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 자전거 취미 25주년이라… 나름대로 기념하려고 질러놨으나, 이제야 구성완료하고 갖고 놀아요.
자당에 연배 높으신분 많은거 잘 알고있어서 예전 이야기 하려니 민망합니다...에고.;;
대학들어가서 학원 알바로 번돈으로 간신히 동호인 생활 시작했었죠.
제대하고 복학하니 imf 후반부 신용카드사들이 가입 조건을 왕창 낮춰서...
교문만 지나면 카드 만들라고 난리였죠. 저도 그때 LG신용카드 한장 만들고...
그때부터 본격...ㅎㅎㅎ;;
그리고 3년마다 권태에 빠지며...
정신차려보니 벌써 26년 됐네요.
동호인으로선 영양가 없이 나이만 어줍잖게 먹어버린,
년 만키로 겨우 채우는 만년초보기량 대충 라이더고요.
음...아, 기추 한 자전거는
구성요소는...별 볼일 없지만, 어떤 분 에겐 정보가 될 수 있을지도 몰라 적당히 정리해보았습니다.
<Ragley Blue Pig>
크로몰리 올마운틴 하드테일 프레임.
포크는 marzocchi bomber z1 160mm
구동계는 all 스램 gx 이글
브레이크는 시마노 xt 4피스톤
로터사이즈는 f:203mm / r:180mm
핸들바는 raceface atlas
기어비는 32 - 10/52 (1:1.625)
페달은 dmr bikes v12
싯포스트는 ascend 150mm(가변)
안장은 wtb pure
휠셋은 hunt trail wide v2 (27.5inch)
타이어는
f: 맥시스 minion dhf 2.5inch
/ r: 맥시스 aggressor 2.3inch
시리얼넘버는 IC2207396 입니다.
이렇습니다.
경량화나 고급위주는 아니고 크게 돈 들이지 않고 적당히 정평인 부품들 위주로 갖고 놀기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얘는 놀이용 이니까요.^^
이 글 기억납니다. ^^ 그땐 생소한 메이커명이라 갸우뚱했는데 이렇게 멋지게 완성되었군요
근데 BB에 있는 3점 볼트홀은 뭐하는데 쓰는걸까요? 크랭크는 아닐텐데 -.-;
아, 저건 배쉬가드나 체인가이드 장착 홀 이랍니다. 나름 올마운틴이라고…
저는 이제 점프 & 드랍 못하니 ㅋ 크게 필요가 없습니닷~~
사진은 대충 알리에서 파는것 캡쳐해봤습니다.
마조치 라고 하시는거 보면 압니다. 경력 ㅋ
요즘은 마르조키 라구 하더라고용^^
감사합니다~~ 안라!
자당에서 본 가장 인상적인 제목이었습니다.
기추한 자전거도 크로몰리 하드테일이네요. 역시나 멋집니다!!
크로몰리가 세대 에요 ㅜㅜ 업보가 많은가봅니다. 이동수단인 동시에 짐이기도 하죠. ㅋ
하지만 고물상에 가져가면 다른 소재보다 제일 값을 쳐주겠지요? ㅎㅎㅎ
매력 넘치는 소재 같아요.
근래는 자전거로 매냥 달리기만 하니 뭔가 재미난게 하나 필요하단 자기 합리화 때문에….. ㅎㅎㅎ
그래플러 이쁘더라구요. 저도 어느날인가 27.5인치(650b) 휠 달린 그래블을 누군가 탑승하고 지나치는걸 보니 너무 균형감이 예뻐보였어요!
크로몰리 수명 한도까지.. 평생 안라 기원드립니다~^^
제 힘으로 수명 한도까지 도달시키지는 못할것 같아요. ㅎㅎ 대신 아주 오래 잘 가지고는 있을것 같습니다.
좋은날 언제든 또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