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겨울부터 탁스네오 스마트 트레이너를 사용했고 21년 가을에 2T로 넘어왔습니다. 겨울농사 수준은 아니였고 초기화 방지 정도로 탔던 것 같습니다. 장마철에도 돌렸고요.
한 때는 남북을 매주 4-5번을 갔습니다. 그러기를 2-3년 하다보니 현타가 오더군요. 남북이 거기 있으니까 오른다 식으로 다녔는데 아이고 부질없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부터는 동부 5고개... 아닙니다. 어쨌든 동부 5고개에서 발생한 무릎 통증으로 몇개월을 절면서 다녔고, 남한산성에서 복귀길에 반대편 차선에서 중앙선을 넘어 불법 좌회전하는 차량을 반갑게 만나서 슈퍼맨처럼 날아보기도 하고... 그 후로는 공도는 무서워지고 어느 순간 현타가 오더군요. 그냥 한강이나 즐겁게 다닐란다.
사고가 난 후 행복라이딩을 하다보니 조심해야 할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아빠와 달리고 있는 아이들, 연인들끼리 재잘거리면서 즐거워하는 사람들. 무리하지 않고 뒤를 따라가다가 추월할 여유가 생기면 멀리 건너편으로 돌아서 추월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뒤에 오시는 분 들 중에서 짜증내는 목소리도 듣기도 했습니다. 제가 자당에 계신 분들에 비하면 포자 중에 포자 수준이지만, 그런 분들은 먼저 추월해서 가셔도 결국 가다보면 다시 만나더라구요. 저도 잘타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게 화를 내고 따라잡힐 거면 그냥 좀 여유있게 다니시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추월해 가시는 것 보면 언젠간 크게 사고가 날 것 같은 분들도 종종 보이더군요.
한 번은 자전거길 횡단보도에서 계속 지나가는 자전거에 건너지 못하고 서 있는 아이를 보고 건너가라고 정차하고 손짓하니까 옆에 부모님인 줄 몰랐는데 엄지척을 하시면서 데리고 건너가시더군요. 오늘도 잠수교 부근에서 정차하니까 몇 분이 “저 사람은 왜 서지?” 하는 당황하는 눈으로 저를 보시다가 우루루 건너가셔서 제가 더 당황한 ㅡ.ㅡ;
내가 사고가 날 지언정 나로인해 누군가가 고통당하게 하지는 말자. 사고로 경찰 부르고 가해자 보험사에서 전화 와서 이래 저래 간보고 하는 걸 보면서 가지게 된 생각입니다. 늘 정지하고 배려하고 타는 건 절대 아닙니다. 상황이 상황일 땐 노력할 뿐이죠.
근데... 그런데... 이 이야기랑 탁스 판 걸 후회하는 거랑 아무 상관이 없군요. ㅡ.ㅡa
그냥 팔고나니 괜히 팔았나. 초기화 방지용으로 그냥 계속 쓸 걸 그랬나 별별 생각이 다 들다가.. 의식의 흐름대로 적었는데 지우긴 또 그렇고... 모두 안라하시고 즐겁게 시즌오프 맞으시길 바래요~
저의 경우에도 인도어 라이딩이 가능하니 좀 빡세게는 집에서만 타고
밖에서는 무리하지않고 행복 라이딩을 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치지 않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ㅎㅎ
통제되지않는 밖에서 무리하게 훈련과 숫자에 집착하며 타려다보면 사고위험이 큰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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