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하루 연차를 내고 퍼머넌트를 솔라로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갈려니 마나님 승인이 안떨어져서 ㅠ.. 혼자 힐링 라이딩했습니다.
코스는 요렇게 천안 갤러리아를 시작으로 예산-보령-홍성-태안-서산-다시 예산-당진-아산-천안을 복귀하는 코스입니다.
오랜만에 200키로 타려니 살짝 쫄리기도하고..설레기도 했습니당..
출발때 얀할아버지께 보낸 사진이 있긴한데.넘 오징어라 패스.
아침 7:30분에 갤러리아에서 출발했슴미당. 천안 불당동-배방을 빠져나갈때까지 평일 출근길이라 교통량이 많더군요. 인도를 타고 빠져나왔는데. 신호등 스트레스…

아산 배방을 지나 외암마을을 지나 송악지를 지날때 였습니다. 여기는 엠티비타고 임도타러도 종종 오는 곳인데.ㅎㅎ 제겐 뭐 익숙한 곳입니다.

예꽃재 마을이라고 지인이 거주하는 친환경 뭐 에너지 자립어쩌구 단지형 타운하우습니다. ㅎㅎ 태양광과 지열발전으로 전기세가 안나온다더라구요 ㅎㅎ


오전 날씨가 죽여줬슴니다. 예산에 뭔 저수지인데 이름은 저도 잘 ㅎ 길가에 조팝나무(?) 꽃이 화사하게 폈더라구요 ㅎㅎ

첫번째 CP인 광시한우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출발후 50km 쯔음에 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NP 180으로 달렸는데.

아침을 요거트와 커피만 마시고나와 1차 보급을 합니다. ㅎㅎ 소머리국밥 추천하시던데 ㅋㅋ 전 회덥밥으로 했습니다.ㅎㅎ


1차 보급하고 쭈우욱 가다보니 보령 우유창고가 나옵니다.ㅎ 이것도 후기에서 본것같아.ㅎㅎ 우유 아이스크림 한사발 때립니다. ㅎㅎ (근데 넘모 비싸 ㅎㄷㄷ)

바닷가를 만나는 첫지점 천복굴단지입니다. 여기가 CP2입니다. 아직은 달릴만하므로 굴국밥은 패스. 사진만찍어 얀할아버지께 보내고 바로 ㄱㄱ

홍성 남당항을 지날때 잠시 세워놓고 찰칵했습니다…역시 바다를 보니 시원합니다.굥땜에 맘도 답답했는데. 자전거만 타니 뉴스로 부터도 자유롭고.. 생각이 다른데로 빠지지 않아 좋더군요.
바닷가를 오니 바람이 심하더군요. 가는 방향에 따라 측풍이 됬다가 역풍이기도 했다가.. 간월도를 지날땐 대부분 역풍이라..엄청 힘들었습니다 ㅠㅠ…180와트를 밟아도 평속이 30이 안나와 …ㅠㅠ 그래도 꾸역꾸역 페달질를 해가며 갔습니다.

왠길가에 뜬금없이..미술관이 있더군요. 앞뒤로 아무것도 없는데… 간판아쉬워 잠시 세워놓고 파워젤도 하나 빨고.. 쉬야도하고 했습니당.. ㅎㄷㄷ

ㅎㅎ CP3인 서산 부석냉면에 도착했습니다. 저희 처가가 서산인데.. 저 간판이 저희 장모님 음성지원 되더라구요 ㅎㅎ
물냉면 한사리 뚝딱했습니다! ㅎ

국물이 시큼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하고. 오묘하더라구요.ㅎㅎ 사실 배고픈 터에 먹은거라 순식간에 다먹어 버려 뭔맛이었는지 ㅎㅎㅎㅎ확실한건 엄청 빨리 다 비웠습니다 ㅎㅎ

해미 한우 목장 마을입니다. 프랑스 프로방스 같은 풍경을 느낄수 있는 곳이죠!! ㅎㅎ

마지막 CP인 고덕갈비..고덕이 예산군에 있는 면이었는지. 행정구는 잘모르겠네요 ㅎㅎ 여기도 사진만 찍고 패스..

