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해본 가평 그란폰도 재밌게 잘 타고 왔습니다. 컷인이 간당간당 할 줄 알았지만 역시 대회뽕이라는게 있긴 있더라구요. 보급마다 자주 정차해서 30분 정도 쉬었던거 같고요. 대회 칩(?) 기준 다섯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대회 글들 읽으면 초반 오버페이스해서 고생하는 분들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게 저일줄 몰랐네요..ㅎㅎ
수피령까지 뭔가 페이스가 좋았다고 생각되었는데 수피령 오를때부터 쥐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바로 잠깐 멈췄다가 다시 갔지요.
이떄부터 페이스 조금 낮추고, 마지막 골인할때까지 몇번씩 잠깐 멈췄다 갔습니다. 쥐가 확 올라오기전에 멈춰서 쥐가 제대로 올라오진 않았지만 쥐방지 보충제인크램픽스 같은거를 가져갈껄 하고 많은 후회를 했습니다. 그랬으면 기록이 약간 더 좋게 나왔을거 같습니다.
쥐가 날거 같으니 해당 근육을 못쓰고, 그렇게되니 페달링이 무너지고, 오른쪽 장경인대까지 아파오더군요..ㅠㅠ
어쨌든 가평대회는 몇몇 아쉬운 점들이 있었지만 첫 대회 컷인/완주 한것으로 만족합니다.

자전거 라이더들 겁나 많아서 신기했습니다. 못타니 C조로 탔는데 정체가 심해서 다음에는 그냥 A조 타야겠습니다.
화악 오르며 고통받고 있는 라이더분들..ㅎㅎ 화악은 그래도 바람 조금 불고, 그늘이 조금 있었습니다.
메달 디자인에 대한 칭찬이 많던데 메달 디자인 이쁜거 같습니다. 결국 남는건 메달/사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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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그란폰도 후기는 각설하고요..)
곧 다가오는 주말에 설악 그란폰도 대회를 앞두고 있는데요. 크램픽스 한개에 4400원이나해서 집에 고이모셔두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챙겨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비싸서 대체품이 없나하고 이전 글을 검색해보니..
20년도에 야비대마왕님이 올린 글이 있네요.
하지만 관련 제품을 찾아보니 링크는 죽어있고, 안팔리는지 관련 제품도 거의 사라지거나 너무 크게 포장이 되어 있어서 불편할거 같더군요. 그러다가 다음 제품을 찾았습니다.

냉면 같은거 배달할 때 같이 넣어주는 소스 같습니다. 5g씩 포장이 되어있고요. 크램픽스가 20ml이니까 이거 4개 정도 먹어주면 될거 같습니다. 제가 한개 먹어봤는데 그래도 한국적인 신맛이라그런지 먹어줄만 하더라고요.

성분을 보면 식초, 설탕, 물, 정제염, 레몬, 주정이 들어갑니다. 크램픽스도 거의 비슷하게 들어가는데 칼슘/칼륨이 약간 첨가되어있다고 하는데 보니까 레몬즙에도 비슷한 성분이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가격이 중요하겠죠? ㅎㅎ 200개에 5,300원 입니다. 한번에 4개를 먹어야 하니 그정도 기준으로 단가를 계산하더라도 개당 200원 정도네요. 무엇보다 개별 포장이 잘되어 있습니다..ㅎㅎ
최대의 단점은 배송 왔을때 식초냄새가 상당히 풍겨 오고, 200개나 들어있다보니 부피가 좀 있는데요. 와이프에게 등짝스매싱 맞을 확률이 조금 있습니다..ㅎㅎ
결국 크램픽스 원래가 식초 같은 강력한 성분으로 뇌를 리부팅해주는 원리인데요. 결국 원리는 같다고 생각되는데 제가 이번 설악에 가져가서 직접 테스트해보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여러개 가져가서 고생하시는분들 좀 나눠드려야겠어요..ㅎㅎ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