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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당

잡담/펌 심심해서 적어보는 입덕까지의 과정 31

7
2019-10-17 22:04:09 59.♡.69.176
육식판다

처음으로 방탄을 보게 된 건 어느 음악방송이었는데, 아마도 노 모어 드림 때 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지민이 복근을 까는 장면을 보고 아니아니 이렇게 어린 애 복근을 보여주다니 이게 뭐여!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설마하니 그 친구가 몇년 후 내 입덕멤이 될 줄이야. ㅠㅠ 빅O 데뷔때 배를 까고 보여주는 안무를 보면서 아니 애들이 뭘 안다고 이런 어필을? 하고 혀를 찼던 기억도 오버랩됩니다. 이때부터 우스갯소리로 저한테 우연히 복근 까는 안무를 보여주면 성공한다고 농담 하고 다녔습니다. ㅋㅋ


여튼 두번째는 또 음악방송이었는데 댄져가 아닌가 싶어요. 이름이 '방탄소년단'이라는데에서 놀라고 퍼포먼스 수준에 놀라면서, 우리나라 아이돌들 수준이 전 세대 보다도 훨씬 발전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름이 너무 장벽인걸 하고 생각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니쥬때도 한번 본 것 같은데, 세일러복에 반바지 입은걸 보고 어머나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이 때 취향 저격이었는데 아니 나는 왜 그때 입덕을 하지 않았던가 ㅠㅠ 아쉽기만 하네요. 


하긴 저는, 한번도 아이돌을 좋아해본 역사가 없어서 제가 아이돌을 좋아하게 될 거라고는 단 한번도 생각을 못했었어요. 가수, 배우등도 제가 팬질을 해보지 않았고요. 학창시절부터 대학 졸업할때 까지 가요를 거의 듣지 않았었거든요. 그러다가 나중에 제 동생이랑 차를 마시면서 뮤직비디오를 같이 보는 취미를 붙여서 뮤비들을 챙겨보기 시작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뮤비들을 좀 챙겨 봤었지요. 하지만 방탄은 보지 못했어요. 제가 보는 KT 올레 티비에서는 방탄 뮤비 서비스를 안했었거든요. 최근에 업데이트가 되어서 좀 놀랐어요.


몇년이 흘러서 방탄소년단이 빌보드에 들어갔다는 소문을 좀 듣고 그러고 있는데 제 지인이 해외에서 한국 가수가 공연을 하는데 한국 음방처럼 외국인들이 떼창을 하더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AMA에서 DNA를 했던 그때 영상 보셨나봅니다. 시간이 또 흘러서 저희 집에서 모임을 했는데, 방탄소년단 궁금하니까 한번 볼까요! 거기 한 친구가 세계에서 제일 가는 미남으로 뽑혔어요! 이러면서 유투브를 튼 것이 화근이 되어서 몇시간을 내리 보고 단톡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완전히 빠지는 계기가 되었죠. 특히나 MAMA 에서 보이밋 이블에서 눈가리고 춤추는 지민이를 보고 완전 입덕 땅땅땅 해버렸습니다. 밤새면서 계속 돌려봤었죠. 그리고 다른 멤버들에 대해 알면서 돌아가면서 입덕을 반복, 7명 다 돌아가면서 최애 삼고 있습니다. 


