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콘서트 처음으로 가보았습니다.
1. 입장전
사진 스팟이 곳곳에 있었어요. 지하철 나오는 입구에 탄이들 사진도배된것들,이동차량 광고, 길거리 배너에서 인증샷 함 찍어주구,
본인확인부스부터 찾아가서 문구 클래퍼 받아와서 또 인증샷- 남는건 사진뿐...
혼자온 아미분들이 대부분이라 혼자라도 외롭지 않았어요.
아 참, 경기장 앞쪽에 있는 gs편의점에는 생수를 팔지 않아요. 무거울까봐 편의점에서 물 사려고 했는데, 안판다고 그래서 포카리랑 단백질음료 샀어요.
그리고 사첵 들어가기 직전에 단백질 음료 한병 얼른 마셨습니다. 마스크 벗기가 뭐해서 빨대로 호로록 했어요.
2. 사첵
들어가려고 줄서있는데, 아미분들이 상냥하더라구요.
서로 인사하고 간식도 받고 그랬어요. 할말은 그저 방탄 콘서트가 몇번째인지, 사운드체크에 들어가서 얼마나 좋은지 이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들어갔어요. 또 자리에 앉아서 옆사람들이랑 가지고 온 선물 나누면서 또 인사했어요. 간식, 포카, 스티커, 포스터, 플랜카드, 슬로건이런거 받았어요. 저도 다행히 간식 꾸러미 들고가서 서로 고마워 하면서 주고 받고 했네요.
햇빛이 정면에 있어서 무척 덥습니다.
처음 탄이들 등장할때 목소리부터 들렸거든요. 목소리가 불시에 들리자 아미들 깜짝 놀래서 깍 하다가 급 깨닫고 클래퍼를 미친듯이 두들기기 시작했어요. ㅎㅎ 본부대에서 사운드 체크 하다가 돌출에서 그리고 왔다갔다 하면서 사운드 체크 하더라구요. 무대 구석구석 탄이들이 돌아다녀서 골고루 멤버들 다 볼 수 있었어요. 다들 휜칠하니 이 세상 피지컬이 아닙니다. 현장 사운드는 여태껏 온라인으로 듣던거랑은 완전히 달랐어요. 목소리가 뚫어져 나와 들리는데 완전 쾌감 쩔어요. 라이브가 음원보다 좋다는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알겠더라구요.
사운드체크에서는 멤버들 사복인데,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후딱 찍었어요. 근데 잘 나와서 저도 놀랬어요. @.@;;
사운드체크에서 단 3곡만 하고 내려가서 짧기도 했지만, 방금 본게 진짠가 어안이벙벙... 레알 실존인물 덕질하고 있구나 확인은 받았는데, 기억에서 금방 휘발되는 느낌이였어요.
옆 아미들이랑 소감 나누면서 자리에서 대기합니다.
본 무대 기다리면서 옆 짝꿍이랑 이런저전 이야기 하고, 뮤직비디오 틀어진거 보고, 인터넷좀 하다보면 시간은 나름 잘 갑니다.
본 무대 시작전에 화장실은 필수! 기다림 거의 없이 화장실 이용 할 수 있었습니다.
3. 본무대
자리 및 시야) 그라운드..꼭 가보세요.
무대 시작하는데 바닦이 울립니다. 무슨 클럽에 온 느낌이에요. 시작을 알리는 화약(불꽃), 중간에 터지는 색종이 가루, 뜨거웠던 불기둥,
그리고 레이저까지 무대위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릴때마다 터지는 무대장치들 때문에 더 신나요. 몸이 저절로 반응해서 들썩들썩합니다.
저는 본무대에 가까운 R석이였어요. 그래서 전광판없이 쌩 눈으로 탄이들 보고 왔습니다.
물론 돌출로 가면 뒷모습만 봤는데, 뒷모습도 재있어서 전광판은 거의 안본것 같아요.
트롯코돌때만 전광판으로 봤습니다.
탄이들 본 무대) 콘서트를 하기위해 태어난 사람들
방송 편집으로는 잘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을 많이 봤어요.
