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넓얕>을 적어도 세번씩은 읽었을 만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작가님이신데
처음으로 장편소설을 내셨다길래 읽기 시작해서 어제자로 완독했습니다.
읽다보니 주인공의 삶을 쭉 따라가는 느낌이 들었고,
시선을 조금 더 멀리 두니 모든 인간의 삶을 투영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인공인 소마가 늙어가면서 겪는 일들과 만나는 사람들이 사실상 인간으로 살아가며 한번쯤은 겪는 일, 만나게 되는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살아온 나의 삶과 앞으로 살아가게 될 나의 삶에 대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만들어서 그런지 여운이 꽤나 길게 남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