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서야 토론을 보게 되었고 보고 난 뒤 궁금한게 생겨서 질문을 남겨봅니다.
가상화폐 찬성쪽 입장에서 보면 블럭체인과 비트코인(보상)은 분리 될 수 없다 라고 했습니다. 그에 대한 한?교수님의 반론 중 무인자동차 기술에 블럭체인을 결합해 기상이라던지 교통상황을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간 p2p로 데이터를 공유 한다는 예를 들었고, 김진화?씨는 어느 누가 보상없이 데이터를 저장하고 공유하냐 했는데, 그렇다면 주행 중 얻어진 기상,교통,도로 상황등의 데이터들을 그 보상으로 제공하고 블럭체인 기술로 그 상황 데이터의 진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어떤가요? 보상으로 부족하거나 제 생각에 오류가 있는건가요?
지나가던 비알못이지만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유지의 대가로 암호화폐를 주는 것은 모두에게 똑같은 가치를 지니는 무언가를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를 교통데이터로 바꿀 경우에 발생하는 문제점은, 교통데이터는 모두에게나 똑같은 가치를 갖지 않습니다.
(애당초 교통데이터는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데이터지 보상이 될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보상으로 (효율성이나 실현가능성은 둘째치고)블록체인 데이터 열람권한을 주는 방식 등을 상상해볼 수는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출퇴근 교통데이터가 전혀 필요가 없을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가치있는 데이터일 것입니다.
불특정 다수가 모여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그 보상으로 '가치가 정해지지 않은' 것을 받게 된다면
1) 불특정 다수가 모이지 않아 네트워크가 충분히 커지지 않거나
2) 이해당사자들만 모이게 됩니다.(=정말 교통데이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만 모이게됩니다.)
1)의 경우 문제점은
첫째, 네트워크가 충분히 커지지 않아 보안성이 우려되고
둘째, 억지로 네트워크를 키운다면 교통데이터의 가치를 낮거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참가하게 되며, 이들이 '악의적인 노드'가 될 수 있습니다.
2)의 경우 문제점은
결국 그 데이터는 이해당사자들의 입맛에 맞게 임의로 수정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2)의 경우 현재 널리 사용되고있는 중앙 서버 방식과 비교했을때 큰 차이가 없습니다.
교통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블록체인을 도입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만(프라이빗 블록체인; JTBC토론에서 말한 폐쇄형 블록체인), 이는 퍼블릭 블록체인이 강조하는 탈중앙화와는 거리가 멉니다.
물론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이미 여러 기업들에의해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라이빗 블록체인보다 퍼블릭 블록체인의 미래가치와 활용성이 훨씬 높다고 여겨집니다.
퍼블릭 블록체인 상에서는 의료 서비스, 교통 서비스, 보험 서비스, 음원 서비스 등이 한번에 구현될 수 있을 것이며 이 모든게 탈중앙화된 상태로 구현될 수 있을 겁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의료서비스 전용 프라이빗 블록체인, 교통 서비스 전용 프라이빗 블록체인 등의 형식으로 구현될 것이며 탈중앙화와는 거리가 멉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중앙 서버 방식과 비교했을때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서비스를 구현하는게 어마어마한 혁신인가 하는 의문도 듭니다.
사고를 넓힐 수 있는 기회라 아래와 같이 답변을 달아 보았습니다.
딴지거는건 아니고요.. 단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궁금한 것이니 이해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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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참여하고 있는 노드가 많아질수록 보안성이나 활용성이 커집니다.
ㄴ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블럭체인 방식 중 하나가 1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2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연산하여 연산 된 값이 맞으면 체인에 추가하는 방식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드가 많냐 적냐에 따라 보안성이 높아진다는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 활용성은 노드가 많아야 좋다는건 동의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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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네트워크 유지의 대가로 암호화폐를 주는 것은 모두에게 똑같은 가치를 지니는 무언가를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를 교통데이터로 바꿀 경우에 발생하는 문제점은, 교통데이터는 모두에게나 똑같은 가치를 갖지 않습니다.
(애당초 교통데이터는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데이터지 보상이 될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보상으로 (효율성이나 실현가능성은 둘째치고)블록체인 데이터 열람권한을 주는 방식 등을 상상해볼 수는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출퇴근 교통데이터가 전혀 필요가 없을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가치있는 데이터일 것입니다.
ㄴ 똑같은 가치라는건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분당에서 강남으로 자차로 출근하는 그룹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 시간대 같거나 비슷한 경로의 노드들만 실시간으로 체인을 형성한다면 교통 데이터를 얻기위해 체인에 동참한 노드들에게는 다른 노드들이 공유해주는 데이터는 동등한 가치의 보상이 아닐까요? 말씀하신 내용은 데이터가 보존성을 지닐때 인 것 이고, 실시간으로 체인이 형성되고 붕괴될 수 있다면 적어도 그 실시간 체인안에 노드들에게는 동등한 가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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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가 모여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그 보상으로 '가치가 정해지지 않은' 것을 받게 된다면
1) 불특정 다수가 모이지 않아 네트워크가 충분히 커지지 않거나
2) 이해당사자들만 모이게 됩니다.(=정말 교통데이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만 모이게됩니다.)
