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비대마왕입니다.
시즌도 끝나고 심심하던 차에
시니코님이 최첨단 장비?를 조달해주셔서,
실험에 얼른 참가를 했습니다 ㅋㅋ
이름하야 14일 혈당 측정 이벤트!
제가 알기로는 당뇨 환자분들이 주기적으로 혈당 측정을 해야 하는데,
과거에는 손가락 끝을 바늘로 자꾸 찔러줘야 해서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합니다.
리브레는 IOT 기기를 달아서, 15분 단위로 측정한 결과를 기록하고 저장한 다음
NFC 방식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주는 고마운 기계에요.
장착 방법 및 후기는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ㅋ
실제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요렇게 굉장히 상세한 설명서와, 기기 부착?을 도와주는 패키지가 있어요.

실제 바늘은 기기 부착 후 바로 제거되는 것 같고,
아래와 같이 탄력있는 측정바늘이 피부를 지나 혈당을 측정하는 것 같습니다.
방수패드도 같이 딸려와서, 대충 4일에 한번씩 갈아주면 됩니다.

[혈당 보고서]
기록 도중에도 볼 수 있지만, 14일간 기록을 마치고 나면 아래와 같은 보고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 참가하시는 분은 핸드폰 알람을 6시간 주기로 맞춰놓고 NFC 태그하세요 ㅠㅠ
중간중간 기록이 누락되어서 좀 아쉽네요 ㅠ
제 평균 혈당은 107mg/dl입니다.
현미밥에 일반식을 먹으면 150~160정도로 오르고,
잘때는 간혹 80이하로 떨어집니다.

혈당 패턴도 꽤나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음식에 따른 혈당]
장착하고 회식이 많아서 다양한 음식과 알콜 섭취를 엄청 많이 했어요.
이것저것 원없이 먹어본 결과 요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반 건강식-집에서 만든 된장국에 현미밥을 먹어도 혈당이 150까지 오릅니다.
현미밥도 일단은 탄수화물이니까요.
쵸콜렛은 소량을 먹어도 바로 150까지 치솟습니다.
공항에서 사온 길리안 쵸콜렛 1개 먹었는데도 쫘악 오르더라구요.
최다 혈당 스파이크를 보여준 건 중국 요리였습니다.
소스를 좋아해서 탕수육에 소스를 긁어먹었더니 200을 찍더라구요 ㄷㄷ
액체로 된 단당류 탄수화물을 먹어서 그런듯 합니다ㅋㅋ
참고로 200은 파워젤(150)이나 약물통(150)으로도 나오지 않는 수치였습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안하면 혈당은 별로 안오릅니다.
고기집가서 고기만 먹거나, 해산물만 먹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알콜도 분해가 필요해서, 간식 먹은 정도? 몸에서 별로 반응이 없었구요.(110~120)
물론 소주 기준입니다 ㅋㅋ 맥주는 뿌악 올라요.
[워크아웃에 따른 혈당]
고강도를 유지할수록 몸에서 탄수화물 에너지를 필요로 해서 혈당이 오릅니다.
링거 처럼 고강도 인터벌을 때리면 파워젤을 안먹어도 혈당 스파이크가 생긴다고 하네요.
1)빅기어
뒤로 갈 수록 심박이 오르고, 혈당도 오릅니다.
평균 116
최대 124


2)클래식 LSD
일상생활 수준의 혈당을 보여줬습니다.
평균 106
최대 116


3)K-ironman
역시 중간중간 인터벌이 껴 있어서, 평균 혈당이 조금 높았습니다.
평균 : 111
최대 : 116


4)크리테리움
아이언맨보다 조금 강도가 있는 워크아웃입니다.
중간에 강한 인터벌이 끼어 있어서, 혈당도 올랐습니다.


5)로네스태드 30 15
로네스태드가 심박이나 강도는 더 높았는데 혈당은 낮게 나왔습니다.
크리테리움 비교해서도 너무 낮아서,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흠


6)RAMP TEST
이건 약물통을 먹고 한 거라서, 안먹고 한 걸 같이 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ㅠ


7)K-Peak
역시 고강도라서, 무보급으로 타도 혈당이 잘 오릅니다.
고강도로 하다 보면 약 50분이 지난 시점에서 최대 혈당보다 오히려 감소하는데,
글리코겐 고갈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빅기어, lsd 모두 비슷한 패턴입니다.


테스트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ㅋ
그래서 공식앱말고 채혈로 중간 보정을 해줄 수 있는 앱을 쓰기도 합니다.
이 경우엔 또 블루투스 송신 어댑터를 추가 부착해야 하고...(이건 NFC태깅이 번거로워서 쓰는 이유가 크긴 합니다)
기본앱은 전반적인 혈당의 오르내림 추세를 파악하는 용도로는 괜찮습니다.
그래도 200이란 수치가 찍혔으니 내분비내과 한번 들러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 공복후 LSD 또는 SST는 야비님처럼 혈당 이 올라갔는데요 HIIT는 주욱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혈당 스파이크 조절용으로 식후 강하게 10-20분 타면 되겠구나 싶었거든요~
근디 혈당으로만 보면
로네스태드는 일반 혈당 유지
lsd, 빅기어, 피크는 혈당 오르다가 50분 이후 감소
(워크아웃은 50분 이후에도 강도 유지)
워크아웃을 열심히 돌렸어야 했는데 회식이 너무 많았어요 죄송함미다
그래도 혈당 올라가는 패턴이랑 어떤 음식이 스파이크 찍는지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죠.
저는 재밌었어요~^^
간의 글리코겐 저장량에는 개인차가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도 궁금한 부분입니다. 글리코겐 로딩이라는 방법도 있고, 간이 적응력이 강한 장기로 알고 있는데, 트레이닝으로 저장량을 올릴 수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50분 정도 기점으로 혈당이 최대보다 떨어지는게 저장량과 관련이 있나 싶습니다. 제가 보급 관련해서 90% 이상 야비대마왕님께 영향을 받았는데, 내년에는 어떻게 진화한 보급을 하실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벙에 나가서 보급도 하고 신나게 조지면서 얻은 데이터가 있으면 베스트일텐데, 비시즌인게 아쉽네요.
50분 기점으로 떨어지는 건 저장량도 있을거같고, 지방대사랑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다음 테스트 때는 고강도 워크아웃으로 보급/무보급 나눠서 해보고 싶습니다.
아침 공복 / 저녁 보급
SIT-링거 30초
로네스태드 30/15 버전
40/20 버전
HIIT-2분
Seiler 8분
RAMP Test
FTP 20분 테스트
저는 스프린트에는 욕심이 없고 (라이덕 역량 채운다고 잠깐 외도는 했지만) 파워커브 보면은 10분과 20분 올리는게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인데 k-세일러 위주로 집중적으로 파는게 겨울 농사의 기본이 될거 같습니다.
한두번 쯤은 집에 로라로 테크노짐에서 했던 스프린트를 재현해보는게 과제가 될거 같구요. 그런데 VLamax 늘리는건 정말 지양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도 저처럼 야비대마왕님께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입은 성은이 너무 좋아서 다른 분들께도 전하고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만약에 보급을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면
=무게는 별개로 하더라도 과보급은 오히려 기록에 좋지 않다면
보급을 처음부터 해야 하는지
글리코겐 소모량을 보면서 해야 하는지
궁금한 부분이 많아졌네요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