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다녀왔습니다. 문산순대국. 오랜만에 번개 쳐서 도중에 사진 찍을 생각을 못 했네요. 보급도 2번이나 했건만. 식당 뿐입니다ㅋ....(..) ㅈㅅ;; 아, 거리는 방화대교 기준으론 100km 이하인데 양화지구 주차장을 들리느라 왔다 갔다 해서 살짝 뻥튀기<
사간타막님, kevinj님, 노랑은님 이렇게 3분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9시 15분 번개였지만 슬픈 이유로 9시 35분 시작을 했습니다. 이유는 글쎄요.. 음.. 노랗고 빨갛고 꽃이 예뻤어요(?)
작년까지는 가기도 편하고 길도 좋아서 김포랑 파주를 나름 자주 갔었는데요. 이번년부터는 어디를 다녀야 할 지 고민입니다. 오랜만에 가보니까 영사대교 이후 금포로 구간 및 그 이후 도로가 상당히 훼손되었습니다.
아마도 트럭 때문인 거 같은데 갓길 쪽이 상당히 노면이 맛이 가버려서 갓길로만 쭉 밀기에는 펑 위험이 큽니다. 진동도 심하고요. 차량이 많이 다니는 길은 아니라서 중앙쪽으로 다니려면 다니겠는데 아무래도 좀.. 그래요.
언제 보수해줄진 모르겠지만 비단길에서 그짝이 나버리니 슬프기 그지 없어졌습니다. 헤이리 쪽도 장마 때 몇 번 잠기면서 불안불안했는데 결국.. 오금교 이후 문산 가까운 쪽만 길이 좋은게 남아있었습니다.

뭐 하여튼 4명이나 되는 용사가 모였으니 순대국 정식 레이드를 잘 뛰고 왔는데요. 노랑은님께서 양이 많을 것 같다 하셔서 순대국 1, 나머지 덩치들은 정식 하나 못 먹을 리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정식 3 go-


얼마 지나지 않아 수육과 허파, 간, 순대 3종이 우리를 맞이해줍니다. 보기보다 업장이 규모가 꽤 되서인지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나왔고 +3000원인 것치고는 나름 양이 많습니다. 좋은 점은 순대(특히 의외로 김치순대)가 맛있었다는 점, 나쁜 점은 수육이 그라데이션 퍽퍽함을 보여줬습니다.
한쪽은 퍽퍽하고 한쪽은 부드럽고 중간은 중간. 어떻게 삶는 거야..(..) 근데 또 간, 허파는 막 퍽퍽하지 않았어요. 저는 퍽퍽한 쪽 수육이 가까운 위치에 앉았기 때문에 이게 뭐야 이런 반응인데 반대편은 괜찮은데 뭐가 문제임? 이래서 반대쪽 먹어보니 이게 뭐지 싶더라고요ㅋㅋ
그 다음은 우리의 메인, 순대국(9000원)입니다.


작은 얼음이 섞인 정말 시원한 냉수를 마시며 기다리니 수육보단 좀 살짝 늦게 나왔고요.
막창순대국을 시켜볼까 하는 분이 있어 직원에게 뭐가 다른 거냐고 물어보니 점원분의 패기가 상당했습니다. "일반보다 질기고 냄새 나요~ 호불호 갈려요"
.... 어..음.. 팔 생각이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더 씹는 식감이 있다거나 육향이 있다거나 뭔가 어휘를 대체할 법도 한데, 꽉 찬 돌직구로 바로 깡- 해주셔서 미련 없이 일반으로 통일하게 만들어주셨죠. 세상에.