그리고는 미칠듯이 긴..신창? 선장?? 뭐 아무튼 말도안되는 농촌 ITT구간에 진입합니다. 저기 맨 위 지도에 당진밑에 일자로 주욱 이어진구간 보이시죠??
여기가 이 직선 도로인데 한20km는 되는것같습니다.. 진심 시간과 정신의 방이더군요. 그리고 평야지대라 그런지 바람도 엄청쎄고..죄다 측풍이어서 힘들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아산에 진입하니 이런 자도가 있네요???오잉? 저 아산시민인데 진심 처음알았습니다..완전 대박! 하면서 차량 스트레스 없이 싱싱 타고 왔습니다. ㅎㅎ 나중에 찾아보니 폐선이 된 구 장항선 일부라인을 이렇게 태양광 자도로 만든거더군요.. 전체 길이는 약 10km정도로 살짝 아쉽습니다 .ㅎㅎ 한 30km 됬으면 진짜 왕복하기 좋을텐데. ㅎㅎ 10km로는 쨈 아쉬워요..전체 폐선구간 다 이어주지 ㅠㅠ
그래도 곡교천 자도타다가 갈아타서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근데 그 갈아탈때 시내주파가 조금 짜증나긴하죠 ㅎㅎ 지방에도 서울 처럼 자도 인프라가 잘 갖춰지길 바래봅니다 ㅎ

아산 시내 도착해서 퇴근차량들과 함께 요리조리 달리다. 제 자전거의 마음의 고향 곡교천에 도착했습니다. 5년전 이직으로 내려와 처음 자전거를 타게 된곳도 여기고. 아들래미와 첫 자전거 장거리를 탄 곳도 여기고. 또 아들램과 첫 50km 를 탄곳도 여기죠 ㅎㅎ 곡교천자도를 타다 뚝방길로 갈아타다보면 평택 삽교까지 갈수있습니다. 거기서 평택호 자전거길을 타도 되구요. 원하면 수원까지도 ㅎㄷㄷ 철새 도래지라 가끔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면 철새들의 군무도 볼수 있습니다. 한강 처럼 멋진 포장 자도를 가졌으면 좋겠지만 손이 오달달 떨리는 지방도도 나름 매력있는 것 같습니다 ㅎ..
4대강이나 국종 그리고 란도링 처럼 하루종일 자전거를 타다보면 도착무렵에 꼭 노을을 맞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상야릇한 감정에 휩싸이곤합니다. 결국은 모든게 다 여행이구나. 하면서요. 순간순간 볼살을 지나는 바람을 즐거워 하다. 힘든 업힐을 만나서 낑낑대며 페달을 밟아대다보니.. 어느새 하루종일 머리위를 쪼아대던 태양이 “그려 수고했어” 하고.. 인사해주고 들어가는 느낌이랄까요..ㅎㅎ
야밤에 후기쓰다보니 꼭 딴소리하게 되네요. ㅎㅎ 휴가를 온전히 저에게만 투자해본게 진짜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애둘 키우다보니 애들 급한 병원이나 집안 행사, 가족여행(즐겁긴하지만..사실 봉사죠..ㅠㅠ )등으로만 소진했는데..
온전히 나만의 여행을 위해서 써본건 코로나 전에 출장지에서 휴가쓴 이후로는 없는것 같네요.
+ 아 당연히 갤러리아까지 갔습니다. 지쳐서 넘 오징어같아서 자삭 ㅎㅎ
++담에는 못먹은 천복굴단지 굴정식하고 고덕갈비 먹으러 한번 더가야겠네요 ㅎㅎ
+++ 21일 천안 200K 오시는 분 계신가요 ㅎㅎ?
++++천안아산분 계시면 한번 벙이나 같이해요..요새 어디 가서 어울려 탈래도 2찍들하고 어울리기 싫어서 ㅎㅎ
완주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글이 즐겁게 잘 타신거 같숨다!!
가민 네비 있어도 길치에 겁이 많아서, 혼자는 동네를 벗어나지 못하네요. 언젠가 한번은 꼭 해보고 싶은 저만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입니다. 찰라에 찍힌 예쁜 풍경 뒤엔 힘든 순간도 있으셨겠지만 마낭 부럽습니다!
중간중간 좀 자동차 전용도로 같은? 도로가 나와서 좀 무서운 구간이 있는데 ㅠㅠ 덤프트럭 쌩쌩 달리는 ...
정신바짝 차리고 집중해서 다니면 괜찮습니다. 그래서 후미등을 좀 밝은걸로 달았어요 ㅎㅎ
부럽습니다 크~~
이 맘때는 항상 미세먼지로 뿌옇게 하늘이 안보였는데, 요며칠 날씨가 좋습니다.. :)
신창 ITT 구간은 노면이 농기계, 흙 신호없는 교차로 주의하면 좋습니다. 해당 구간 노을 보는 맛이 있어요
자당에서 아산분은 처음뵙는거 같네요ㅎㅎㅎ
지금은 서울에 있지만 고향이 아산입니다.
마지막사진 왼쪽 아파트단지 근처가 본가에요ㅎㅎㅎㅎ
중간에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곡교천 하류에서 다리를 건너서 강의 오른쪽 방향으로 갔어야 하는데)
선장면까지 가서 헤메다 돌아왔습니다.
익숙한 지명과 곡교천 사진이 있어서 반가운 맘이 드네요
네이버 카페 레드퀸에 오세요.
천안아산 란도너스 모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