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 of the north"
지옥의 북쪽이라고 불리우는 이 파리 루베 대회는
저 말 그대로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 프랑스 최북단 도시인 루베까지 가는 대회임다
근데 하필 왜 지옥이냐고 하느냐..

이런 돌맹이들이 막힌 길들을 수십키로를 타야 하거든요 ㄷㄷㄷㄷㄷㄷㄷ
구지 비슷한곳 찾자면 망원 나들목 정도요...?ㅋㅋㅋㅋㅋㅋㅋㅋ
간단히 저 돌맹이 바닥에서 자전거를 타느 느낌은..
해변가 자갈섞인 모래사장에서 몇시간동안 달리기 느낌이랄까요
하필 올해는 이 대회가 더더욱 특별했숨돠

거의 20년만에 비가 오는 대회 였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덩어리 길 위에 비가 오니 진흙이 되고 물이 고이면서..
정말 전쟁터를 방불캐한 지옥이 되어버렸숨돠
완주한 선수의 얼굴을 보시면 .........

비가 오면서 온갖 진흙이 얼굴에 튀고
진흙과 먼지가 눈에 들어가면서 눈물이 났고
얼굴에 튄 진흙이 마르면서 더더욱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런 처참하고 잔혹한 대회가
사이클링 팬들이 지난 20여년 가까이 기다려온 대회라니........
웃긴게 선수들도 이 파리-루베라는 대회를 하나의 인생 챌린지라고 생각하며 타는 느낌이더라고요
세계에서 가장 험하고 힘든 하루짜리 대회다보니 그런듯합니다....ㄷㄷㄷㄷㄷ
올해는 참가한 선수들 자전거들도 타 대회랑 달리 매우 특별했습니다

올해 대회 1,2,3위 모두 무려 에어로 자전거였기 때문임다 ㄷㄷㄷㄷㄷ
메리다 리엑토
리들리 노아 패스트
캐년 에어로드
까지..
이런 험난한 대회에서 선수들의 몸이 좀 더 편안해야할 엔듀런스 자전거가 아니라
평지에서 유리한 에어로 자전거...? 라니 말이죠...
물론 파리루베가 평지이긴한데 이렇게 에어로 자전거의 선호도가 높을줄은 몰랐네여
올해 장비에대해서 여기저거 주워들은거 한번 정리해봄당
올 디스크 브레이크

드디어 파리루베 참가자들도 모두 디스크브레이크 대열에 합류했슴다
위 피나렐로 도구마F 를 타는 이네오스가 얼마전에 디스크브레이크로 전환하면서
참가팀 모두 디스크브레이크 자전거가 되었네용
비도 오고 진흙도 여기저기 날리고.... 디스크브레이크가 확실히 이점을 발휘한듯합니다
넓어진 타이어 선택 폭

올해 파리 루베는 대회전 부터 비가 올거라 예상되었죵
2000년대 이후
카본 프레임,
카본 휠셋,
카본 컴포넌트,
에어로 등을 기반하는 모던 사이클링 시대로 넘어와서
처음으로 파리루베가 우중 라이딩이 예견된거라
각 팀마다 전략이 중요했숨다
어떤 자전거를 탈 것이냐
휠셋
타이어 종류
타이어 폭
공기압
등
극한의 레이스에서 기재트러블 없이 오직 레이스에만 집중 할 수 있게
자전거를 셋팅하는게 정말 중요했습니다
이런날 1등하는 선수야 말로 어마어마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후대에도 계속 화자가 될거니까용
그래서 장비 전략이 정말 중요했슴다
잘못된 선택이 컨디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말이져 ㄷㄷㄷㄷ

지아니 모스콘 선수가 마지막까지 선두로 달리가다 기재트러블로 자전거를 교체 했는데
교체한 자전거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많아서 바닥 접지력이 안좋은 바람에
계속 미끄러지고 컨트롤이 안되면서 막판에 따라 잡혔다 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용
위 사진 보면 앞 타이어가 붕 떠있슴다 ㄷㄷㄷㄷㄷ
저 선수는 인종차별을 한 이력이 있어서 전세계인들을 안티로 두구있는터라 기재트러블이 다행이였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대회에서 그 어느때 보다 많이 보인 변화는 튜블리스 타이어 차용이죠잉
승차감이 많이 개선된 튜블리스 시대로 넘어오면서
이번 파리 루베에서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었네요

이번 대회에 첫선을 보인 컨티넨탈 GP5000s TR 훅리스용 튜블리스 타이어가
공개하자마자 그것도 파리 루베에서 1위를 하는 대박을 쳤네여 ㅋㅋㅋㅋㅋㅋㅋ

