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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펌글] 부의이동 : 세력의 움직임 4

7
2018-01-26 20:12:07 180.♡.223.97
Fefe

오랜만에 틴톰님의 글을 올려드립니다.


부의이동 : 세력의 움직임


tintom (58) in coinkorea 



주변의 누군가를 매우 부러워 하거나 선망의 대상이 있으면 많은 사람들은 그 대상을 따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한 능력이 없는 우리는 그들과 비슷한 행동을 하면 비슷한 결과를 도출할수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빌게이츠를 따라한다고 빌게이츠가 되지 못하고 워렌버핏을 따라한다고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조지 소로스는 뮤추얼펀드의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그의 연대기를 보면 그리 도덕적인 사람은 아니었죠. 그리고 세계에 있는 수많은 지배세력들의 움직임은 그와 매우 닮았다는 것입니다.
경제의 빈 틈을 찾아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 약점을 잡고 흔들어 댑니다. 그 대상이 한 국가의 통화가 될 때 도 있었고 기업의 주식이 되거나 곡물, 광물 등이 될 때도 있었습니다.
경제가 건실하지 못하고 비정상적인 구조로 굴러가고 있다면 그들은 그 약점을 찾아 무자비하게 공격을 했습니다.
이제 세계경제는 거의 하나가 되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죠. 어느 특정 국가가 다른 국가와 다른 정책으로 보호 되거나 폐쇄적으로 운영하여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죠.


간략하게 조지 소로스가 무엇을 했는지 영국의 공격 과정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90년도 초반 유럽 연합이 형성되어 가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동독이 무너지고 독일의 통일 이후 동독의 경제적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시행하여 온 유럽의 돈이 독일로 빨려 들어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당연히 자본은 이자를 많이 주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유럽연합으로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워 지기까지 하자 사람들은 독일로 쌈지돈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온갖 유럽의 국가들은 자국에서 빠져 나가는 자금을 막아보고자 다들 금리를 올리고 독일의 비정상적인 정책을 성토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며 마르크스화는 매우 고 평가되어 가고 있었죠. 이렇게 독일이 세계의 자금을 모조리 끌어가는 동안 독일에게 유럽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영국도 실제 자국의 경제력 대비 비정상적으로 고환율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외에도 영국은 이미 세계의 기축통화가 되어 있던 달러화에 밀리는 상황을 참을 수 없기도 했습니다. 영국의 자존심은 파운드화를 달러 비례하여 대략 1.7 대1 정도의 환율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지배했던 식민지 미국의 경쟁력이 나날이 높아져 자신들의 화폐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진다는 것을 참지 못할 일이었던 것이죠.


이때 소로스는 비정상적으로 파운드화가 고 평가 되어 있다고 주목했고 영국이 해당 환율을 오랫동안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당시 영국은 오직 자존심만으로 영국의 과거의 영화에 사로잡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과거 부자였던 사람이 이제 가문이 몰락하여 돈 들어올 구석은 없는데 품위 유지한답시고 주제 넘는 비싼 자동차와 비싼 사치품으로 큰 지출을 이어가며 몸을 치장하고 다니는것과 같았습니다.
그 부자였던 사람은 벌이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자존심 만으로 품위를 유지하려고 돈을 우습게 쓸 것처럼 허세를 부리는것과 마찬가지 이죠.


그 과거에는 부자였지만 현재는 몰락한 사람이 자존심 만으로 계속 사치를 부린다면 조만간 길거리에 내 몰리는 순간이 오리라는 것은 누구도 쉽게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로스는 영국을 몰락해 가는 사람으로 진단을 한 것입니다. 한때는 부강한 나라였던 자존심으로 자국의 환율을 비정상 적으로 높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었지만 영국 경제상황 즉 생산성은 미국이나 아시아등의 신흥 국가들의 도전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2차세계대전을 겪으며 영국은 주류에서 밀려났고 패전국이었던 독일마저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며 유럽의 넘버원이 되어 가고 있었죠.