건더기를 절반 해치우고 나서 푼짱님의 추천대로 고추기름을 두른 뒤 제 취향으로 고추, 깻잎을 넣어 변주를 줘가면서 깔끔하게 해치웠습니다. 고추기름이 맛이 약해서 저렇게 부어도 막 맵거나 하진 않았어요.
종합 평
자전거 대기 좋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건 장점, 균일함이나 잡내가 복불복이 있다는 점은 단점.
어떤 부위는 잡내 나고 어떤 부위는 안 나고 복불복 메타라서 품질 관리가 좀.. 그래서 잡내나 향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비추천입니다. 같은 테이블에서 절반 2명은 잡내를 느꼈고 절반 2명은 괜찮지 않냐 했으니 운은 반반!
아직 6월이 되지도 않았건만 벌써 여름인 요즈음입니다. 햇빛은 뜨겁고 바람은 선선하니 가을과도 같은 느낌. 버틸만하다고 선크림 안 바르면 화끈한 자욱을 남기는 그런 날씨. 자전거도 재밌게 잘 탔지만 사진이 없어서 식당 리뷰같은 후기가 되어버렸..ㅠ
뭐 다른 참가자분들께서 여백을 잘 채워주시리라 믿고 패스 :) 어제 나와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리면서 그럼 저는 이만-
p.s
아, 다음주 춘천 갈 땐 이번보단 덜 더웠으면 좋겠네요ㅠ 혹시 26일 금요일에 춘천 가시는 분 계시려나요? 저는 아마 이때 갈 거 같은데 혹시 같은 날 가시는 분 있으면 연락 주세요 +_+
순대국이 아주 맛나 보입니다... 배고프네요 ㅎㅎ ~~
그리고 댓글들 보니 제가 따라갈 수 있는 팩이 아닌듯 합니다. ㄷㄷㄷ
이번 번개는 제가 시즌 온 나들이 목적이어서 언급도 안 했고 초급보다 페이스가 낮았고요. 팩 안에서 뒤따라만 가는 건 생각보다 그리 힘 쓸 필요가 없어서 모집글에서 너무 벗어나는 거 아니면 막상 나오셨을 때 별 거 없을 수도 있습니다ㅋ
참석해서 영광이었습니다.
꾸준한 페이스로 밀고 나가는 모습이 대단하시더라고요!
만나뵈어 즐거웠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가본거같은데 도로상태두 안좋고 차들두 조심해야겠더라구요.
날은따가웠지만 바람은시원해서 잼나게 타구온거같네요.
순대는 내스탈은 아닌걸로..
송추넘어두 불안할ㅋㅋ
그냥 어쩌다 겹치면 같이 다님 좋은 거고요. 근데 만약에 운이 좋아 같은 계획인 분이 여러 명이면 번개글 올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차피 갈 거면 여럿이서 가는게 체력도 아끼고 좋으니. 그래서 혹시 몰라 언급중ㅋ;;
근데 9시경 양화대교 앞에서 마라톤 행사에 길막을 당해 늦을 듯하여 인사를 포기했네요
몬가 9시35분 출발하셨으면 일단 가봤어도 됐을 것 같기도...
심지어 이러고 나서 급 춘천을 다녀와버렸네요 2주 연속 춘천 좀 땡기는데요...
어디 부러지고한건 아니라 이제 괜찮은듯합니다 어제 꽤 많이탔네요 ㅎㅎ
191km를 타신 이유가 5km 배웅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가 초급이심꽈~~~ 굇수자덕이로 닉변 ㄱㄱ~!!
일요일만해도 네이버 날씨에 예보제공 4개회사중 하나만 비였는데 하루에 하나씩 바뀌는...ㅋㅋㅋ
휴가 취소해야겠어요 ㅎㅎ다음 기회에 뵐께요
북쪽은 길이 안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잘 안가게 됩니다.ㅡ,.ㅡ 맛있었겠어요 ㅎㅎ
저도 내년앤 참석해보고 싶어요~!^^
역풍에 빨리 다녀오신듯..
저는 순풍타고 양평갔다 점프해서 왔는데 평속이 더 느리네요 ㅋ
초초초급벙에 기회되면 참석해보고 싶네요~
바람은 시원했고 날씨도 맑아서 그런가 한강은 헬강이었지만, 일찌감치 한강을 벗어난 덕에 잘 탔네요 ㅎㅎ
순대국&순대는 잡내가 난다고 하셔서 연신 코와 혀끝을 집중해보았지만, 알 수 없었기에 그냥 맛있게 먹었던...ㅋ
수육은 머리수육이 아니라 삼겹살 부위인데, 부위에 따라 편차가 있는 것이지, 잘못 삶은건 아닌거 같아요.
부드러운 부위를 빠르게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죠. 식탁위는 전쟁터(?)입니다 후후후....
벙개 말선 서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안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별다른 양념 들어갈 거 없는 들기름막국수도 그럴진대 하물며 순댓국이야 말할 나위가 없죠.
그거 다 경험치 증진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드시면 언젠가 상쇄됩니다. 근데 남양주인 노르바님 입맛엔 잘 맞을텐데 왜.....
춘천 간다 하니까 조약돌닭갈비 생각나네요. 제 기억 속 제일 맛있는 춘천닭갈비로 각인돼있는데. 먹고시프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