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카 코타로 문체가 깔끔해서 좋아했는데,
신간 <거꾸로 소크라테스>이 나왔길래 읽는 중입니다.
초등학생의 시선에서 전개되다 보니 훨씬 직설적이고 쉽게 읽히는 느낌입니다.
작가님이 좋아 읽기 시작했지만 읽다보니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와 같이 보편적인 속담이나 이야기들이 잘못됐구나 싶습니다.
누군가를 멋대로 판단해서도 안되고 특히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기반으로 하면 더 안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어쩌면 저도 '떡잎부터 남다르다' 와 같은 선입견으로 누군가의 한계를 단정짓고 있었던 건 아닐까 생각하고 반성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가볍게 읽히는 소설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