탄이들의 가장 훌륭한 점은, 곡 한곡 한곡을 표현하는 능력이 너무 대단하다는 겁니다. 스태디캠으로 보는 것처럼 보이니까, 퍼포먼스의 기승전결이 확실히 보여서 좋았어요. 뮤지컬 한편을 4~5분에 압축해서 보는 느낌이라 눈을 뗄수 없을정도로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하이라이트로 갈 수록 움직임들이 화려해지고 힘있어지는 온이랑 아이돌 무대나, 처연섹시가 돋보였던 피땀눈물, 페이크러브는 무너질듯 아슬아슬했던 느낌때문에 숨도 멈추고 봤네요. 돌출무대로 나가는 바람에 못봤던 버터댄브랑 블랙스완 퍼포먼스는 두고두고 아쉬울 예정입니다.
이렇게 빡센 노래들로만 채워져 있으면 탄이들도 힘들겠지만 아미들도 힘들껄요. 집중해서 보느라 정신적인 소모가 대단합니다.
중간에 있는 홈, 고민보다고, 앙팡맨, 쏘왓이런 곡들로 잠시 흥에 겨워봅니다. 이때는 긴장감이 풀리고 머리풀고 달리고 싶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왜냐하면, 탄이들이 무대위에서 그렇게 놀고 있거든요.
콘서트의 짜임이 너무좋습니다. 너무 신나요!!
실물후기)
김남준 : 훤칠하니 잘생겼어요. 휜칠이라는 단어는 딱 남준이꺼에요. 시원스럽게 뻗었어요. 그리고 정말 스윗하게 웃어요. 웃는게 너무 이뻐요. 진짜 웃을때마다 보이는 보조개때문에 일리걸을 외치게 됩니다. 프리스타일 춤을 출때 진짜 귀염 뽀짝합니다. 왜 댕댕이 같다 라고 하는지 알겠어요. 아미들 보면서 펄쩍펄쩍 뛰면서 춤추는데, 무게감 있는 아기 리트리버 느낌 그대로 나요. ㅎㅎ
김석진 : 얼굴 진짜 작은데 잘생겼어요. 가까이 보면 냉미남에 가깝다고들하는데, 콘서트 내내 웃고있어서 저한테는 온미남이였습니다.
프리스타일 춤을 추고 있을때 매력 터져요. 덩실덩실하면서 이동해요. 가까이에 와서 애교를 얼마나 부리고 가는지 몰라요.
집에 데리고 가고 싶었습니다. 데려가려고 하면 왠지 힘빼고 끌려와줄 것 같았아요.
민윤기 : 고소합니다. 고소해야해요. 사첵때 시크한 차림이라서 맘 속으로 민윤기 대박을 백번 외쳤어요.
목소리가 너무 좋았어요. 좋은 목소리로 딕션이 확실해서 귀에 쏙쏙 들어와요.
진짜 밀가루 마냥 하얍니다. 콘서트 내내 기분 좋았는지, 츄리먹은 야옹이 같았어요. 애교도 천재적이였어요.
정호석: 연예인입니다. 곡이 흐르고 있으면 한시도 가만히 있질 않고 아미들을 만나러 와선 스웩있는 춤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갑니다.
클리퍼치는 아미들 여러번 지휘하다 갔어요.
그리고 미녀입니다. 예쁘게 생겼어요. 특히, 옆모습..이마에서 내려오는 코라인이 너무 이뻐요.
지민 : 투명하게 하얍니다. 낮에는 그렇게 하얗다고 못느꼈는데,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온몸에서 빛이나요. 물광 장난아니구요.
아니 진짜 빛이 따라다니면서 지미니 비추고 있는 느낌이에요. 왜 요정이라하는지 알겠는 부분이에요. 무대에서 뽀짝거리면서 통통거리면서 다녀요. 넘나 귀여워서 그물 던져서 잡아가고 싶었어요.
지민이 퍼포먼스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명언이 생각납니다. 지민 춤추는거 봐라. 인간이 아니다. 그걸보면 눈물이 난다.
정말 가볍고, 유연하고, 모든 동작이 자연스러워요. 이번 home 도입부 들어보세요. 다른때 보다 간드러지게 불러서 현장에서 귀 녹았어요.
뷔: 고전 미남이에요. 이목구비 뚜렷하고 태형이만의 멋스러움이 있어요. 웃긴 표정도 잘하지만, 돌변해서 잘생김 뿜뿜할때, 우아~~하고 탄식이 나와요. 걷는 걸음걸이도 딱 태형이에요. 멋스러워요. 잘생겼어요. 멋스러워요.잘생겼어요. 이말 무한 반복이요.