근 10년간 저를 덕질하게 하는 것이 하나도 없었는데 오랜만에 덕질을 하려니 너무 기쁘고 즐겁네요. 여러분들 입덕 계기는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육식판다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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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1]
Epiphany
IP 119.♡.68.222
10-17 2019-10-17 22:18:51
·
탄이들에게의 입덕계기라....저도 얘기하자면 참 길어질 것 같네요 ㅎㅎ 저는 사실 탄이들에게 입덕하기 전에는, 아이돌 노래는 잘 안들었어요 ㅋㅋ 제 취향은 윤종신, 박효신, 성시경....완전 발라드만 들었죠 ㅎㅎ 노래도 그냥 유튜브로 듣거나, 오랫동안 좋아한 일본 가수가 있어서 그 노래만 듣는 편이였어요 ㅎㅎ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조차 몰랐습니다. 제 친구들때문에 3대 기획사라는 스엠,yg,제왑 애들 정도만 알고 세븐틴 정도만 아는 정도...? 처음 들어본건 피땀눈물 때였네요. 그것도 제가 들은건 아니고 저희 언니가 멜론 탑100 틀어놓는 편인데 피땀눈물에 꽂혀서 언니들이 주구장창 들어대더라구요. 그땐 사실 조금 질렸어요 ㅋㅋ 그러다가 사그러지고, DNA가 나오니까 또 언니들이 그 노래에 꽂혀서 엄청 틀어대더라구요 ㅋㅋ 같이 다닐 떄마다 틀어대니 그때도 사실 좀 질렸어요...지금도 참 탄이들 노래 다 좋아하지만 그떄 너무 반복해서 들은 기억때문엔지 피땀과 DNA는 많이 안듣게되네요 ㅠㅠ 그때 언니들에게 들은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 그리고 요새 초통령이라더라~ 뭐 그정도밖에 몰랐습니다 ㅋㅋ 그 후로는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페이크럽이 나오던 날이였을거에요. 그땐 그래도 방탄소년단이 유명하다더라, 라는건 알고 있었고 신곡이 나온다길래 들어나보자라는 마음으로 뮤비를 봤죠 ㅎㅎ 그땐 멤버가 누가 누군지도 몰랐는데 정국이의 얼빡샷에 요놈 잘생겼구나 했던 기억은 납니다 ㅋㅋ 노래도 뭐 나쁘지 않네, 뮤비는 참 돈 많이 들인 티가 난다. 잘 만들었구나. 라는 마음정도였던 것 같아요. 너무 길어져서 댓글2편으로 이어서 쓰겠습니다 ㅋㅋ
육식판다
IP 59.♡.69.176
10-17 2019-10-17 22:22:07
·
우왓 다음 댓글 기대됩니다. 저는 심지어 클래식 음악을 주로 듣던... 방탄이들은 취향 파괴자에요 여러모로.
Epiphany
IP 119.♡.68.222
10-17 2019-10-17 22:26:09
·
근데 제가 또 15년도 더 되는 아주 오랜기간동안,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좋아했거든요 ㅎㅎ 한마디로 오타쿠입니다....그러면서 그때 생긴 습성 중 하나인데...스토리라인이 있거나, 뭔가 비유적인 표현, 우울감있는 느낌, 뭔가 있어보이는 느낌에 환장해요 ㅋㅋㅋ 페이크럽 가사도 그렇고, 페이크럽 뮤비가 또 제 취향저격이더라구요. 그렇게 몇번을 봤죠...그러다가 얼마 안지나서 빌보드200에서 1등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더라구요. 와 얘네가 이정도였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흥미가 가서, 페이크럽 앨범을 통째로 들어봤어요. 그 중에 제 취향을 저격한 노래가 있었죠. 