그런 상황에서 소로스는 영국의 파운드화는 고 평가된 상황으로 길게 유지 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하였고 급기야 공개적인 발표를 하며 파운드화를 공 매도하며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언론과 금융가들에게 공표하였죠. ( 비슷한 생각을 가진 금융권이 따라오길 바랬던 것입니다. )
물론 그가 그렇게 했다고 해서 금융시장에서 무작정 따라서 공매도를 하여 파운드화의 가치를 떨어뜨리기로 작정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들 대부분 영국의 상황을 잘 알고있었고 비슷한 진단을 내리고 있는 상태였었죠. 파운드화의 가치는 실제보다 고평가가 되어 있다는 시장의 평가를 금융권에서는 이미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이죠.
이때 소로스가 스타트를 끊고 파운드화 즉 영국의 고 평가 되어 있는 화폐 경제를 담보로 투기를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 과정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세밀한 이야기는 건너뛰고 그 결론으로 영국이 완벽한 패배를 하였다는 것이죠. 소로스가 시작했지만 소로스 혼자 힘으로 영국이 무너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금융가들과 함께 공조하여 파운드화는 사면초가의 상황으로 공격당했고 그 공격에 버틸 수 있을 정도의 튼튼한 방어기반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영국은 굴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로스가 아니었 어도 다른 누군가가 그 역할을 하여 비슷한 결말을 맞이하였을지도 모릅니다. 시장을 거스르고 자존심을 바탕으로 인위적인 환율을 유지하려 했기 때문에 결국은 스스로의 문제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영국의 약점을 투기에 이용했다는 것에서 비난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소로스는 영국이 가지고 있던 경제적 문제를 그 누구보다 빨리 파악하고 행동에 나섰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로 인한 움직임이 시작되자 대부분의 금융시장은 비슷한 진단을 내리고 숏 포지션에서 영국 파운드화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대량으로 시장에 풀리는 파운드화의 가치를 고수하기 위해 영란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외환을 모두 쏟아 부어야 했고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되자 결국 환율은 인위적으로 유지하지 못하고 시장의 흐름에 맡 길수 밖에 없었죠.
소로스는 이일로 단 몇일만에 엄청난 거액의 차익을 남길수 있었죠. 금액으로 10억달러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돈의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세력은 비단 소로스와 같은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시장의 수많은 움직임들은 배일 뒤에 가려져 있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이죠.
소로스의 예에서는 금융시장을 통한 국가의 화폐였지만 때때로 기업사냥꾼에게 기업이 포착되어 무너지기도 하고 때로는 특정 상품이 투기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꼭 투기로만 단정 지을 수도 없는 것이 이런 공격적인 움직임들은 경제의 취약점을 찾아내 더 건실한 경제를 구성하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는 것이죠.
고통 없는 교훈은 없는 것이죠. 이들의 금융적 움직임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경제 취약점을 찾아 개선시키고 발전할 수 있는 실마리를 준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효과도 있는 셈입니다. ( 물론 회생하지 못하고 완전 망해버리는 경우는 함정 )
어떤 면에서는 보안의 취약점을 공격하는 해커들 과도 닮았습니다.


이들이 꼭 경제의 취약점만 공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거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부의 움직임을 만드는 그들은 여러가지 시장상황과 미래를 예측하며 신중한 선택을 합니다. 여러가지 가능성 있는 트렌드의 변화를 발굴하고 특정 방향으로 전체 경제의 흐름을 만들어 냅니다.
과거에도 여러가지 줄기를 만들어갔던 역사가 있는데 그 단계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철도산업 / 철강 산업
  2. 전기산업
  3. 자동차산업 / 석유산업
  4. 전자산업
  5. 통신산업
  6. IT 산업

1 - 철도 산업은 철강산업과 탄광 산업의 부흥을 가져왔고 철강 산업은 건축산업의 부흥도 가져왔습니다.
2 - 전기 산업은 발전소산업과 철탑 같은 기간망 사업의 부흥과 전구 산업을 부흥시켰습니다.
3 - 자동차 산업은 기계공학의 비약적 발전과 석유시추와 정제 등의 화학산업을 부흥시켰습니다.
4 - 전자산업은 수많은 미디어산업을 탄생시키며 가수와 연극 배우 같은 연예인들의 부흥을 이끌었죠.
5 - 통신산업은 이동통신과 추후 디지털 세상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6 – IT 산업은 현재 진행형 이며 그 이전부터 존재해 왔던 대부분의 기존 미디어와 유통망의 파괴와 함께 사이버 스페이스 즉 추상적인 디지털 세계를 가져왔죠.


