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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당

질문 [질문] 블록체인의 가치가 코인의 가치를 대변할 수 있을까요? 5

2018-01-19 10:23:00 211.♡.24.77
DenonCDP

안녕하세요?

요 며칠간 블록체인 및 코인을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을 남깁니다.


일단 제가 이해한 바로는


- 블록체인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네트워킹이 활발해져야 하는데, 그런 컴퓨팅 파워를 퍼블릭에서 쓸려면 코인이라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 현재 코인 시가총액에서 꽤 높은 비율을 가진 비트코인은 실용적으로 쓰이기 힘든 옛날 기술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가치가 있는 이유는 가상화폐계에서 '기축통화'라서 그렇다


정도 입니다.


여기서 의문은


1. 비트코인이 만들어진게 10년이 안 됬는데 벌써 기술적으로 쓸모가 없어졌다면 지금의 코인 및 블록체인 플렛폼들도 그런 경우가 많을 것인데 현재 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인가 입니다. 미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쓴다고 해도 지금의 여러 블록체인 플랫폼을 꼭 써야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선점을 하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2000년 IT 버블 때도 지금까지 살아남았던 기업은 거의 없고, 현재 유명한 기업들도 그때는 아예 주식시장에 상장도 안된 것들도 많았습니다.)


2. 만약 지금 나온 블록체인 플랫폼 중 몇몇이 미래에도 살아남는다고 할 때,  선점효과가 있는걸까요? 코인이 주식회사처럼 블록체인플랫폼에 대한 소유권을 말하는 것이라면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그런것도 아니면 코인자체는 가치가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즉, 코인은 1개에 1달러가 되든 1센트가 되든 블록체인을 활성화하는데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미래에도 현재의 가격대로 코인이 거래된다는 보장은 없는걸로 이해되는데 이게 맞습니까?


3. 2번과 연관되는 질문인데 제가 기술에 문외한이라서 질문 드리는데, 유저가 활성화 되고 코인간의 거래가 많아지면 블록체인을 기록하는데 걸리는 컴퓨팅 파워가 더 많이 필요하고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인센티브로 주는 코인의 가격이 올라가야지 블록체인의 유지가 가능해서 코인 가격이 올라가는건가요? 그럼 선점자가 너무 많은 이득을 챙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모르는 것은 찾아보려고 노력했는데 위의 3개는 잘 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가상화폐당은 아무래도 글 리젠도 빠르고 블록체인보다는 가상화폐의 가격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아서 여기 질문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enonCDP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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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5]
secunix
IP 121.♡.241.4
01-19 2018-01-19 11:17:36 / 수정일: 2018-01-19 15:47:45
·
1. 한정된 자원에서 수요가 많으니 자연스럽게 가치가 올라가고 가격도 상승하는겁니다. 왜 수요가 많은지는 스스로 알아보셔야 할 거구요. 코인이 투자할만한 가치가 없다 생각하면 투자 안하시면 되는겁니다.

2. 선점효과는 당연히 있습니다. 특히나 이더리움 같은 플랫폼 코인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위해 쓰이는 자원인 이더의 수요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가격도 상승하겠죠. 그래서 블록체인 생태계에선 네트워크 유저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메칼프의 법칙에 따라 네트웍 참여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가치가 폭발적(제곱 비례해서)으로 상승할거구요.

3. 말씀하신 이유가 맞구요. PoW는 컴퓨팅 자원, 특히 전기 낭비가 심각하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PoS 방식으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선점자가 많은 이득을 챙기는건 리스크(망해서 없어질지도 모른다는)를 감수하고 투자했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투자 종목, 자산은 모든 다 그렇지 않나요? 암호화폐도 디지털 자산이기 때문에 마찬가지겠구요. 오히려 부동산보다 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상은 더 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DenonCDP
IP 211.♡.24.77
01-19 2018-01-19 11:43:03 / 수정일: 2018-01-19 11:44:01
·
1,3 번은 이해가 됬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것은 (제 논리에 오류가 많을 수가 있습니다.)

블록체인이 발전하고 그 목적을 궁극적으로 달성하려면 어쩄든 실생활과 연계가 있을 것인데,
많이 예를들어 주시는 음악시장, 책시장 등을 예를들면

뮤직코인이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노래 하나에 1뮤직코인에 판다면 1뮤직 코인의 가격은 실생활의 음원 한개의 값(예를들어 1000원이라고 치면)인 1000원에 연계가 될 것입니다.

