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멀리 달리는 대신 등산 아닌 걷기를 택했습니다. 오랫만에 괴산으로 향했고 가볍게 걷기 좋은 산막이 옛길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기가 막혔던 게 자전거로 달리는 시간에는 구름이 많이 끼어 달리기에 힘들지 않았고 산막이 옛길을 걷는 동안에는 날씨가 맑아서 경치가 참 좋았습니다.
먼 길이라 새벽에 출발했습니다.
해가 뜬 직후 청주 근처 미호천 가에서

증평에서 괴산으로 넘어가는 보강천 자전거길

오천 자전거길 괴강교 근처. 저는 여기가 오천 자전거 도로 중 제일 예쁜 구간인 것 같더라구요.


산막이 옛길은 괴산댐의 준공과 함께 괴산호가 생기면서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10리의 옛길을 산책로로 복원한 길이라고 하네요. 괴산호 서쪽을 따라 울창한 나무 그늘 아래 호숫가를 따라 걷는 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나무가 빽빽해서 호수가 잘 보이지 않지만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를 걸으면서 나무 사이 사이로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산막이 마을을 지나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연하협 구름 다리를 건너 반대편(동쪽)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아래 선착장이 있어 출발점을 되돌아 갈 수 있습니다. 물론, 동편에도 호수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괴산댐을 건너서 출발점까지 한바퀴 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만... 피곤한 관계로 유람선을 타고 복귀했습니다. 유람선에서 보는 풍경도 무척 좋아서 승선 비용이 아깝지 않더라구요.




귀가길은 순풍을 업고 예상보다 빠르게 달려 복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