낙원입니다. 참 감사한 노래에요. 저를 탄이들의 세계로 갈 수 있게 해준 노래니까요 ㅋㅋ 낙원이라는 노래에 꽂혀서 수백번을 매일매일 듣고, 그러다 IDOL이 나왔죠 ㅋㅋ 사실 아이돌은 지금은 좋아하지만 그땐 정말 취향이 아니였어요...이게 뭐지...? 싶었던....근데 또 그게 빌보드200 1등을 하더라구요 ㅋㅋ 그때 알았죠 아...진짜 인기 많구나 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대망의 연말 시상식 시즌이 왔죠....방탄소년단이 나온다길래 도대체 어떤 무대를 할지 너무 궁금해서 방탄소년단이 나온다는 시상식이란 시상식은 다 챙겨봤습니다. 잘하긴 잘하더라구요. 그리고 보게되었죠. 2018MMA를 ㅎㅎㅎㅎ 처음부터 끝까지 입이 벌어진 무대였어요. 하지만 그때도 몰랐죠...전 이미 입덕한 상태라는걸....그 후로 매일 유튜브를 찾아보고...노래를 들어보고....그러다가 입덕을 인정한게...올해 3월초...? 2월...? 가물가물하네요. 방탄당에 글을 처음 썼던 날이 제 입덕을 인정했던 시기일겁니다. 암튼....제 긴 입덕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고나니 입덕부정기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육식판다
IP 59.♡.69.176
10-17 2019-10-17 22:41:49
·
핫핫핫.... 저도 오타쿠...ㅠ 눈치를 채셨을지 모르지만 그림도 그리고 분석도 좋아하고 그렇습니다. 지인들이랑 피땀눈물을 보는데 먼눈을 하면서 아 방탄이 초통령이라더니 지금 청소년들에게도 우리 예전 세기말에나 유행하던 컨셉이 먹히는거냐며 이야기를 나눴지요. 천사금렵구잖아! 이러면서... 하 그런데 세계관도 보고 상징성도 보고 서사도 알게 되고 하면서 새상 잘 만든 뮤비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piphany
IP 119.♡.68.222
10-17 2019-10-17 22:45:29
·
@육식판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천사금렵구 ㅋㅋㅋㅋㅋㅋㅋ 저만 그 생각한게 아니였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의 추억돋는 작품에 웃고갑니다 ㅋㅋㅋㅋㅋ
달을삼킨애옹
IP 221.♡.127.95
10-18 2019-10-18 01:59:32 / 수정일: 2019-10-18 01:59:53
·
육식판다님 //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세기말 감성 저는 클램프 X ㅎㅎㅎㅎ 진짜 지금 생각하면 오글거리면서 ㅋ 그래도 펙럽이나 피땀눈물 뮤비 컨셉 너무 좋아요
Epiphany
IP 119.♡.68.222
10-18 2019-10-18 02:04:48 / 수정일: 2019-10-18 02:05:13
·
달을삼킨아이님 // ㅋㅋㅋ저 클램프 팬이에요...X 너무 좋아합니다....ㅋㅋㅋㅋ 지금도 봐요 ㅋㅋㅋㅋ 탄이들 입덕 초기에 세계관 보고 아이돌이 무슨 세계관이야 그랬는데 세계관 덕후인 저는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ㅋㅋㅋ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
육식판다
IP 59.♡.69.176
10-18 2019-10-18 15:19:41
·
칸다a님, 달을삼킨아이님 // 저랑 세대가 비슷하신거 같습...! 저희 세대에 클램프 모르면 간첩 아닙니까 ㅋㅋ
곰냥냥
IP 110.♡.68.245
10-18 2019-10-18 16:23:20
