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일명 Hearn dump 사건으로 유명했던,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인 Mike Hearn이 본인이 가진 비트코인을 전부 매도하고 작성했던 글(의 번역본)입니다. 이 게시물의 제목은 제 의견이 아니며 번역자의 제목을 그대로 가져왔을 뿐입니다 :)
전문은 아래 출처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마이크 헌(Mike Hearn)이 2016년 1월14일 미디움에 올린 ‘The resolution of the Bitcoin experiment‘(비트코인 실험 결론)를 안상욱 전 <블로터> 기자가 번역한 글입니다. – 편집자
나는 5년 넘게 비트코인 개발자로 일했다. 내가 작성한 비트코인이라는 소프트웨어는 수백만명에 달하는 사용자와 수백명의 개발자가 사용했다. 내 말 한마디가 몇몇 스타트업의 탄생으로 직결되기도 했다. 나는 스카이TV와 BBC 뉴스에서 비트코인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나는 <이코노미스트>에 종종 비트코인 전문가이자 주요 개발자로 인용됐다. 나는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은행가, 카페에서 만난 일반인에게 비트코인을 설명했다.
처음부터 나는 언제나 같은 말을 했다. 비트코인은 일개 실험이고, 다른 모든 실험이 그렇듯, 비트코인 역시 실패할 수 있다. 그러니 손실을 입어선 안 되는 자산을 함부로 투자하지 말라고 말이다. 인터뷰에서도, 컨퍼런스 발표에서도, e메일에서도 이 말을 반복했다. 개빈 앤드리슨(Gavin Andresen)과 제프 가직(Jeff Garzik) 같은 다른 유명 개발자도 같았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실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고 있었다고 할지라도, 지금 당장 비트코인이 망해가고 있다는 불가피한 결론이 나를 큰 슬픔으로 몰아넣는다. 비트코인의 기초가 무너졌다. 단기적으로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다. 내가 가진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하고, 나는 비트코인 개발에서 손을 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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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본 원문
2016년 1월에 작성된 글입니다.
근데 애초에 비트코인 코어팀 초기 개발자들은 이상주의자나 약간의 반/무정부주의자류의 히피에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보는데 그런 사람들이 저정도 문제를 한번에 겪었다면 저럴만 했겠구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