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너무 두서 없고 텍스트 위주라 흥미도 떨어집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적어봅니다. 미리 사죄의 말씀 올리고 시작합니다.
1.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최초 목적지였던 덕적도를 포기했습니다.
- 결과적으로 아주 탁월했습니다. 태풍의 진로 방향을 보고 피해를 입더라도 최소한으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배편이 결항 되는
불상사를 대비하여 강화도 함허동천으로 목적지를 바꿨는데 비 한방울 안맞고 아주 대성공이였습니다.
2. 강화도 함허동천 까지의 이동 수단 (새벽 6시30분경 합정역 도착 집이 근처라서 일찍 움직였습니다.)
- 트래킹 한다는 생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보았습니다.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두개가 상이하더라구요 강화도 내부에서의 버스 노선 정보가 차이가 있더라구요 뚜벅이 캠핑하시는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합정역에서 최단코스? 2000번 (노선 정보가 너무 없고 배차간격이 길다 정도만 있더라구요) 노렸으나 실패, 3000번 3대정도 지나가고 나서 안되겠다 싶어 3000번 버스를 타고 김포신도시? 무슨 환승센터에서 환승하여 덕포리 까지 도착 반대편에서 한번 또 갈아타고 큰 무리없이 함허동천 직전 대사마을에서 내려서 걸어서 매표소 도착~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없어서 여유롭게 제2야영장으로 갔습니다. 딱히 3 4야영장까지 가지 않아도 조용할거같다는 판단이 적확했습니다.
3. 시설 평가
태풍때문인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조용하고 잘 쉬다 왔습니다. 샤워장은 따뜻한 물은 안나와서 급히 대충? 씻고 잤습니다.
2야영장 아래쪽 샤워장 샤워기 한대가 물을 질질 흘리고 있더군요 대체적으로 아주 깨끗하진 않지만 그런대로 만족. 냄새는 안나는 정도 였습니다. 화장실은 아주 깨끗 2군데 모두 휴지도 다 있고 불도 꺼지고 켜지고 자동이고 ㅋ
데크간의 간격도 적절하고 제가 잡은 위치는 2야영장 중간부분 물 건너서 가운데 자리였는데 물나오는 곳도 잇어서 좋았습니다. 조금 올라가면 설거지 하는곳과 화장실이 있어서 편했습니다.
물이 흐르는 계곡도 조그맣게 지나고 물소리 새소리 바람도 적당하고 최고였습니다.
다만 백패킹이 아닌 분들은 비추입니다. 왜냐하면 2야영지는 그나마 경사로가 완만하다고 하는데 3 4 야영장은 얼마나 급경사일지
상상이 안가네요 리어카에 짐 한가득 싣고 올라가다가 몇번씩 땀 흘리며 쉬는 아버지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입구근처 예약 데크 아니면 가지 마세요 골병 나실겁니다. ㅋ 완만하다는 2야영장도 너무 급경사입니다. 중간에 뒤로 물건이 떨어져 굴러가는것도 봤습니다. ㅜㅜ
안쓰러울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한가운데 위치한 매점은 운영을 안합니다. 식당도 안하는것 같구요 매표소 말하고 다시 나갔다가 매표소 바로앞 매점에서 필요한것들을 좀 더 사왔습니다. 내년 정도까지는 운영 계획이 없다네요 운영권을 넘겨받고 하는게 문제가 좀 있는거 같아 보였습니다. 매점앞 전화번호로 매점 이용하겠다 전화하니 물건은 다 있는데도 운영안합니다. 하더라구요 .
밤에 모기 흰줄모기? 하여튼 그 아디다스 모기가 나타나서 기피제를 바르고 2방 만 물리고 편히 극복했습니다. ㅋ 모기가 많지는 않았지만 2방이 데미지가 있더군요 참고하세요 .
4. 돌아오는길
대사마을 정류장에서 4번 순환버스를 타고 보릿고개로 이동 70번 버스를 타고 (카카오맵에서는 운행중단이라고 뜨는 노선 정보를 알려주더라구요 이부분에서 네이버 지도가 승) 해병2사단 향동? 정류장에 내려서 90번을 티고 부천구청역 지하철을 타고 복귀했습니다.
주말에 이동해서 하루에 몇대 밖에 운행 안하는 노선들도 있는거 같아보였고 이런 노선 정보가 차이가 납니다. 참고하세요 카카오맵에서 70번 노선 정보는 아예 안나오더라구요 ㅠㅠ
정리 : 유투브 인스타 블로그 등등 검색을 많이 해보고 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제주도 남부지방 중부 동해안 등등 비오고 그렇다고 걱정해주는 친구들이 무색하게 거기 딴나라냐 소리 들을 정도로 잘
피신 하다 왔습니다. ㅋㅋㅋ 태풍 타파 ! 걱정 타파~ ㅋ
58리터 백팩이고 초보라 패킹하는게 좀 버거웠고 몇 몇 장비들은 더 작은 사이즈로 정리되는것으로 바꿔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ㅋ 강화도 함허동천 좋은 곳입니다. 밤에 건너편 김포시 야경도 구경할 수 있는 곳도 있으니 군데 군데 전망이 내려다 보이는 트여있는 사이트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ㅋ 이번주에는 덕적도로 도전합니다.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