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잉..
보니까 작년에 내장산 그란폰도 후기를 안적어놨었네요
생각만하다가
올해꺼 일주일남은 시점에 다시 적어봅니다 ㅋㅋㅋㅋ
또 가야하는 이유가 있어서요…

2025 내장산 그란폰도는
140km에 획고 2천정도 되는
나름 중급?정도의 대회로 보였슴다
글고 정읍 그란폰도 관계자분중에 란도너스를 하시는 분이 계셔서
코스 정말 제대로 짯다라고 소문났었거덩여
그런 기대하는 마음으로..

내장산 그란폰도 전날 미리 내려갔습니다

산타러 말이죠…

여긴 해발 1100미터

정령치만 한바퀴 돌았습니다
혹시나 다리가 더 강해질까 해서……. 껄껄
이번 여행은 로직쟁이님과 함께했슴다

다음날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고
그저 웃음만

식혜 한잔
탄수화물 당분 풀보충으로 리커버리합니다

전라도 지역 최강자 치킨 솜리치킨 하나 먹어줬고용

젤 중요한 점수따기용 헬맷 데코레이션 준비완료 했슴다
처음 참가해보는 대회이기도 하고
과연 어떤 대회가될지… 넘 기대됬네요
목표는 CP에서 수박먹깈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너무 맛있따고 하더라구요
얼마나 맛있길래 맛없다는 사람을 한명도 못봄요 ㄷㄷㄷㄷ

대회 당일 아침!
입소문 잘난 대회라 그런지 인파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수도권에선 좀 먼 곳이라
지방 라이더 분들으 더 많이 볼 수 있는 자리였네요
메이저 대회 제외하고는 비수도권은 처음인데
즐기는 대회?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뭔가 평온하고 좋았슴다
대회장엔 시간 딱 맞게 도착해서 바로 출발했네용

아침 8시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정읍시내를 점령한 자덕들
정읍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게 아닌가 싶네유 ㄷㄷㄷ

잠깐 타니 바로 산이 보였네요
벌써부터 겁나게 말이쥬 ㄷㄷㄷ
시작부터 내장산이…

시작부터 20키로 만에 내장산 등장합니다
웅장한 저 등선들 ㄷㄷㄷㄷㄷㄷ

뭐…..그냥 타는거죠 ㄷㄷㄷㄷ
꾸역꾸역 올라갔습니다
별말없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ㄷ
도서관마냥 정말 조용했떤 구간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세계 최고의 팀인 윰보 비스마 팀에서도 나오셨네요…ㅋㅋㅋㅋㅋ
뒤에 분은 저랑 같은 바테잎이라 방가워서 찍어봤씀다

이쯤 사진이 하나 남아있네요
페페 작가님 감사합니다

크~ 므찐 다운힐 페닝샷도 감사합니다
헬맷 혜란아 사랑해 잘보입니다
대.만.족.

첫 보급 장소로 기억나는데
여기 너무 좁더라고요
이게 좀 아쉽긴했습니다만

키야~~~~~~~~~
다라이에 물이랑 콜라 편하게 집어가게 해둔거 보고
아이디어 진짜 좋다 라고 생각했네요
이거 덕분에 큰 기다림 없어서 좋았씁니다
모든 그란폰도는 이렇게 운영되어야 한다고 봅니당
전통적인 빨간 다라이 이런곳에서 보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ㅋㅋㅋㅋ

대신 도너츠줄은 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저 트럭하나에서 수천명을 다 주기엔 모자르긴했네요

저도 겨우 구석에 낑겨서 쉬고 있었는데

자당분이 오셔서 콜라 한잔 챙겨주셨습니다?
1년이 지나서 닉넴 까묵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 올해 또 봽죠.. ㅋㅋㅋㅋ
덕분에 너무 잘 마셨습니다
물이랑 콜라 보급 잘하고
출발했슴다

어느덧 54키로 탔고
28도라 점점 더워졌네요

약업힐들이 계속 있어서
힘빼기 딱 좋더라고요

다들 바닥만 보고 가십니닼ㅋㅋㅋㅋㅋㅋㅋ

업힐 끝을 지나니 다음 CP가 나옵니다

여긴 넓어서 좋더라고요 무슨 호수도 옆에 있습니닼ㅋㅋㅋㅋㅋㅋ

제가 먼저 도착해서 보급할거랑 물 콜라 다 챙겨놨네요

여기도 검은색 다라이에
얼음물과 일반물을 섞어서 집어가기 쉽게 두셨더라고요
이야 이런 운영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힘들때야 말로 제대로 챙김 받으면 더욱 기억에 남죠
바나나가 계속 보였던게 너무 좋았습니다 운동인에겐 슈퍼푸드니 ㅋㅋㅋ
다만 삶은 달걀은 진짜 안들어가더라고요 ㅋㅋㅋㅋ
1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나는
디테일 있는 운영 이였네요
이때가 한 12시 쯤 되서
너무 덥더라고요

잠깐 자고 갔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표는 오직 수박먹기이기에 ….
컷오프만 안되는 시간으로 갔었네요

바나나를 하도먹으니 입에서 단내가나서
양치도 좀 하고욬ㅋㅋㅋㅋㅋ

사랑은 전부죠

뭘까요?
화장실입니다
어디가 남여일까요….ㅋㅋㅋㅋㅋㅋㅋ

구급차 가면 바로바로 파스 뿌려주시는 서비스 너무 좋았습니다
어디 아픈데 없어도 그냥 뿌리면 시원하거덩여…ㅋㅋㅋㅋㅋㅋ

다시 출발합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자전거타기도 좋았네요
땀 흠뻑 젖으면 더 기분 좋은 운동이 자전거 아닌가 싶슴다
더 자유로운 느낌이랄까요
더우면 주변 의식없이 몸에 물뿌리면 되고요 ㅋㅋㅋ