다른 예로는 부동산 거래시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 부동산 코인이라는 플랫폼이 중개를 하게 하면, 부동산 계약을 부동산 코인으로 하고 계약시 특정 조건을 이행해야 부동산 코인이 넘어가도록 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때, 중개인은 부동산 코인으로 보수를 받을 수 있는데요, 그 보수도 현실의 부동산 중개인 보수에 연계되어 1부동산 코인은 = 100만원 이런식으로 가치가 연계될 것입니다.
(현실 부동산 중개료가 대략 100만원이라고 치면)

즉, 가상화폐시장이 실생활에서 쓰이는 순간 가상화폐의 가치는 어느정도 실생활에 연계될 수 밖에 없고, 그렇다면 현재의 가격상승은 저로써는 이해할 수 없는데, (지금은 뚜렷한 사용처가 없기 때문에 가격의 변동성이 심한건지) 잘못된 논리가 있으면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냥그런이
IP 175.♡.10.197
01-19 2018-01-19 13:03:39
·
합리적인 의문이신겁니다. 지금 참여자분들이 순전히 코인 산업입장에서만 생각하다보니 요상한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겁니다.
말씀 하신것처럼 실물에 가격이 고정되거나. 안쓰여지게 될 가능성이 높고
이더에서도 되고 퀀텀에서도 되고 네오에서도 된다면 더 싼곳에서 하겠죠.
아니면 기존에 존재하는 멜론에서 구매를 하던지요.
secunix
IP 121.♡.241.4
01-19 2018-01-19 13:32:07 / 수정일: 2018-01-19 15:48:18
·
2번에 대해 다시 설명드리면...

현재와 같은 가격상승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물론 실생활에서 쓰이고 연계가 된다면 가격이 크게 변하진 않을거라 봅니다. (대신 그동안 엄청난 상승을 해왔겠죠) 그런데 지금 어떤 플랫폼 코인이 살아남을지 모르는 상황이라 코인의 잠재력을 보고 사람들이 투자를 하고 있지요. 이래서 가격도 급락, 급등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1세대 네트웍이 정보의 인터넷이었다면 2세대는 가치 전송을 위한 블록체인 네트웍 시대라 생각해서 아직도 블록체인을 이용한 암호화폐(특히 플랫폼 코인)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거기서 살아남는 코인이 말 그대로 4차 산업혁신의 주도적인 존재가 되고 가격 역시 폭등하겠구요.

암호화폐를 가치 저장 수단인 디지털 자산으로 본다면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이시겠고 그렇지 않고 유시민씨를 비롯한 대부분의 부정적인 사람들처럼 단순히 화폐로만 생각한다면 안좋게만 보일 겁니다. 시간이 증명을 해주겠죠. 한 일년후엔 어떻게 될까요? 제 글 박제 떠놓고 1~2년후에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
kasiel
IP 116.♡.97.121
01-20 2018-01-20 23:01:06 / 수정일: 2018-01-20 23:04:04
·
좋은 질문입니다. Wendy Schadeck의 "토큰의 이중성" 역학 관련 글을 인용합니다 https://www.coindesk.com/blockchains-4-biggest-assumptions/ 탈중앙화 네트워크 토큰은 역할이 2가지입니다 - 네트워크의 사용권이면서 동시에 네트워크에의 투자 수단입니다. 하지만, 투자 수단로서 토큰의 가격이 변동한다는 것은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치가 변동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런 이중성은 가격 상승을 원하는 토큰 투자자와 가격 안정을 원하는 토큰 사용자간 이해상충을 필연적으로 발생시킵니다. 앞서 초기 투자자들이 투자 수익도 벌지만 결국에는 투자자들이 네트워크의 유저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러한 토큰의 이중성은 투자자들이 네트워크를 본래의 목적으로 실사용하는 것을 꺼리게 만들고, 이것은 네트워크와 토큰 자체의 존재 의미를 반감시킵니다. 예를들어, 비트코인 초기에는 모두가 비트코인을 장난처럼 생각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썼느데, "$5백만불짜리 피자" 이야기가 돈 이후로는 토큰 투자자들이 토큰 실사용을 굉장히 꺼리게 되었습니다. 토큰 투자자들이 실사용자가 되는 시점을 모델링 해보면,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어 토큰을 홀딩해서 얻을 수 있는 기대 투자수익과 실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기대효용이 같아지는 시점입니다. 문제는 투기 수급이 균형을 이루는 가격이 되었을 때 네트워크가 현저한 사용가치를 가질 정도로 개발이 충분히 이루어졌느냐 입니다. 만약에 사용가치가 있을 정도로 개발이 되었다면 중앙화된 솔루션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는지가 문제가 될 것이고, 개발이 충분하지 않다면 대부분의 투기자들이 토큰을 매도하면서 "존버꾼"들만 남는 가격 침체기가 오는데 이후 프로젝트의 생존 여부는 개발의 속도와 진성 "존버꾼"들이 못 버티고 떠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실 현재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아직 실사용가치를 제공할 단계가 아니긴 하지만, 특히 Brave나 Kik 등과 같이 B2C 서비스를 지향하는 코인은 이런 문제를 일찍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코인의 실사용을 적극 유도하는 (예를 들어, 코인을 실사용해야 투자수익도 나는 구조?) 설계를 통해 이 문제를 어느 정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주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비슷한 관점에서, User가 사람이 아닌 기계인 코인은 (예를 들어, 순수 인프라 코인) 이런 문제가 조금은 덜할 것입니다. Stablecoin (가격이 자동적으로 안정화되는 코인) 을 만들고자 하는 프로젝트도 여러개 있는데, 필자가 이해하기로는 담보부 FX 스왑 (Collateralized FX Swap)과 유사한 메커니즘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코인도 가격 변동이 극심할 때 변동성을 흡수하려면 어마어마한 양의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한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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