐트 난방을 커버하기 어렵다
- 방수포를 깔지 않은 이너텐트 이외 바닥에서 찬기가 많이 올라온다
- TEF와 같은 무동력팬이 필요하다 (실링팬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 일산화탄소 두려움으로 환기를 너무 과하게 했다
대략 이정도 입니다.
실패를 보완하려면 추가지출이 예상되어 내부결제에 난항이 예상되지만
요즘 유튜브나 Tv에서 화목난로가 자주 언급되어 관심이 많습니다.
적당한 화목난로 + 펠릿통 구성의 가격도 난로에 비하면 비싸지 않고
감성도 챙길 수 있어서 좋아 보입니다.
다만 연소통 장착을 위해 텐트에 구멍(개조)을 내야하고
등유난로보다 난방 효율이 더 좋을지 모르겠고
화목난로도 일산화탄소의 위험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화목난로에 대한 장단점이 궁금합니다.
난로는 파세코 캠프28을 사용했고, sfan-50 실링팬+책상용 소형 선풍기(이너로 열기 보내기)를 세팅했습니다.
바닥은 이너부분만 방수포, 그라운드 시트 위에 이너를 올렸고요.
이너 안은 자충매트, 전기장판, 춘추용 침낭/겨울이불로 세팅했습니다.
저도 환기가 걱정되어 견딜만한 수준으로 열어놓고 잤습니다.
화목난로가 얼마나 더 나을지 모르겠지만, 주변 텐트들은 대부분 대류형 석유난로나 팬히터를 사용하더군요.
1월 말에 한 번 더 동계캠핑에 도전할 예정이라, 소형 이너텐트를 빌려갈 예정이고, 크레모아 써큘레이터 V1040을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1) 열은 대류에 의해 상부에 집중되므로, 서큘레이터 혹은 타프팬을 이용하셔서 상부에 정체되어 있는 열을 아래로 내리셔야 합니다.
(2) 일산화탄소 중독 때문에 환기창을 대대적으로 열어두시는 건, 상단에 정체되어 있는 열기를 다 나가라고 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 기본적으로 구성된 환기창을 열어두시되, 1~2시간 간격으로 한 번씩 조금 더 많은 부위를 5~10분 정도 열어주시면 충분합니다. 전 네스트2 사용자로써, 좌우 출입구 위에 있는 가로로 긴 환기창을 반 정도만 열어두셔도 기본 환기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단, 난로가 그을음 등이 발생할 조건을 만들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입니다.
(3) 그라운드 시트는.. 음, 반 필수조건입니다. (1)의 조건에 따라 바닥면으로 내려간 열기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와 만나 다시 금방 식어버립니다. 장박하시는 분들이 괜히 그라운드 시트 외에도 추가적인 단열재를 바닥에 배치하는 이유가 딴 데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코스트코 방수포라도 꼭 쓰시길 바랍니다.
(4) 때때로, 넓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이너텐트를 제거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도 이번 주말에 나가보고 느꼈습니다. 이너텐트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공간을 분할하는 역할을 하기에 이너가 없으면 춥습니다;; 이너텐트는 필수라고 봅니다.
(5) 그라운드 시트가 되어 있더라도 하단 스커트를 잘 배치하셔야 합니다. 네스트2의 최고 단점이, 스커트가 있긴 한데 은근히 폴 컵 부근으로 빈 공간이 많다는 점입니다. 스커트 사이로, 혹은 들린 스커트 사이로 들어오는 한기도 한 몫 하기에 스커트를 잘 배치하시고, 돌 등으로 막아두시되, 가지고 계신 난로는 하단 부분으로 산소를 유입하는 형태이기에 난로 근처에 위치한 스커트 부위는 PET병이나 작은 물건 등으로 산소 유입 통로를 만들어 주세요.
네스트2와 가지고 계신 난로로도 위 사항 외 추가적인 몇 가지의 보완만 하신다면 극동계까지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저도 강원도 화천 -16도를 네스트2와 캠프25s로 버텼으니까요. 버틴 게 아니라 좌식으로 적당히 따스하게 보냈습니다.
극동계는 여러 가지 고생할 부분이 많으니, 사전에 난방에 대한 지식을 섭렵하시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알려주신 내용 천천히 습득해서 다음에는 꼭 동계 캠핑에 성공하겠습니다.
참고로, 실링팬은 꼭 S-FAN 류를 사용하세요. USB 배터리 형태로 많이 판매하는 중국산 실링팬은 효과가 S-FAN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V600은 그보단 낫지만 리빙쉘에서는 오히려 서큘레이터로 사용하시는 게 낫습니다. 이번에 V1040 구매해서 사용해보니, 얘는 훨씬 낫긴 합니다만, 유선 형태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결국 배터리 소진으로 못 쓰게 됩니다.
면텐트가 폴리재질의 텐트보다 훨씬 따뜻하고 결로도 안생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면텐트는 바닥 일체형인 경우가 많아 열손실이 더 적습니다.
개인의 의견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저도 면텐트와 폴리텐트를 사용해봤지만 결로가 안생기는 부분은 동의합니다만.. 훨씬 더 따뜻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결로가 잘 안생기는 부분이 면을 통한 외부와의 환기가 이루어져서라고 봅니다.
1. 사용후 발생하는 재처리와 연통 그으름 청소
2. 비라도 오면 빗물이 역으로 들어올지 걱정
3. 텐트 개조(연통구멍)
4. 밤중에 꺼지지 않을까..
5. 기타 등등(부피)
정도입니다.
신경쓸게 석유난로에 비해 너무 많습니다.
장점
1. 감성(불꽃, 장작타는 소리 등)
2. 장작을 많이 넣으면 텐트 온도 41도까지 온도계에 찍힌적있습니다.
단점
1. 연통 목초액으로 인한 주기적인 청소(물먹은 장작사용시 1회 1청소 생각하셔야합니다.)
2. 연료 비 (장작 20KG 기준 16,000원 오전 10시 ~ 오후 2시)
3. 저녁 11시 장작넣고 새벽 2시쯤 완전히 꺼짐니다.
화목난로는 감성으로 하는것 같습니다. 저 또한 감성으로 사용하고있고요
*펠릿 난로는 역화 조심하셔야 합니다.(장작난로보다 많이 따뜻합니다.)
전기 사용 가능한 환경이나 보조 베터리 있으면 전기장판에 침낭도 한 방법입니다. 일어나서는 다시 가지고 계신 난로 켜고요.
일본에는 豆炭アンカー라는 조개탄 난로로 코타츠 만들어서 지내는 사람도 간혹 있어요.
캠프29 하나로는 실링팬이고 서큘이고 냉기 감당이 안돼서 (-10도 이하 극동계 기준)
이번에 파세코 팬히터 캠프5000N을 들이고 평화를 얻었습니다. ㅎ
둘다 최대로 틀면 환기창 열고도 더워서 반팔로 지냈네요..;
다만 20리터짜리 등유통 2통이 금세 사라지는 마법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