그 유명한 대장금의 장금이 파크가 여기있었네요 ㄷㄷㄷ
대장금 아시면 아재 인증
오너라 오너라~

안내표시 너무~~~~~잘 되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운힐에도 위험구간마다 안내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고요
이래서 명품대회 소리 듣나 싶엇슴다

가다보니 또 간이 보급소입니다
이거 너무 쉬면서 탄거 아니야? 하실텐데
너무 힘들어서 사진이 CP 밖에 없을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시원한 화장실에서 본 창문 밖 모습
대비가 진허네요
화장실 오면 시원하고…(여러 의미로…)

로직님 현타오심
내가 왜 여기서…. ( 많은 자덕분들이 매번 하시는 생각이쥬)

밤재 정상입니다
아마 힘들어서 사진 이거 하나 찍어놓은듯합니다

그렇게 오후 2시 쯤 마지막 CP
117km 지점에 도착합니다

근디 수박이 없습니다??????
오잉?
분명히 저 도착할때 쯤 드시고 계셨는데 말이죠??
다시 사진 보니까

이분이 마지막 수박을 득템하셨떠란…….
와………
여기서 처음 좌절해버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더운 더위 뚫고 왔는데 수박은 못먹고 바나나만 왕창 먹고 있었네요ㅠㅠㅠㅠ
혹시나 바나나도 다 떨어질까봐
로직님 오시면 드릴려고 보급품들을 좀 더 챙겨놨습니다

마지막 CP 에선 다들 곡소리들이 여기저기섴ㅋㅋㅋㅋㅋㅋㅋ
덥고 수박도 없으니 아쉬움 한가득이시더라고요
늦었으니 어쩔수 읍죸ㅋㅋㅋㅋ
근데 시간보니까 컷오프까지 1시간도 안남았떠라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

더위 드셔서 힘드셨는지 오시자마자 신발 벗고
수분,콜라 보충하십니다
이렇게 더운날엔 열기 빼는게 급선무입니다용

이거 그냥 사진 자체가 덥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약 22km 남은 시점이였는데
저보고 먼저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컷오프가 3시였으니
한 30분…?정도 남은 시점이였는디..
이게 가능할까 싶었슴다

다행히 막판엔 다운힐이 있기에 그냥 그거만 믿고 출발 했습니다만…
디지게 힘들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키로를 30분안에 가는거면 무슨 1시간에 44키로 간다는 소린데 …해본적도 없습니닼ㅋㅋㅋㅋㅋ

그와중 다행히 앞에 가시는분들이 계셔서
무임승차를 해야겠다 싶어서 열심히 따라갔습니다

뒷모습만 남은 이분
무지하게 잘 끌어주시더라고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제가 로테 한번 밖에 못받고 뒤에서만 따라갔는데
완주에 대한 의지가 엄청나셨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이 더운날 슈커버를 하신거보고
“이분 그래도 좀 타시는분이다” 싶었네요
이 열차가 완주를 위한 마지막 열차다 싶어서 죽어라 따라갔슴다
그렇게

3분 남기고 어떨 결에 완주했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끌어주신분께서도 팀원분들이랑 같이 오다가
펑크가 너무 많이 나서 먼저 오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분이 저한테
“로테 한번 받아주신거 덕분에 리커버리 되서 감사했다”
라고 했는데
아니.. 한번 잠깐 쉰걸로 그렇게 풀파워를 내셨냐
오히려 되물었네요 ㄷㄷㄷㄷㄷ
덕분에 완주도 잘하고
열차값으로 음료수 대접했숨다 ㅋㅋㅋㅋ

그리고
곧바로 염전을 이끌고 도착하신 모습
아쉽게 15분 차이로 컷오프 되셨 ㅠㅠㅠㅠㅠ

잠시 뒤 마셜분이 오셔서 도로통제 끝나니 출발하라고 했던거 같네요
기억이 가물가물… ㅋㅋㅋㅋ

대회장 거의다 도착하니
이미 집에 가시는분들만 보이더라고요
저도 이렇게 힘들게 탔는데…
다들 얼마나 빨리들 타신건지 ㄷㄷㄷㄷㄷㄷ

대회장도 철수하고 있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주 인증샷
기쁜 와 중
혼자만 완주해서 아쉬웠네요

완주 시간 대신 글씨 각인 받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메달도 다 떨어졌었는데 어디선가 찾아와서 해주시더란 ㄷㄷㄷㄷ

완주 후에 바로 옆에 한식 부페도 있고
이거 밥도 주고 운영
너무 좋은거 아입니까?
물론 늦게가서 맛있는 반찬은 거의 다 떨어졌지만
운동 직후 30분 이내 탄수화물 먹는게 정말 리커버리에 도움 많이 되기에 감사했습니다

6시간 57분…ㄷㄷㄷㄷㄷ
완주해서 일단 내장산 그란폰도는 성공했네요
하지만…….
수박을 못먹고
함께한 로직님이 완주를 못해서..
2026년 재도전 갑니다!!
벌서부터 기대되네요
두근두근!!
내장산 그란폰도 가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 임돠 !

2026년엔 수박 먹을 수 있을까요
올해 신청 못했으니 내년 기다려봅니다.
올해는 설악도 연기되어서 6월 말에 그 코스 도저히 탈 자신이 없어서 냅다 취소해버리고...다른 대회들은 신청도 못하고....
가을에 춘천을 다시 한번 가야겠습니다... ㅎ
그래도.... 해봐야겠죠??
작년보다 20km 줄었다고하니 말이죵
늦은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