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옆동네에서 놀다가.. 클리앙을 알게 되어서.. 가입한지 두달도 안된 초보에요..
캠핑 소모임이 있는 줄 오늘에서야 알았네요.ㅎㅎ
시작은 오토캠핑장에서 했지만.. 자연휴양림을 가본 이후로는 오캠장을 못 가겟더라구요..
조용하고.. 숲속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느낌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거의 자연휴양림만 다니고 있어요..
클리앙 첫글을 저의 캠핑이야기로 하려고 합니다.
내용이 많이 길어질 수 있으니.. 지루하다 싶으시면.. 언제든 뒤로가기 누르셔도 됩니다..ㅎㅎ
01. 2017년 9월 16일 .. 남원 백두대간캠핑장
2017년 8월이었나? 어느날 갑자기 캠핑이 가고 싶어졌습니다.
한두달동안 인터넷 검색해보며.. 장비구입해서.. 떠난 첫 캠핑었습니다..
텐트는 니모 갤럭시 스톰 3P
백패킹용 텐트를 들고.. 타프도 없이 오캠장을 갔어요.ㅋ
레스토랑에서 다들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기고 있는데.. 혼자 와 있는 그런 느낌? ㅠ
그리고 주변의 텐트들이 엄청나더라구요.. 장비뽐뿌를 엄청 받았지요..ㅋㅋ
첫캠핑을 마치고 나서.. 개미지옥이 시작되었습니다. ㅠ
09. 2018년 5월 26일 .. 금산 남이자연휴양림
여기 오기 한달 전쯤에 처음으로 남이자연휴양림을 찾게 되었는데..
그때 1야영장에 아무도 없어서.. 혼자 전세캠을 했지요..
밤이 되니 엄청 무섭고 그랬는데.. 적응이 되니까.. 너무 좋은거에요..ㅎㅎ
오캠에서는 밤새 술마시고 떠들고 그랬는데.. 여기는 조용하고.. 경치도 좋고..
무엇보다 자연과 함께 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이때부터 자연휴양림을 찾게 되었지요..
22. 2018년 10월 20일 .. 회문산 자연휴양림
2018년 6월에 처음으로 회문산을 갔는데.. 분위기가 딱 제가 원하던 곳이었어요..
그래서 2018년에 회문산을 6번이나 갔어요. ㅎㅎ
사진에 있는 데크가 103번인데.. 지금은 자리를 옮긴.. 당시 최고의 명당이었지요.
23. 2018년 10월 27일 .. 회문산 자연휴양림
10월 20일에 103번에서 이 자리를 보니까.. 노란 단풍이 절정으로 향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일주일 후에 노란 은행잎이 막 떨어지는 그 자리로 왔어요. ㅎㅎ
노란 세상 속 노란집을 지었지요. ㅎㅎ
24. 2018년 11월 3일 .. 오서산 자연휴양림
데크가 8개밖에 없어서.. 예약이 정말 힘들다는 오서산..
대기 걸어둔게 운좋게 되어서.. 드디어 가게 됩니다..
다음날 오서산 정상도 올라갔는데.. 억새밭이 한창이어서.. 정말 장관이었지요..
25. 2018년 12월 31일 .. 용인 자연휴양림
용인의 희말라야라고 불리는 용말라야에 드디어 입성합니다..
예약하기 힘든 곳인데.. 연말에 다들 동해로 해돋이 보러간 틈을 노렸지요. ㅋㅋ
K쉘터.. 정말 잘만든 텐트인데.. 솔캠에는 너무 커서 방출했는데.. 너무 아쉬워요..
이제는 구할려고 해도 못 구해요. ㅠㅠ
26. 2019년 1월 19일 .. 희리산 자연휴양림
봄에 벚꽃캠으로 유명한 곳으로.. 언제나 자리가 꽉 차는 곳인데..
겨울에는 그나마 한가한 편이더라구요. ㅎㅎ
봄에 벚꽃이 휘날릴 때.. 한 번 와봐야 하는데.. 기회가 될지 모르겠어요..
28. 2019년 8월 24일 .. 덕유산 자연휴양림
계곡물 흐르는 소리에 잠이 솔솔 오는 바로 그곳입니다. ㅎㅎ
한 여름에도 강원도만큼은 아니지만.. 시원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처음으로 사용해본 팝업텐트 케이하우스입니다..