이들 산업들이 자본의 선택을 못 받았 어도 발전할 수 있었을까요? 더 인류에 유익했던 수많은 기술들이 자본세력의 외면으로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이제 무엇이 다가 오고 있을까요? 우리 사회를 혁신 시키고 사람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기술이며 자본세력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후보는?


4 차 산업 혁명에는 바이오, 인공지능, 로봇공학, 블럭체인 등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이중 강력하게 자본세력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큰 것은 블록체인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자본세력은 단지 미래가 유망하다는 이유만으로 트렌드화 시키지 않습니다. 그 산업으로부터 거대한 자본의 흐름을 만들고 그 자본의 흐름을 통해 세력들은 더 큰 부의 축적을 이루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


블록체인은 탈중앙화와 기득권 세력의 반발심으로 탄생하였지만 결국 신흥 자본세력을 탄생 시켰고 코인 재벌들을 발생시켰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단지 큰 그림의 부산물 일 뿐이죠. 거대한 자본세력의 계획과 중심 도구로 암호화폐가 쓰일 것 인지 아닌지 에 대한 논란은 이미 필요 없어 진듯 합니다. 일부 자본세력들은 이미 깊이 침투한 것 같기 때문이죠.
아직은 거대 자본 세력의 일부만 침투해왔지만 조만간 본게임이 전 세계적 규모로 벌어 질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규제와 하락 ->한국의 규제와 하락 으로 이어지는 상승/하락 릴레이는 앞으로 있을 거대한 움직임의 전주곡 정도 일수도 있습니다.
한국 같은 곳을 테스트 필드로 활용하며 관찰하였고 이제는 세계적인 규모의 플랜을 구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제가 하는 이런 이야기들은 개인적 생각을 뿐입니다.


암호화폐는 자본세력이 선택할 만한 수많은 요소들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 자본세력이 언제나 바라던 자본의 자유가 있습니다.
    (국경을 초월하여 이동할 수 있습니다.)
  • 풍부한 유동성이 있습니다.
  • 매우 빠른 자본의 순환이 이루어 집니다.
  • 범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 매우 방대한 지하 자금을 끌어 들 일수 있습니다.


이런 요소 이외에도 많은 이유들 때문에 자본세력이 블록체인을 자신들의 도구화를 시켜 새로운 자본의 흐름을 만들어가려 할 것입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블록체인을 방치할 경우 그들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그들은 이세계에서도 자신들의 영향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싶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본세력의 힘은 생각 보다 강력합니다. 과거에 산업체가 자본세력을 능가할 정도로 강력해진 경우가 있었지만 그들은 국가를 움직여 산업체를 조각낸 사례도 있었습니다.
스탠더드 오일이 그렇게 분할되었고 AT&T도 그렇게 분할되었습니다.


자신들의 도구로써 이용가치가 떨어지면 바로 버려집니다. 그렇게 담배 산업도 버려졌죠.


앞으로 거대 자본 세력들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움직임들을 보게 될것입니다.


출처 : https://steemit.com/coinkorea/@tintom/2d7ula
Fefe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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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4]
threepinple
IP 39.♡.95.181
01-26 2018-01-26 21:29:25 / 수정일: 2018-01-27 02:50:05
·
좋은 글 정말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 상당히 개입되어있지 않을까요? 무튼 제가 생각하는 암호화폐의 이상과는 다른 흐름인 것 같아 씁슬함과 동시에 현실에 발을 디디게 하는 글이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secunix
IP 118.♡.86.143
01-27 2018-01-27 23:59:38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베이스라이너
IP 61.♡.130.85
01-29 2018-01-29 15:58:06
·
좋은 글 감사합니다
chooc1
IP 163.♡.67.39
01-31 2018-01-31 17:51:56
·
사고의 영역을 넓혀주셔서 감사하다는 원글의 댓글에 한번 더 공감하게 되네요.
작금의 현상에 대해서도 차분히 다시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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