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다녀와서 초기화된 몸 복구하고자 Road to Sky 돌려봤습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작년 3월에 오르고 더 이상 안올랐었더라구요. 맥엔치즈님의 글을 보고 오랜만에 도전해본거죠.
초반에 신나서 밟아대다가, 몇구간 오르고나니 힘들어서 포기할까하다가 이왕 시작한거 끝까지 올라보자하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초기화된데다 장시간 비행 + 시차 적응 실패의 여파 때문인지 심박이 무섭게 오르더라구요.
암튼 각설하고, 겨우겨우 꾸역꾸역 오르다 이제 마지막 구간이었는데, 신기한 신호드랍이 생겼습니다.

보통 신호드랍이면 아예 파워수치가 0이되고 더이상 진행하지 않는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아무리 세게 밟아도 약 170w에서 고정되어 있는겁니다. 이제 얼마 안남았기때문에 정말 최선을 다해 밟고 있었는데 이게 왠 낭패랍니까? 한 1분여 밀어제끼다가 아무래도 파워가 이상해서 페달을 약하게 돌려도 파워값에는 전혀 변동이 없었습니다. 연결은 ANT+로 되어 있었고, 로라는 와후 키커입니다.
낙심해서 천천히 페달링하고 있는데, 다시 파워가 움직이는가 싶더니 이내 다시 약 130w로 고정되어버리더라구요. 작년 3월 기록이 54분대였는데, 오늘은 오르다보니 53분대가 가능해보여 막판 스퍼트를 위해 준비중이었는데 망했습니다. 그렇게 130w대로 몇십초를 가다가 다시 신호가 잡혀 열심히 밟아봤지만 이미 늦었;;;;
즈위프트 한지 2년이 넘었는데 오늘과 같은 신호드랍은 처음 겪는 일이었어요. PC나 센서가 바뀐것도 아니고, 모든게 그대로. 자전거만 이전 알루차에서 (처분했습니다), 카본차로 바꿔달고 즈윕 돌렸는데, 자전거때문에 이럴수도 있을까요? 참 이상하네요.
다음번엔 센서를 좀 더 로라에 가까이 붙여 테스트해봐야겠습니다.
하지만 블루투스로 구원받았습니다. ㅎㅎ
전 한시간 내로 들어가는개 목표였는데..
현실은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