·
육식판다님// 천금이라니, 오랫만에 추억소환이네요. 백작카인시리즈 좋아했는데 말이죠 ㅋㅋ 설마 막 바사라 보고 아기와나도 보고 파이브스타스토리 보고 그러신건가요 ㅋㅋㅋ
달콤비타민
IP 49.♡.205.96
10-17 2019-10-17 22:46:46
·
저에겐 사실 흔히 부르는 본진이라는 분이
먼저 계셔서 절때로 아이돌에겐 눈이 안갈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ㅠㅠ 상남자시절 탄이들을 알았었지만 그땐 애들을 알아보지못하고ㅜㅜ긴긴입덕부정기를 보내다가 결국 쩔어때 완젼 입덕했답니다^^;;
늦게입덕 인정한게 좀 후회돼지만 그래도 더늦지않아서 콘서트도 갈수있게돼서 너무너무 다행입니다^^ 입덕부정기이신분들!후회말고 어여~어여~ 입덕들하세요~~~!!♡♡♡
참! 입덕후 지인들 3명이나 입덕시켰어요!
저 방탄전도사라고 불려도 되겄쥬?^^♡♡♡
육식판다
IP 59.♡.69.176
10-17 2019-10-17 22:50:24
·
저는 입덕 부정기가 짧은 편인데, 그때라도 입덕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전 아직 입덕시킨 사람이 전무 ㅠ 기회만을 노리고 있습니다!
포스가장난
IP 1.♡.195.199
10-18 2019-10-18 00:22:57
·
어떻게 전도하셨나요?
전 주위사람들과 같이 앓고 싶은데 너무 늙어서 감성이 살아나지 않는다나 뭐라나 ㅠㅜㅠㅜ전도가 앙돼요 ㅠㅜㅠㅜ
하는 수 없이 타아이돌팬인 딸아이들(애들이라서 그런지 저보다 방탄소식을 더 잘알아요)하고만 대화가 가능하네요ㅠㅜ
여튼 다시시도해보게 전도방법 좀 알려주셔요^^;;
elskersukker
IP 125.♡.65.79
10-18 2019-10-18 08:25:24
·
@포스가 장난님 저도 친구들이 감성운운하며 입덕 부정하는걸 틈만나면 방탄얘기 꺼내고 친구들은 끌끌거리고 반복하다가 결국 한명이 보이위드럽으로 입덕해서 이번에 공연도 같이가요. 저는 만날때마다 과하지않게 (이게 중요해요.) 틈만나면 언급하다가, 친구들을 집에 초대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페이크럽 컴백때라 나 스밍 돌려야 하니 말리지마 하고 스피커로 몇시간동안 배경음악으로 스밍돌렸고.. 계속 노출 시키면 언젠가 깨닫고 (?) 입덕하는 지인 있을꺼에요. 쓰고보니 종교 전도하는거랑 비슷하네요. ㅋ
포스가장난
IP 1.♡.195.199
10-18 2019-10-18 20:25:36
·
@elskersukker님 //ㅎㅎㅎ가랑비에 옷 젖듯하란 말씀이군요. 네네, 접수했어요. 힘내볼게요^^
Lovemaze
IP 39.♡.153.202
10-18 2019-10-18 00:47:36 / 수정일: 2019-10-18 00:49:11
·
저두 상남자때
“왜 내맘을 흔드는건뒈~~” 라고 강렬한 눈빛으로 춤추는 태형이 보고선
‘오우 ~ 아직 내맘을 흔들기엔 어린것같은뎅 ㅎㅎ’
‘좀 더 커야 맘이 흔들릴것같은뒈 ~~~~’
했었드랬죠 ㅠㅠㅠ
왜 ! 그땐 입덕 안했나 몰라요 ㅠ 부정기는 짧을 수록 좋은것 같아요 ㅋ 떡밥이 아직도 많아서 ㅋ 즐거우면서도 숙제 하는 기분이에요ㅋㅋ
육식판다
IP 59.♡.69.176
10-18 2019-10-18 15:20:22
·
훗 애송이들 이라면서 지나쳤던 제가 이렇게 될 줄 과거의 저는 몰랐을겁니다. ㅋㅋㅋㅋ
삭제 되었습니다.
달을삼킨애옹
IP 221.♡.127.95
10-18 2019-10-18 01:45:53
·
방탄 초기에 이름 조롱하던 X 중에 저도 있었슴다 ㅠ
랩몬이 혼자 런닝맨 나갔을때도 몬스터엑스인가 그 그룹 멤번줄 ㅠ
남준이 머리 좋단 기사 댓글에 그만큼 인성 안좋단 댓보고 완전 편견이 생기고 ㅠ