팝업중에서는 꽤 비싼 편이지만.. 워낙 이쁘고 특이해서.. 맘에 들더라구요. ㅎㅎ
중간 폴이 파이버글래스라서 옥의티라서.. 알루미늄폴로 바꾸었어요..
혹시 케이하우스 사용자 계시면.. 알루미늄폴고 교체하시는 걸 강추드립니다.
36. 2020년 6월 27일 .. 덕유산 자연휴양림
1년만에 다시 찾은 덕유산.. 그만큼 예약하기가 힘들어요. ㅠㅠ
특이해서 구입한 오페라돔s .. 지금은 더 큰 모델이 나와서 인기몰이중입니다. ㅎㅎ
이건 초기 버전이라서 아쉬운 부분이 좀 있어서.. 이 사이즈로 개선된 모델이 나오면 좋겠어요. ㅠ
42. 2020년 11월 7일 .. 희리산 자연휴양림
희리산은 벚꽃캠이 최고라고 하는데.. 저는 봄에는 못 와봐서 모르겠구요.ㅋ
단풍캠도 정말 멋지더라구요. ㅎㅎ
캠핑장 옆 계곡을 건너서 3야영장까지 걸어가면.. 정말 멋집니다.
43. 2020년 11월 14일 .. 송정자연휴양림
처음으로 경북지역을 와봤습니다..
가까운 충남, 전북지역 자연휴양림이 꽉 찼더라구요..ㅠ
별 기대없이 2시간 넘게 달려왔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저는 이상하게 전기 안되는 곳이 더 맘에 들더라구요. ㅋㅋ
니모 최상위 라인업 모키3P .. 신모델 나오면서 떨이할 때.. 저렴하게 구입했는데요..
이너폴이 설치하기 좀 힘들지만.. 만듦새, 색감 정말 맘에 드는 텐트입니다..
52. 2021년 5월 22일 .. 희리산 자연휴양림
희리산은 매번 2야영장만 갔는데.. 처음으로 3야영장을 갔어요..
와우, 여기가 더 숲속분위기가 나서 더 좋더라구요. ㅎㅎ
트랙베이스는 3년전쯤에 구입했다가.. 슬리브가 중간에 두번이나 끊어져서..
설치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바로 방출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트랙베이스의 색감이 너무 그리워져서.. 다시 구입했어요..
피엘라벤 아카뷰2 카피 논란이 있는 텐트이지만.. 색감은 정말 맘에 듭니다..
빨강도 아니고 주황도 아닌.. 다홍빛이라고 해야 할까요? ㅎㅎ
베스티블까지 셋트로 구입해서.. 올 겨울 동계캠이 더욱 기대됩니다.
53. 2021년 5월 29일 .. 금강 자연휴양림
여기도 예약하기 정말 힘든 곳이지요..
분위기는 자연휴양림이라 하기엔 좀 별로였지만..
데크사이트 옆으로는 커다란 놀이터가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당일치기로 다녀가시는 분이 많더라구요..
이날도 데크에서는 저 혼자 잤고.. 잔디사이트에는 몇팀이 계셨지요..
처음으로 사용해본 티피텐트.. 호루스의눈
면텐트의 감성을 느낄 수 있고.. 외부폴을 추가구입했더니.. 생각보다 텐트내 공간도 괜찮았구요..
면이너텐트를 구하면.. 동계도 가능해보이는데.. 구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ㅠ
59. 2021년 7월 31일 .. 옥성 자연휴양림
이번에도 자리가 없어서.. 찾다보니.. 자리가 많이 남은 곳을 발견했어요..
극성수기에 예약률이 50%정도밖에 안 되더라구요..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갔더니..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모기, 벌레가 엄청납니다.. 차에서 내리마자 달려들기 시작합니다..ㅠ
게다가 산에 위치했는데도 이틀동안 바람한점 없어서.. 엄청 더워요. ㅠㅠ
모기장 필수로 챙겨갔어야 하는 곳이더라구요.
분위기는 산속 분위기라서 정말 맘에 드는데.. 모기와 바람이. ㅠㅠ
아, 참고로 전기 안 되고.. 1박 6천원밖에 안 해요.. 가장 저렴한 자연휴양림이 아닐까 합니다.ㅎㅎ
여기가 1, 2 야영장이 있는데.. 제가 간 곳은 2야영장 40번 이었구요..
1야영장은 거의 꽉 찼던 걸로 기억합니다..
암튼.. 다음에는 모기장 챙겨서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60. 2021년 8월 7일 .. 희리산 자연휴양림
지난주 옥성에서 모기와의 전쟁을 치룬 후에.. 바로 장만한 메쉬돔!!!
