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에 이어 친구와 함께 참가한 두 번째 대회네요 ㅎㅎ
아침에 화장실 이슈로 도착이 좀 늦어져서 부랴부랴 대회장에
들어섰는데 사람이 꽤 많더라구요.
보급소 뿌시는게 목표였고 첫 보급소는 항상 붐비는지라
앞 쪽에서 출발하고 싶었는데 중간후미 정도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사람도 많고 초반부터 기재 트러블에 사고난 분들까지
겹쳐서인지 한참동안 정체가 심했어요. 내려서 걷기까지...
40km 지점까지 업힐이 없다보니 어중간하게 다 뭉쳐가는
분위기가 형성 되었구요
속도가 느린 팩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고 중침은 웬만하면
안하려다보니 한참을 계속 답답하게 달리다가
20km 정도 지나고 나서야 좀 숨통이 트였습니다
빠른 분들은 이미 앞으로 다 가셨는지 뒤에서 오는 기차가
없어서 메뚜기 모드로 앞에 있는 팩들로 옮겨타며
첫번째 보급소까지 달렸습니다
대망의 보급소에 도착하였으나..
보급소는 이미 카오스 그 잡채..
너무 좁고 부스 규모도 작아서 이미 대기줄만 구만리쯤
늘어서 있더라구요
일단 자전거를 세우고 1분 정도 고민하며
눈물을 머금고 바라보다 도나츠를 포기하고
그냥 2보급소를 향해 달렸습니다 ㅠㅠ

1보급소를 지나니 눈에 띄게 인원이 줄고 메디오 갈림길로
접어드니 사람이 안 보이네요..
친구만 매달고 욜심히 달렸습니다 ㅎㅎ
2보급소는 뿌실거 자체가 없었어요..
참가비가 저렴한 만큼 보급소도 좀 부실했습니다
바나나 2조각에 콜라랑 물만 좀 마시고 바로 출발.
그냥 끝까지 열심히 달리기만 했네요 ㅎㅎ
욜심히 달렸더니 그래도 30등 했습니다
경쟁대회는 아니어도 순위가 높으면 기분은 좋습니다 ㅎㅎ

아쉬운 점들도 여럿 있었지만
저렴한 참가비, 서울에서의 접근성, 힘든 업힐 없고
달리기 좋은 코스라는 면에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100키로 지점부터 양쪽 허벅지에 쥐가 났고, 그렇게 35키로를 달려서 겨우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1차보급소 꽈베기는 나오는지도 모르고 그냥 패스 했습니다. ㅋㅋ
친구가 아직 그란 완주할 실력이 안되서 메디오로
갔어요 담번엔 그란으로 나가보고 싶네요 ㅎㅎ
꽈배기랑 도너츠 너무 먹고 싶었는데 줄이 진짜
어마어마해서.. ㅠㅠ
펠로톤 빨 + 뒷바람이였는지 속도도 잘 나고
신나게 달릴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