칭구가 런이랑 아니쥬로 영업할때도 계속 듣게 되는 노래지만 파지는 않았죠 ㅠ
저도 이승환옹이나 이소라 박정현 좋아했고 뮤지컬 넘나 좋아하고 근데 깊게 빠지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아이돌도 겉햝기로 좋아했지요 큰사고친 그룹을 좀 좋아했고 빛나던 그룹도 좋아했지만 팬질 하는 정도는 아니였지요

디엔에이때 입덕이 되긴 했어요 초반 뷔 춤부분에서 와 이렇게 생긴 애가 있는 그룹이 있는거야? 하면서 춤 잘춘다 멋있긴 하다 정도로 다른 그룹 대하듯 하긴 했어요

펙럽 나왔을때도 칭구가 영업하니 뭐 듣긴 듣고 그 흔한 사랑 노래라고 단정 지었습니다ㅠ
칭구가 2018년 연말 무대들 보라고 할때도 그냥 안봤어요

맵오솔 나왔을때도 노래 좋네 그 정도였고 그때 학폭과 가난코스프레 밴드에 빠져서 그 밴드 전앨범 듣느라 작위시 스밍도 안했었어요
그리고 큰사고친 그룹과 밴드 일이 터지고 진짜 연예계 환멸 느낄때!!!!!!!!!!!!!!!

달을삼킨애옹
IP 221.♡.127.95
10-18 2019-10-18 01:51:50 / 수정일: 2019-10-18 02:54:01
·
디오니소스 컴백무대를 그것도 친구가 보래서
담날 보고는 완전 빠져버렸습니다 ㅠ

인생 처음 이렇게 뭔가에 빠져보긴 처음입니다
잘 아는 지인도 넌 깊게 안파는 스타일이잖아 낯설다 ㅋㅋ 할 정도로 내 자신도 낯설정도로 ㅠ

한달 내내 새벽까지 유튭에 브이앱에
애들 웃음소리에 맘이 너무 좋아지고
노래 가사에 반해서 계속 울고
다니던 정신과도 끊을 정도였으니!!!!

한달 지나고 지민이 안티땜에 부정기가 심하게 오긴 했습니다 다시 공황이 올 정도로 ㅎㅎ
근데 그때 위버스 생기고 위버스 살다보니 아미들도 너무 좋고 그간 봐왔던 영상으로 애들 진심을 알게 되니 이젠 맘이 굳어졌슴다

그때즈음 방탄당도 알게 되서 넘나 좋네요
약 9년 여기 서식 했지만 거의 유령이였는데 ㅋ
최근 넘나 밝은 생활 하고 있네요
내 인생에 이런 일도 생기는 구나 싶구요
정말 내 마지막 연예인이길?
육식판다
IP 59.♡.69.176
10-18 2019-10-18 15:22:47
·
디오니소스 입덕이시군요! 일단 한번 유투브 지옥에 빠지면 더는 빠져나올 수 없죠. 다 같이 방탄 디너쇼에서 봅시다!!
삭제 되었습니다.
달을삼킨애옹
IP 221.♡.127.95
10-18 2019-10-18 02:58:22 / 수정일: 2019-10-18 02:58:41
·
정신적인 병이 참 낫기 힘들고 모공에서도 관련 글에는 항상 약 끊으면 안된다라는 댓때문에 저도 공황까지 오고 완전 좌절모드였어요 그냥 인생 포기 수준 근데 그걸 방탄이 치료해주네요
전 무교로 살았는데 종교에 미치면 이런 느낌일까?란 생각이 들기도 해요 ㅎㅎ
elskersukker
IP 125.♡.65.79
10-18 2019-10-18 08:02:02
·
@달을삼킨아이님 종교에 관해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한때 종교활동 열심히 했던 (안타깝게도 과거형이네요) 자로서, 종교활동과 비슷한, 아니 더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것 같아요. 교회 열심히 다니던 때의 그 치유력을 방탄덕질하며 많이 느꼈거든요. 게다가 종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 소리를 무형의 것을 내가 느껴야 하는데, 교회 다닐때는 다들 느낀대니 나도 느끼는것 같고 그러니 나도 느낀다고 얘기 했는데.. 그 점이 어려웠어요. 그런데 방탄소년단은 위버스에 누군가 글올리면 실제로 답해주고, 그걸 우리들은 실시간으로 보고.. 그리고 탄이들이 우리를, 나를 사랑한다고 영상으로 노래로 직접 말해주니.. 더 나은것 같단 얘기를 감히 드리고 싶어요.
육식판다
IP 59.♡.69.176
10-18 2019-10-18 15:24:59
·
으아니.... 그 부동산 꿈이 그냥 꿈이 아니라 예지몽이었군요! 방탄당 만들어 터 잡게 된다는 예지몽!!!
육식판다
IP 59.♡.69.176
10-18 2019-10-18 15:30:44
·
종교적인 체험에 대해서 비슷한 감상이나 후기나 인터뷰를 하시는 아미들이 많이 있는데, 저는 이거 이유 있을거라고 봅니다. 방탄이 성장해온 발자취나 컨텐츠 내용이 인간의 심리적인 성장을 돕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건 말로 설명하는 것 이상으로 방탄이 실제로 겪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 강렬함이 더 큰 것 같아요.
Depre
IP 14.♡.161.151
10-18 2019-10-18 03:21:32 / 수정일: 2019-10-18 03:27:36
·
대세에 따라 저도 썰을 조금 풀면 ^^;