1)의 경우 문제점은
첫째, 네트워크가 충분히 커지지 않아 보안성이 우려되고
둘째, 억지로 네트워크를 키운다면 교통데이터의 가치를 낮거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참가하게 되며, 이들이 '악의적인 노드'가 될 수 있습니다.
ㄴ 음.. 네트워크의 크기와 보안성은 무슨 관련이 있는건가요? 그리고 수집 된 데이터들은 사람이 관여 하지 않고 장치가 자동으로 하는것인데 데이터의 가치를 판단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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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경우 문제점은
결국 그 데이터는 이해당사자들의 입맛에 맞게 임의로 수정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2)의 경우 현재 널리 사용되고있는 중앙 서버 방식과 비교했을때 큰 차이가 없습니다.
ㄴ 악의를 지닌 다수가 실시간 체인에서 데이터를 조작한다면 악용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해결해야할 문제 같고, 중앙 서버 방식과의 차이점은 데이터를 누구의 저장장치에 저장할 것이냐의 차이 같습니다. 즉,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서버비 부담 없이 플랫폼만 제공하면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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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블록체인을 도입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만(프라이빗 블록체인; JTBC토론에서 말한 폐쇄형 블록체인), 이는 퍼블릭 블록체인이 강조하는 탈중앙화와는 거리가 멉니다.
물론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이미 여러 기업들에의해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라이빗 블록체인보다 퍼블릭 블록체인의 미래가치와 활용성이 훨씬 높다고 여겨집니다.
퍼블릭 블록체인 상에서는 의료 서비스, 교통 서비스, 보험 서비스, 음원 서비스 등이 한번에 구현될 수 있을 것이며 이 모든게 탈중앙화된 상태로 구현될 수 있을 겁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의료서비스 전용 프라이빗 블록체인, 교통 서비스 전용 프라이빗 블록체인 등의 형식으로 구현될 것이며 탈중앙화와는 거리가 멉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중앙 서버 방식과 비교했을때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서비스를 구현하는게 어마어마한 혁신인가 하는 의문도 듭니다.
ㄴ 제가 위에서 말씀 드린 실시간 체인 방식이 도입된다면 퍼블릭으로도 구현 할 수 있는게 아닌가요? 그리고 말씀하신것과는 반대로 기술이 도입되는 시기에 꼭 어마어마한 혁신이 필요한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하나의 서비스에서 파생될 수 있는 가능성을 무시한채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나머지 가능성들도 버려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 블록체인 노드가 확장될수록 보안성이 올라갑니다. 블록체인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 중 51%가 블록체인의 내용을 변경하고자 한다면 그 내용은 변경될 수 있으며 이를 51% 공격이라고 합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경우 위변조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점은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충분히 커서 비트코인을 위변조하기위한 51% 수준의 컴퓨팅 파워를 해커가 동시에 해킹하는 것이 '사실상'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누구나' 참가할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의 크기가 특정 집단이 51%의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정도로 작다면 보안성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Click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똑같은 가치'라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인류사회가 원시 시대 때는 물물교환을 하다가 금화나 은화, 그리고 현재의 통화로 거래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가령 돼지고기와 백과사전을 교환해야한다고 할 때, Click님께서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교환비율을 지정하실 수 있겠습니까?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백과사전의 교환가치가 높을테지만 공부와 거리가 먼 사람에게는 백과사전의 가치는 0에 수렴할 것입니다. 그러나 돼지고기 1근에 x원, 백과사전 1권에 y원이라고 시장에서 결정하고 모두가 원화를 들고 있으면 어느 누구나 교환에 참여할 수 있죠.
교통 데이터를 예시로 들었는데, 제가 말하고싶은 부분은 교통데이터가 '가치가 없다'라는게 아닙니다.
어떤 이에게는 둘도 없이 소중한 자료일거고 어떤 이에게는 쓸모 없는 자료일텐데, 보상이 교통데이터의 형태로 주어진다면 블록체인에 참여하려는 사람은 '교통데이터가 쓸모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한정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제가 이야기했던 두가지 문제 - 네트워크가 충분히 커지지 않거나, 이익집단화(중앙화) - 가 발생합니다.
3) 기계가 데이터의 가치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블록체인 시스템은 사전에 정의된 스마트 컨트랙트에 따라 데이터를 저장/분배만 할 것입니다. 데이터의 가치판단은 사람이 합니다.
그런데 블록체인 노드유지 역시 사람이 합니다.
4) 프라이빗 블록체인 역시 데이터를 어딘가에다가 저장해야합니다. 서버비 부담이 없어지는 대신, 블록체인을 유지해주는 사람들에게 대가를 지불해야합니다. 이 보상이 교통데이터의 형태가 될 수는 있습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5) 퍼블릭 블록체인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분명 퍼블릭 블록체인에는 교통데이터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다수 참여할 것입니다. 이를 제한하는 순간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분류됩니다.
그리고 참여자가 많을수록 보안성과 확장성이 늘어납니다. 그렇다면 퍼블릭 블록체인을 유지하려면, 모두가 공통적으로 인정할만한 가치를 지닌 보상을 제공해야 불특정 다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참여에 제한을 두는 순간 중앙화, 이익집단화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것이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인류역사를 볼때 중앙화가 더 효율적입니다. 다만 퍼블릭 블록체인이 지향하는 바와 다르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