1위를 차지한 소니 콜브렐리 선수 메리다 리엑토 임돠
디스크 브레이크 vision metro 60 SL 휠셋 (1460g)과
신형 컨티넨탈 5000s tr 32mm 튜블리스 타이어를 썻다고 하네여 ㄷㄷㄷㄷ
평지 스테이지에 우중 + 진흙 라이딩이라 그런지 그립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다보니
기존 25mm보다 넓은 광폭 타이어를 선택한듯함다
튜블리스 타이어 써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25mm만되도 기존 튜블러나 클린처 25mm 타이어 대비
공기압이 저압이라 승차감이 많이 개선되는데 30mm나 32mm는 얼마나 더 개선될지 ㄷㄷㄷㄷㄷ
파리-루베가 지난 몇년전까지만해도 25~28mm 튜블러 타이어에 공기압을 낮게 넣어서 타는게 많았는데
올해는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 자전거로 넘어오면서 타이어 클리어런스가 30mm는 나오니
30mm 타이어들을 많이 쓴듯하더라고요
거기에 더 대박인건

1위를 차지한 소니 코브렐리 선수는
무려 2번이나 펑크나 났는데 자전거 교체 없이 결승선까지 들어와서 1위를 차지해버린..ㄷㄷㄷㄷㄷ
튜블리스 타이어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준듯 합니다

이번 대회에 1위 후보였자 초 관심사엿던 마튜 반더폴 선수는
많은 팀들이 튜블리스 타이어들을 쓰는 반면
30mm 튜블러 타이어를 썻는데 기재트러블과 펑크로 인해 2번의 자전거 교체를 한듯함당
펑크는 운이기도 한지라..........

위 사진에 퀵스탭 팀은 이번 파리 루베에서 드물게
기존에 계속 쓰던 로발 레피드 CLX 휠셋에 클린처 타이어 + 라텍스 튜브를 시작부터 고집한듯함다
그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클린처를 썻음에도 퀵스탭팀에서 5위를 선수가 있는데
무려 3번이나 펑크가 났다고 합니다...ㄷㄷㄷㄷㄷ
그것만 아니였어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거라라는 평가도 있더라구요
위 사진엔 펑크 때문에 뒤에 휠셋을 바꾼듯헌데 저게 튜블러인지 튜블리스인지 클린처인지는 감이 안오네요 ㅋㅋㅋㅋ
이 퀵스템팀은 파리-루베 포디엄에 늘 오르는 팀 중 하나였고
마지막 2019년 대회에선 1위까지 배출했는데 이번엔 장비 전략이 좀 아쉬웠는듯 하네여
https://en.wikipedia.org/wiki/Paris%E2%80%93Roubaix
로발 최신형 휠셋이 클린처 타이어만 지원하는거라.... 이게 스폰서의 압박인건지
퀵스탭팀의 모험심인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팀 입장에선 아쉽게 됫숨돠

대비 되는건 같은 스페셜라이즈드 스폰을 받는 보라 핸스그로팀은
클린처,튜블리스,튜블러 모두 섞어서 썼다네여
스페셜라이즈드 개인 스폰 받는 슈퍼스타인 피터사간은 신형 로발 휠셋이 아닌 구형 로발 CLX 50 휠셋을 시작 부터 탔는데
저 휠셋이 클린처, 튜블리스 ,튜블러 모두 나오는지라 뭘탔는지는 몰것네여....
왕년에 파리-루베 우승자인 피터 사간의 이번 결과는 낙차 몇번으로 순위권엔 못들었씀다...흐흐..
에어로 이즈 에부리띵

올해 1,2,3위를 한 세명입니다
1위 SONNY COLBRELLI (이탈리아) 우측
2위 FLORIAN VERMEERSCH (벨기에) 가운데
3위 MATHIEU VAN DER POEL (네델란드) 좌측
모두 공통점이
에어로 자전거,
에어로 헬맷
에어로 수트로 보이네요 ㄷㄷㄷㄷ
도로 상태가 워낙 안좋기떄문에 승차감이 중요한 이 파리루베라는 대회에서
에어로 자전거 1위를 한 선수는 있긴한데
순위권 모두 에어로 자전거인건 정말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걸 느끼네요
이건 디스크브레이크 시대로 오면서 30mm 타이어가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승차감이 많이 개선되기도 했고
요 근래 최신형 자전거들이 강성,반응성 보단 편안함을 추구하는 시대인거 같기도해서 그런가봄다