저는 클리앙 이용자답게(....) 게임쪽이 메인이었어요. 학생땐 일본만화도 많이 봤구요.. 그래서 한때 애니송이나 성우관련 정보도 관심이 많았어요. 음악은 외국쪽 메탈이나 락, 재즈를 많이 들었습니다. 가요는.. 취미는 고사하고 연예계쪽에 관심이 전혀 없는데다가 티비를 거의 안보거든요.

방탄에 대한 첫 기억은 옛날옛적 인터넷에서 기사를 보고, 음. 재미있는 이름이군 했던 겁니다.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남편이 방탄 좋다면서 영업아닌 영업을 했는데(노래를 튼다거나 영상을 보여준다거나...) 제 성격이 모나서 그런지 오히려 반발심리가 생기더라고요 ㅎㅎ

그러던 어느날 소위 국뽕코인을 타고 모공에서 방탄이 언급되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우연히 게시된 유툽 링크를 타고 해외 팬 리액션을 보게 됐는데 그게 시작이었어요. 피땀눈물 뮤비와 리액션만 거의 일주일 넘게 봤던것 같아요. 잠자는 시간을 줄이면서 봤어요. ㅎㅎ 흔히 말하는 입덕 부정기란건 거의 없었던것 같고... 일종의 체념? 내가 이러고 있는데 좋아하는게 아닐리가 라는 ㅋㅋ 화려함이 가미된 퇴폐섹시의 뮤비가 제 취향을 제대로 관통했던게 컸지만 역시 곡이 마음에 들었던게 결정적 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곧 방탄당이 생겼습니다..

방탄 좋아한다는 말에 지인으로부터 솔직히 인기 많은건 알겠는데 다른 아이돌 그룹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거나 노래가 취향은 아니라는 말도 들었었는데요. 뭐 솔직히 제가 봐도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외모나 노래는 취향인거잖아요 ㅎㅎ 당장 나만 해도 모든 곡이 취향에 맞는게 아니니... 지속적으로 좋아할수 있게 된 결정적인 포인트는 그 쪽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애들 영상 보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나도모르게 미소짓게 되는걸로 만족합니다. 지갑은 여유가 없어졌지만 ㅠ 제 마음이 여유로워지니 좋아요. 덕분에 엉덩이 무거운 제가 무려 콘서트도 가고ㅎㅎㅎㅎㅎ 귀찮은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아마 옛날같았으면 아이돌 좋아하는거 숨겼을 겁니다 부끄러워서. 이젠 그런거에 크게 신경쓰지 않게 된 것도 애들 영향일수 있겠네요.
육식판다
IP 59.♡.69.176
10-18 2019-10-18 15: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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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애들 사이좋게 어깨동무 하고 포옹하고 같이 밥먹고 꺄르르 하는것만 보는데도 힐링되더라고요. 원래 제 동생이 먼저 입덕해서 제가 왜 좋아하냐고 물어본 적 있었거든요. 그냥 힐링이 된대요. 저는 아이돌 영상을 보면서 무슨 힐링이냐 생각했었거든요. 이제는 300% 이해하죠.
달을삼킨애옹
IP 221.♡.127.95
10-18 2019-10-18 17: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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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판다님 // 꺄르르 웃는 소리 들으면 정말 집중이 되면서 공황 오던게 달아나는 경험을 해봐서 최고 치료제임다 글고 말도 얼마나 이쁘게들 하는지 ㅠ 살아온 인생도 반성중입니다 ㅠ
바라밥
IP 119.♡.50.210
10-18 2019-10-18 07:40:45 / 수정일: 2019-10-18 07: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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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관통하는 (방탄에게만 있다고 감히 말할수있는) '그것'이 사람들의 마음의 무언가를 건드리고 아미행 열차를 타게한다는거