이너스커트까지 있어서.. 완벽하게 막아줍니다..
다만 솔캠에는 너무 커요.ㅠ
340*340이라서.. 360*360 데크에 딱 맞에 올라가긴 합니다.
로제떼1P 들어갈 수 있는.. 280*280 정도 되는 메쉬돔이 나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61. 2021년 8월 14일 .. 덕유산 자연휴양림
여름휴가로 2박3일 다녀온 덕유산..
매번 1박으로만 다니다.. 2박을 하니까.. 너무나 여유롭고 편하더라구요.
첫날은 우중캠도 하고.. 지금까지 최고의 휴가캠이었던 것 같아요.ㅎㅎ
타프가 440*440 사이즈인데.. 360 사이즈 데크를 덮기에 딱이더라구요..
앞으로 비예보 있으면.. 무조건 챙겨야 하는 타프 1순위에요.
62. 2021년 8월 21일 .. 회문산 자연휴양림
회문산도 전기가 들어오면서부터 예약하기가 힘들어졌어요..ㅠ
특히 400*400 사이즈 데크 중에서 201번 데크는 예약 1순위가 되었지요..
운 좋게 당첨이 되어서 갔는데.. 비 예보가 있더라구요..
타프를 엄청 낮게 치고 나니 비가 막 내리더라구요.
이날도 우중캠 멋지게 했지요. 요 타프 구입후에 비가 자주 옵니다. ㅎㅎ
63. 2021년 9월 18일 .. 오서산 자연휴양림
지난번 덕유산에서 봤던 샹그릴라3가 너무 멋져서 구입했어요..
색감도 정말 이쁘고.. 가볍고.. 휴양림 솔캠에 딱이더라구요.
전날 태풍이 지나가서인지.. 이날 오서산 정상은 정말 역대급이었어요.ㅎㅎ
64. 2021년 9월 25일 .. 용현 자연휴양림
평탄화가 너무 잘되서 아쉬움이 남는 용현이지만..
오서산 만큼이나 예약하기 어려운 곳이 되어버렸어요. ㅠ
땡볕사이트가 제법 되고.. 지대도 낮아서.. 여름보다는 겨울에 오면 더 좋은 곳이에요.
새로 들인 파프리카..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텐트인데.. 저랑은 뭔가 살짝 안 맞는 느낌? ㅎㅎ
같이 펼친 미니타프가 210*300 사이즈인데.. 자리가 좁은 휴양림에서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65. 2021년 10월 2일 .. 오도산 자연휴양림
숲속 분위기 제대로인데다.. 계곡 정비가 정말 잘 되어 있어서..
한여름에 물놀이 하기에 최고의 캠핑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대도 높아서.. 생각보단 시원합니다..
최상단 1번부터 중간 43번까지는 전기가 안되고 데크사이즈가 작아요. 300*300
45번부터 최하단 80번까지는 전기가 되고.. 데크도 조금 더 큽니다만..
저는 숲속분위기를 좋아해서.. 될 수 있으면 위로 올라갑니다. ㅎㅎ
그리고 캠핑장에서 15분 정도 걸어올라가면.. 숲속쉼터가 정말 잘 되어 있어서..
굳이 캠핑이 아니더라도 소풍분위기 내면서 쉬었다 가기에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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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캠핑부터 지지난주까지 캠핑이야기였습니다..
4년 넘게 65번 캠핑을 했으니.. 생각보단 많이 못 나갔네요..
매년 25번정도 캠핑을 가는게 작은 소망인데..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시급하다보니. 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하시기 바랍니다^^
경쟁도 치열한 자연휴양림 위주로 잘 선택하셔서 부럽네요. ㅠ
맨아래 한마디가 10cm로 길이조절이 됩니다..
데크가 300*300으로 작아서.. 폴대가 더 길어보이는 것 같아요.
/Vollago
너무 지루해질 것 같기도 하고..
한 번에 사진 20장까지만 올릴 수 있다고 해서.. 골라봤어요..
저도 지금까지 캠핑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더라구요.. ㅎㅎ
/Vollago
한겨울이 손 얼어가며 텐트칠 때.
가끔은 숙소에서 편히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ㅠ
그래도 자연속에 하룻밤 묵는다는 기분으로 캠핑장을 선택합니다. ㅎㅎ
뒤집은거군요 ㅎㅎㅎ
열정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