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구성 인원인 70%가량이 프랑스 사람들이라 물어보니 40도가 넘어서 너무 덥다고 하는데요. AI한테 물어보니
맞습니다. 안 그래도 지금 펠로톤(peloton, 선수단)과 주최 측 모두 **폭염 때문에 비상사태**입니다.
이미 5~6월부터 유럽(특히 스페인과 프랑스 남부)에 40℃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강타한 데다가, 대회 초반인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 코스(스페인 바르셀로나 ~ 프랑스 남부 카르카손, 푸아 구간)는 **낮 기온이 34℃에서 최고 40℃**까지 예보되어 있습니다.
선수들이 이 극한의 환경에서 레이스를 무사히 치를 수 있을지 현지에서 우려하는 부분들과 대책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 1. 사상 첫 '폭염으로 인한 스테이지 취소' 가능성
뚜르 드 프랑스 역사상 전쟁이나 파업, 코로나 등으로 대회가 중단되거나 코스가 변경된 적은 있어도, **더위 때문에 스테이지가 취소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주최 측(ASO) 기술 감독인 티에리 구브누마저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예년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 기후 변화로 인한 스테이지 취소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언급할 만큼 긴장감이 높습니다.
## 2. 촘촘해진 열사병 방지 대책
사이클링은 시속 40~50km로 달리며 몸 자체에서 엄청난 내부 열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외부 온도가 40℃에 육박하면 뇌의 체온 조절 시스템이 마비되는 **열사병(Heatstroke)** 리스크가 급격히 커집니다. 실제로 얼마 전 투어 드 스위스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선수가 열사병으로 순위를 완전히 잃고 피니시 라인에서 일시적인 기억상실 증세까지 보였던 터라, 팀 의사들도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UCI(국제사이클연맹)의 '극한 기후 프로토콜'에 맞춰 올해는 더 강력한 조치들이 들어갑니다.
* **무제한 보급:** 원래 경기 초반이나 종반 특정 구간에서는 팀카로부터 물통을 공급받는 게 금지되지만, 이번에는 출발부터 피니시까지 급수 구역을 상시 개방합니다.
* **쿨링 오토바이 도입:** 주최 측에서 얼음과 차가운 음료를 실은 전용 오토바이를 펠로톤 사이에 추가로 배치해 선수들에게 실시간으로 얼음을 공급합니다.
* **일정 조정 고려:** 라이더 연합에서는 crush 시간대(오후 2~4시)를 피해 아침 9시에 출발해 오후 2시 반 전에 끝내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TV 중계권과 2만 8천 명에 달하는 현지 경찰·안전 요원 통제 인력 문제 때문에 출발 시간을 갑자기 바꾸기는 쉽지 않아, 정말 위험한 날에는 **코스 길이를 단축하는 방향**이 유력합니다.
> **변수가 될 구간:** 당장 **스테이지 2(일요일)** 바르셀로나 해안가 코스와 **스테이지 4(화요일)** 카르카손~푸아 구간이 40℃ 지옥의 레이스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나마 월요일 산악 구간은 고도가 1,800m 이상이라 정상부 온도가 26℃ 정도로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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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물통을 하루에 10~15개씩 비우고 등에 얼음주머니를 연신 집어넣는 진풍경이 대회 초반 내내 펼쳐질 것 같습니다. 부디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라고 하네요. 오전 출발을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시간 바꾸려면 일이 너무 커지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