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 2주 전 슬개건염 진단을 받고 이 좋은 날씨에 강제 자전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3월 초 낙차 하며 왼쪽 무릎을 좀 다쳤었는데 상처 다 낫고 자전거 다시 타게 된 이후 업힐에서 PR 한번 찍어보겠다고
꾸역꾸역 밟는 습관을 가져가다 보니 어느 날 부터 갑자기 무릎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병원에 가봤더니 슬개건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검색도 많이 해봤는데 이게 만성으로 진행될 확률도 높고 재발도 잦다고 하네요.
비용도 문제지만 어떻게든 빨리 낫고 싶어서 지난 2주 동안 체외충격파 치료까지 병행 했더니
확실히 많이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집 앞에서 10분 정도 천천히 타본 게 전부고
아직 장거리를 나가보질 않아서 얼마나 회복됐는지 감이 안오네요.
그리고 이참에 비용이 좀 들더라도 제대로 된 피팅도 좀 받아서 무릎 부상을 예방, 관리하고 싶습니다.
혹시 자당분들중에 슬개건염 앓아보신 분 계실까요?
계신다면 관리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한 7년전쯤 최초 발생해서 자전거 2~3년간 못탔습니다.
페달에 힘 주면 그 찌릿한
아픔 때문에 도저히 못탔고
억지로 타다가 계속 아파서
등산할때도 10분 등반하면 도저히 아파서
못올라가서 내려오고, 운전할때도 아프고
병원 다니며 약도 먹어보고 체외충격파 그 아픈거
받으면 한 두달?은 버텼는데
다시 또 자전거 타면 아프고.
거의 반 포기하고 자전거도 포기하다가
마지막으로 피팅 한번 받아보자고해서
유명한 피팅? 하는곳 찾아가서
상담 받았고 생명의 은인같은 피터분께서
컨트롤 해주셨습니다.
클릿쓰다가 슬개건염때문에 너무 아파서
평페달로 왔는데, 평페달질 할때도
아팠는데 피터분이 평페달하면 보통은 슬개건염
안도져야 정상인데 좀 예민한 스타일인것
같다고했습니다.
그래서 웻지 넣고, 각도 들어간 깔창 넣어서 맞춰주시고,
클릿 페달 와셔 넣어서 간격 조절해주셨습니다.
한번 피팅받고 한달뒤에 교정 받고, 다른 피팅들도
해주셔서 한 30만원 했던거 기억이...
어쨌든 피팅 받고나서 ...정말 신기하게도 다 나았습니다.
당시 아파서 3초 파워 70w만 내도 도저히 못굴렸는데
지금은 뭐 ftp 3.2점대까지 올리고 40분짜리 업힐이나
장거리 라이딩 다녀와도 전혀 안아픕니다;;;
평소에 오래 걷거나 무거운거 들면 슬개건염
그 특유의 느낌이 도지는데, 신기한게 오히려
자전거 위에 올라가면 안아픕니다;;;
그래서 자전거 탈때는 이제 무릅걱정 안해요.
(극복한지 한 3년됨..)
덕분에 클릿 신발 바꾸고 싶은데 그때 트라우마가 있어서
신발도 못바꾸고, 너덜너덜해진 클릿도 못바꾸고 있습니다.
새걸로 바꾸다가 각도 틀어지고 또 지옥에 갈까봐요ㅎㅎㅎ
도움이 되셨길..
아니 이렇게 길게 쓰며 칭찬하셨는데
피팅샵이 어딘지도 알려는 주셔야죠ㅜ
1. 별의별 보조기구를 사용해도 안나았습니다. 거의 3년 동안 무릎 보호대, 찜질기만 10종을 산것 같습니다. 물리치료도 여러번 받았지만 별로 도움 안됩니다.
2. 슬개골을 잡아주는 인대(근육)들의 불균형으로 슬개골의 이탈로 인해 무릎 관절이 꺽어질시에 슬개골과 근육과의 마찰이 슬개건에 염증을 일으켰습니다. 즉, 슬개골이 무릎 정가운데 적절히 위치해야 하는데 운동을 더 안하니, 근육이 더 잘 잡지 못해 결국 만성이 됩니다.
3. 어떤식으로든 슬개골 주위의 근육운동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아래 2가지 운동을 했습니다.
3-a. 의자에 안자서 무릎들기, 누워서 다리 들기, 누워서 다리 옆으로 들기, 서서 다리 옆으로 들기... (들었다 놨다가 아니라, 든 후에 버티는 식으로 지근을 강화했습니다.
3-b. 의자에 앉아서 벽을 마주보고 벽 아래 적당한 물체를 고정한 후, 자동차 운전시에 브레이크 밟듯이 물체에 미는 힘을 가해주는 겁니다.... (이것도 꾸욱~ 밀어주며 버티는 지근을 강화했습니다. 10초 밀어주고 쉬고 10초 밀어주고 쉬고 식으로)
이렇게 몇개월 정도 운동하니 3년 동안 속 썩이던 슬개건 염이 완치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무릎 보호대 중 슬개건을 가운데로 바로 잡아주지 못하는 무릎 보호대가 많습니다. 그런건 절대로 사용하지 마시고, 무플 보호대를 항시 착용하지는 마세요. 평소 걸을때 이 무릎 보호대가 근육 운동 효과를 떨어트리니, 적시에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결국엔 휴식과 충분한 시간, 그리고 제대로 된 피팅이 중요하더라구요.
그런데, 요즘엔 나을만 하니 장견인대염과 슬개건염이 번갈아 오고 그래서.....
클릿을 일단 버렸습니다.
그냥 파워고 뭐고 평페달로 안다치고 꾸준히 즐겁고 건강하게 타자....로 목표를 바꿨습니다..... (그러고 안타는게 문제라면 문제.....^^)
일단 피팅으로 교정을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클릿은 포기해야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