돌판 파이가 한정적이고 빤한데, 방탄이 이렇게 팬덤이 폭발적인건 머글유입지분이 크다는거

방탄당만 보아도 이글의 댓글들만 보아도 느껴지네요

당연히 저도 머글머글상머글이었고, 한참 어린 청년들에게서 인생을 보는 시선을 배웠고, 메마르고 관성적이던 인생에 흐뭇한 미소와 여유가 늘어난 무수한 이들중 한명이네요..


육식판다
IP 59.♡.69.176
10-18 2019-10-18 15: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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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통하는 '그것'이 있는데 아미가 아니면 잘 알 수가 없어서 겉핥기하는 분석글이나 기사가 많더라고요. 조금 아쉬워요.
elskersukker
IP 125.♡.65.79
10-18 2019-10-18 07: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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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데뷔 즈음. 무슨 연예 프로 보다가 방탄소년단 이름들었어요. 뭐 이름이 이래? 생각하고 지나갔는데, 당시 덴마크에 거주 중이었고 어학원 친구가 저 한국인인거 알고 do you know bts? 시전했음요. 모른다 했더니 '방탄소년단'이라고 한국어로 또박또박 얘기해줌요. 얼마전에 마침 들었어서. 이름은 알아 근데 나 케이팝팬 아니라서.. 하며 지나감요.

낫투데이 즈음. 세계1위 유튜버 퓨디파이가 케이팝에 대한 영상을 올렸는데, 거기에 낫투데이 뮤비보며 "분명 나 여자 좋아하는데 왜 이거보고 지림? "하며 리액션, 저도 뮤비 따로 찾아봤음요. 오 괜찮네~ 하며 다른것도 몇개 더 찾아보고 했는데, 이때부터 입덕부정기 였던거 같아요. 토끼굴 들어가는 포인트 못찾으며 가끔 뮤비 보는 정도요.

10대 20대때 팝에 관심많아서 빌보드 차트, ama 결과도 관심 많았어요. 그런데 2017년 ama 무대를 한대는거에요. 그때부터 얘네 도대체 뭐야?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미친듯이 나무위키 보며 링크 다 눌러보고 토끼굴로 들어갔어요. 그때 마음졸이며 디엔에이무대 실시간으로 보고 흥분한게 현재형으로 무대본 처음 경험이었어요. 그 전엔 다 과거영상.. 좀더 빨리 입덕해서 다 현재형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아쉬웠지만, 늦덕들 어마무시하게 많아지니, 지금이라도 현재진행형임에 감사하죠.

커뮤는 눈팅만 하다가 클량에 방탄당 창당 지지하며 커뮤 활동(?) 비스무레하게 (제가 열심히는 못하지만 그래도 가끔 댓도 달고 하는걸 활동이라 하겠습니다.ㅠㅠ) 하기도 하고, 게임도 안즐겼는데 게임에도 빠져보고, 아직 방탄이란 거대한 토끼굴에 머물며 지내고 있습니다. ^^


육식판다
IP 59.♡.69.176
10-18 2019-10-18 15: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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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ama 무대 실시간으로 보셨군요!! 부럽습니다. 저는 idol 입덕이라 너무 아쉬워요. 진작 알았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듭니다.
elskersukker
IP 121.♡.107.182
10-18 2019-10-18 15: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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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판다님 앞으로 계속 기회가 있을텐데요~ 함께 실시간 달려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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