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추리소설인데..
내가 딱 읽기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스타일의 책..
사건이 일어나고 그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이 사람을 긴장시킨다.
게다가.. 실제 사건을 일으킨 사람은 그닥 나쁜 마음이 있었다기 보다는
과거의 트라우마와 실수에 대한 방어기재 등이 사건으로 그 사람을 몰고간다..
그에 비해 정말 악한 사람으로 보이는 그 사람은
사회적/경제적 지위와 명석한 두퇴를 통해 모든것을 자신의 뜻대로 이끌어가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상황은 독자를 매우 불편하게 만든다..
물론 앞에서 불편할수록 뒤에서 해결되면서 느껴지는 쾌감도 커지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난 앞의 불편함이 너무 싫어서 이런류의 책은 잘 읽지 않는다..
덕분에 읽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게다가.. 딱히 추리라고 할것도 없이.. 그냥 스릴러 소설이다..
스릴러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강추할만한 소설이다..
읽으면서 장면의 묘사나 심리 묘사등은 매우 디테일하게 잘 되어있고,
사건이 흘러가는것도 크게 거슬릴만큼 무리한 진행을 하지 않는다..
단지 내가 스릴러를 좋아하지 않을뿐..
소설을 통해서는 밝고 행복한 사회를 보고 싶다..
설정은 신선하진 않고, 무난한 수준?
술술 읽히는 문장이 돋보이구요. 양이 상당히 많아요 ㅠㅠ
근데..
남성들은 게임속 캐릭터 같다는 의견이 어느정도 와닿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