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 현장 영상입니다.
일단 아미들이 정말 많았구요, 부국제 현장에서 남준이 영화를 보는게 기분이 묘했습니다(ㅋㅋ) 야외 극장은 화면도 크고 소리도 커서, 노래가 나오는 대목이면 동네 사람들, 우리 애 노래 좀 들어 봐요, 하는 기분이 됐습니다.
시작 전에 GV가 있었는데요, 감독님과 팀 RM분들이 와 주셨습니다 (GV는 보통 촬영이 가능해서 잠깐 얼굴들만 찍었습니다).


그리고 인삿말 후에 남준이의 짧은 인사 영상이 있었어요(4분 정도). 이 이야기가 나오자 찍으려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지만, 운영자분들도 제지해 주시고 찍지 말자고 유쾌하게 외치는 아미분들이 계셔서 현장 분위기는 굉장히 매너 있고 부드러웠습니다. 단 하나 아쉬웠던 건 마지막 자막 올라갈 때 미리 불이 켜져 버려서, 마지막 분위기가 좀 흩어졌던 건데요, 그래도 영화 끝난 뒤 다들 박수치고 환호해서 좋았습니다(부국제에선 자막 다 올라가고 영화가 좋았으면 박수을 치곤 합니다. 물론 너무 좋으면 끝나자마자 치는 경우도 있구요).
멋진 천장이 있고 야외 무대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상영 내내 같이 웃고 귀여워하고 바람 부는(?) 대목에서는 전부 와~ 하는 바람에 한참을 웃었어요. 영화제의 묘미일텐데, 아마 개봉 후에도 사람이 많고 분위기 좋은 상영관들은 이렇지 않을까 싶네요^^
영화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영화제 상영작으로 손색이 없었고, 오늘 영화 4편을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았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 걸 감안해도 그렇습니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았어요.
가장 특기할 만한 건 역시 익숙한 방탄 팀이 아니라 팀 RM과 같이 하는 걸 찍었다는 건데요, 앨범과 뮤비에서 보던 내용들을 자세하게 볼 수 있는 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상영 전에 GV에서도 남준이의 또다른 모습에 놀라실 지도 모른다는 말씀이 있었고, 영화 내내 honest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저한테는 이 남준이도 내가 알던 남준이와 다를 바가 없더라구요. 남준이는 남준이였습니다^^
그리고 인삿말에서 남준이가 영화를 보면서 보는 분들 자신의 삶도 함께 생각하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는데(이건 아마 영화제 한정 영상일 것 같아서 내용 이야기해 봅니다) 보고 나서 저도 제 삶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역시 타인의 밀도 있는 삶을 보는 건 뭔가 내 삶도 추동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봉은 기사에 뜬 것처럼 12월인 것 같아요. 영화제에서도 그렇게 들은 기억입니다. 정국이 다큐를 본 지 얼마 안돼서 남준이 다큐를 봤는데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또 이렇게 조화롭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새삼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남준이 귀여운 건 말모입니다. 너무 귀엽고 앨범과 뮤비에서도 짐작하실 수 있듯이 과정이 정말 흥미로워요. 꽉 찬 한 시간 반이었습니다. 12월에 개봉해서 다들 보시구 얼른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그럼 방금 찍은 숙소 앞 깜깜한 해운대 사진 한장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아, 특전 사진을 빠트렸네요. 휘리릭~

남준이 이번 앨범도 최고였는데 그 과정도 당근 멋졌겠죠. 너무 기대됩니다.
정국이 영화도 n회차 관람했는데 남준이 영화도 그럴것 같네요.
후기 감사해용💋
클량 방탄당원이라서 이렇게 섬세한 이야기도 전해 듣는구나 싶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