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자당에 글남겨봅니다.
어제 북한강길 춘천방면으로 달리다가 청평댐이 눈앞에 보이는 지점에서 뒷타이어가 꺼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내려서 보니 타어어에 유리조각이 박혀 있어서 뽑으니까 바람이 푸슉 하고 빠져버리네요.. ㅠ
뾰족한게 박히는 펑크를 많이 겪어봤지만 노후타이어에서 주로 겪은건데 3개월 된 타이어에 얼마 타지 않은거라
딱히 패치는 안가지고 다녔거든요. 집에 있는게 번개표라서 가지고 다니기도 좀 그렇고요.
자전거도로 중간중간 자전거 용품 파는 노점상이 뼈저리게 아쉬웠습니다.. 혹시나 그런곳이 있을까
1km정도를 끌고 갔는데 전혀 보이지 않고 주위에 가게같은것도 없는 곳이라 좌절했습니다.
그러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생각이 들어 가지고 있던 물품들을 살펴봤습니다.
다행히 자전거에 지요 휴대용펌프를 항상 거치하고 다니고 있고 자전거가 검은색이라 프레임에
케이블이 맞닿아 생기는 스크래치를 막으려고 전기테이프를 붙여둔 부분이 있습니다.
그 전기테이프를 떼어 튜브의 펑크자리에 붙이고 긴가민가 하는 바람으로 공기를 주입하는데.. 안 샙니다!
타이어가 푹 꺼지지 않을정도로 20psi 정도만 공기를 주입하고 15km정도로 주행해서 5km를 달리니
청평시내가 보입니다. 맛폰으로 검색해보니 자전거샵이 있길래 가서 패치 주세요 하고 8천원에 구입했네요.
패치를 사서 나오니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청평역에 피신해서 펑크 때우고 비 그치고 다시 출발했네요.
저도 설마 전기테이프가 버티겠어 했는데 5km정도를 달려 샵을 찾아가는동안 전혀 새지 않더군요.
로드 타이어는 고압이라 될지 모르겠지만 MTB 타이어에는 응급상황에 임시로 충분히 써볼법 한듯합니다.
자전거가방에 전기테이프 하나 넣어 다녀야겠네요. 자전거 부속품 부서졌을때 임시로 감는 용도도 될거고요.
그와 더불어 장거리 갈땐 휴대용 패치세트를 반드시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
* 급하게 필요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산 패치인데 본드를 바르는 타입이 아니라 스티커 타입이네요.
저걸로 조치하고 40km정도를 더 달리는동안 무리가 없긴 했는데 그대로 둬도 무리가 없을까요?
아니면 떼어내고 번개표등의 본드타입 패치로 교체해주는게 좋을까요?
#CLiOS
from CV
참고로 아무것도 없을 때는 펑크난 부분이 격리 되도록 튜브를 묶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람이 빠지긴 하지만 적당히 주행은 가능 하더군요.
이렇게 해서 10킬로 거리를 세 번 공기 보충 하고 무사히 복귀 한 적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왜 펑크는 꼭 도구를 두고 나온 날 발생하는지 미스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