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발제를 맡은 Yanu입니다.
다소 출석률이 걱정스러운 딱딱한 책입니다. 혹여 책을 못 읽어서 망설이시는 분들은 가장 앞의 개괄과 가장 마지막 요약 장만 훑어보고 오셔도 무관하다는 점 말씀/강조 드립니다.
‘부조화’라는 개념을 정밀하게 이론적으로 펼쳐낸 책이긴 하나, 생각보다 무겁고 어려운 책은 아녔습니다. 물론 학술서로 쓰여진 책이라, 저희가 그 하나하나를 엄밀히 들여다보고 다른 개념과 분리해내는 건 조금 과한 것 같습니다. (발제자인 저부터도 사례들은 적당히 이해하는 수준으로만 읽고 깊게 공부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떻게 보자면 얘기할 게 매우 많고 다른 면에서 보자면 얘기 거리가 영 없을 수 있다는 게 다소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적극적인 참여 부탁 드리겠습니다.
1. 가볍게, 이 책에서 관심이 갔던 부분은?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부조화의 개념을 정의한 부분. 둘째, 부조화에 대해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과 그 부조화를 어떤 식으로 감소시키는지에 대해. 셋째, 그 외 요약 끝에 붙어있는 제언-개인차 등-)
2-1. 지금까지 살아오며, 가장 큰 부조화를 경험한 적은 언제인가? 그 부조화를 감소시키거나 해소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했는가?
책에서 나온 선택지에는…
1) 다른 선택을 한다
2) 선택한 것의 매력도를 증가시킨다
3) 선택하지 않은 것의 부정적인 점을 생각해낸다.
2-2.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과 선택에 대해 얘기/논의를 하며 부조화가 감소되거나 증가했던 경험은? 논의 과정에서 부조화가 오히려 증가했다면, 어떤 식으로 부조화를 감소시켰는가?
3.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이나 생각을 퍼트리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 이 책에 따르자면, 원래 해당 내용에 관심을 가진 사람만이 추가적인 정보를 습득하기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더 나아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방어기제를 가지고 해당 정보를 받아들여서 역효과가 날 수도 있는 부분이라는 언급도 있는데요. 거칠게 얘기해서 ‘옳지 않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수정시키려면 어떻게 알려야하고,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까요? (p171~173의 편견이 있는 사람들이 편견퇴치 캠페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4. 개인적으론 한국사회는 일종의 부조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이건 뭔가 아닌데, 싶으면서도 바쁘고 지치게 살아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 부분은, 저희가 지닌 삶의 의미에서 꽤 중요한 부분이 ‘남들 보기에 잘 사는 것’에 맞춰진 점, 특히나 그 삶이 ‘돈’에 기반해서 형성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 원인을 둔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집단적 부조화 상태가 해결될 수 있는/좀더 가벼워질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요? / 혹여, 제가 전제로 삼은 것과 달리, 한국사회가 부조화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말씀도 환영합니다.
--------------------
음, 첨부파일을 어떻게 올리는지가 안보이네요.. 우선 본문으로 붙입니다(...)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