현장에서 듣는 목소리 정말 특이해요. 늘 듣던 음원 목소린데, 현장에서 들으면 와 이 목소리로 이렇게 소리가 나네..했던 부분이 여러번이에요. 저음이 매력적이지만 현장 고음 함 들어보세요.
정국: 콘서트에서 제일 많이 본 멤버에요. 제 자리쪽으로 진짜 많이 와줬어요.
단단한 느낌인데 그걸 온 몸으로 파워 뿜뿜...히어로물에 나오는 사람 같아요. 잘생겼는데 피지컬이 너무 좋아서 몸매구경하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눈감으면 정국의 에너지를 다시 재생할 수 있을 정도에요. 무대를 뿌시고 다니는 사람이에요. 몸매구경하다가 목소리 놓치고 있는데, 갑자기 고음 쭉 뻗어서 내뱉으면 그제서야 아~~~하고 진짜 잘한다를 외치게 되요. 그리고 다시 몸매.
(저 몸매보는 사람 아닙니다.) 정국이는 집으로 잡아가고 싶어도 안되겠구나 포기하게 되요. ㅎㅎ
사진 및 영상 ) 퍼포먼스가 있는 곡에 사진찍거나 동영상 찍으면 씨큐가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탄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부르는 곡에는 잘 잡지 않아요.
본무대 촬영하던 어떤 분 뽑혀서 나가는거 봤어요.
멘트할때도 안잡아요.
날씨 ) 저는 상의 히트텍에 지미니 후드입고 가고, 경량롱패딩은 챙겨갔어요. 해 떨어지고 기온은 떨어졌으나 오들오들 떨 정도는 아니였던것 같아요. 옆에 앉은 아미짝꿍은 반팔티에 후드만 입고 있었는데, 안춥데요. 담요 가지고 왔다고 하던데 덮지도 않았어요. 핫팩 줄까 했더니 필요없데요. 다른쪽 아미도 바람부니까 바람막이만 입고 핫팩 하나 뜯어서 들고 있더라구요. 전반적으로 그렇게 춥지는 않은 모양이에요. 핫팩 나눠줄려고 다섯개나 들고갔는데 그대로 들고 왔어요.
중간에 비올때 비옷 안나눠줍니다. 각자 비옷을 챙겨왔는지 다들 입고, 없으신 분들은 드냥 쌩으로 맞았어요.
퇴장할때 출구에서 비옷 나눠줍니다.
배고픔과 목마름) 배고프지 않았어요. 점심에 목살 구워먹고, 사첵들어가기전에 단백질 음료 먹고, 중간중간VCR 할때마다 홀스 먹었어요.
옆짝꿍이 목마르고 입안이 텁텁해서 초콜릿 못먹겠다고 그래서 가지고간 홀수 사이좋게 나눠먹었어요. 사첵이후에 홀스3알+ 물 100ml정도만 먹은것 같네요. 홀스 추천합니다. 입안이 시원해져서 목마름을 참을 수 있었어요.
퇴장 후에 목마름은 아까 낮에 샀던 포카리한병 먹었더니 해갈되었어요. ㅎㅎ
짐) 최대한 가볍게 가세요. 콘서트 끝나면 몸이 천근만근...배도 고프고 오래 앉아 있어서 뻐근합니다. .옆 아미분들이 다들 여러번 콘서트 다녀보신 분들이더라구요. 가방 자체 무게도 무겁다며 한명은 종이백에 넣어 오셨고, 다른 분은 면세점에서 주는 그 비닐백에 넣어 오셨더라구요. 어짜피 의자 바닦에 놓아야 하니 가방은 무게감 없는 걸로 추천합니다.
4. 퇴장
속전속결. 줄줄이 질서 정연하게 나갑니다. 전철역까지 10분이면 가는것 같아요.
흥분해서 일년치 글을 여기다가 썼네요. 결론은...방탄 최고!!
정성 가득한 후기 감사합니당
대리만족 제대로 했어요
게다가 콘썰 팁까지~^^ 애들실물도 현장사운드도 꼭 보고 듣고 싶어요 아니 그럴껍니다 !
사진 전문가처럼 찍으셨네요
후기도 어쩜 이리 생생하게 쓰셨는지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
/Vollago
마치 현장에 있었던것 처럼 너무 생생한 후기에요 ㅎㅎㅎㅎ
정국이 집에 데려오려고 운동 시작하려고 합니닼ㅋㅋㅋ
다음엔 꼭 사첵까지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