https://cyclingtips.com/2021/09/2022-cervelo-r5-review/
최근 출시한 서벨로 R5를 보면 강성을 낮추고 승차감이 개선됬다는 말이 많았거든요
뚜르드 프랑스 같이 21일동안 약 3400km를 타야하는 대회에선 자전거가 너무 딱딱하면
그만큼 선수들에게 피로도가 계속 쌓이면서 나중에 컨디션 저하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해서
최근 기함 자전거들 추세가 승차감 개선을 하는게 목표인듯 하더라구요
저도 느낀게 에스웍 타막 sl6를 타고 잇는데 에스웍 타막 sl7을 타봤을땐 그 경쾌함보단 좀 더 부드럽고 편안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이게 요새 자전거 회사들이 추구하는 개발 방향인가..? 라고 느낀적이 있슴다
BMC SLR01 1세대를 탔을때와 BMC SLR01 3세대를 탔을때도 3세대가 훨씬 승차감도 좋고 부드러웠구요
자전거가 단단하면 그만큼 반응성은 좋아서 타는 맛은 좋은데 너무 딱딱하면 라이딩 후에 몸이 피곤하건든여
이게 또 기록과는 큰 상관이 있는게 아니라는 반증인거 같기도함다
선수들이 이번 파리-루베에서 엔듀런스나 올라운드 대신 에어로 자전거를 탄 선수들은
그만큼 자전거가 자신한테 편하다는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저런 선택을 한게 아닌가 싶네요

진흙탕을 누비며 달리는 달리는 CX, MTB에서도 탑클라스 선수인 마튜 반더폴까지
에어로 자전거인 캐년 에어로드를 선택한걸 보면 더욱........신형 에어로드 이쁘네요 ㅋㅋㅋㅋㅋㅋ

옛날엔 이런 자전거를 타고 파리루베를 탔다고 하니...
지금 자전거랑 비교하면 진짜 격세지감이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엔듀런스 바이크의 의미

이번 대회전인 (2020년은 코로나로 취소) 2019년 열린 파리 루베에 선보인 피나렐로 도그마 FS임당
이때 팀 이네오스가 탔던 엔듀런스 자전거인데 특이한 점은

노면에 상태에 따라 조절되는 샥을 달고 나온거죠잉 일반 레이스 바이크에선 볼 수 없는 샥임다 ㄷㄷㄷㄷ
이 팀은 파리-루베때 마다 희안한 자전거를 타고나와서 늘 관심사였는데

올해는 늘 타던 도그마F를 딲~!
위에 썻다시피 자전거 프레임의 승차감 개선 + 타이어 폭이 넓어지면서 승차감 개선이
선수들 자전거 선택에 많은 변화를 이룬듯합니당

팀 EF 에듀케이션팀도 자사 엔듀런스 자전거인 시냅스가 아닌
늘 타는 올라운드 자전거인 캐논데일 슈퍼식스 하이모드를 타고 나왔네여
스캇을 타는 팀 DSM도 스캇 RC를 타고 나오고...
이젠 파리 루베에서 엔듀런스 자전거가 드물어지는 희안한 현상이 생겼네여

위 사진에 있는 스페셜라이즈드사의 엔듀런스 자전거인 루베에 대한 뒷이야기가 있는데
2013년에 캐나다 작은 마을에 "카페 루베"라는 자전거 샵이 있는데 여기에
스페셜라이즈드가 루베라는 상표권 침해로 작은 자전거 샵을 상대로 1억 5천만원짜리 소송을 건적도 있고..
(자세한 내용은 https://blog.naver.com/piggybankm/20200805932 )
스페셜라이즈드가 루베라는 상표권을 세계적으로 등록을 했는데
미국에서만 후지 자전거가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바람에 이걸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2019년에 "루베" 라는 상표권를 후지 자전거로 부터 70만달라에 사올 정도로 공을 들였숨다
스페셜라이즈드가 이런건 참 치사하게 나가긴했쬬잉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파리-루베라는 대회가 세계적으로 사이클링팬들 사이에선 어마어마한 대회라는걸 보여주는 사례기도 하죵
파리 루베 대회를 통해 로드 자전거 기술 변화를 눈으로 직접 보니
앞으로 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네여
재밌게 본 대회라 한번 정리해봤쑴돠
더 잼난이야기 있음 공유해주세염ㅋㅋㅋㅋ

2021 파리-루베 1위로 완주 직후 소니 코브렐리가 세레모니를 함께한 메리다 리엑토
어찌하여 반 데 폴의 신발만 저렇게 깨끗한 것이냐 라고 하더군요.
30~32c 튜브리스에 샥 없는 에어로가 결국은 경쟁력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 셈이죠
물론 승차감은 엔듀런스에 튜브리스를 다는게 더 좋지만 마지막 트랙 2바퀴를 돌떄 스프린트의 반응성도 고려해야 하니까요
참고로 여자부 경기의 경우 30c 튜브리스에 남자보다 체중이 덜 나가는 만큼
공기압도 36psi 정도의 엄청 저압으로 넣은 선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20년만의 비오는 루뻬라니...진짜 선수들은.극혐이었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천성의 승차감....그립감은.....흐으으으음...🤔
제 경험상 너~~~~~~무 안좋았어서... 의문이 좀 들긴하지만... 30c 로 가면서 좋아진걸지 궁금하네요
기존 오천성은 25c에 40넣고타도 딱딱해서 불편했었는데
이제 루베는 없습니다. 헤헷
저런 코블구간을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약간의 코블도 엄청밟아야되니까요ㅋ
사실상 인터벌 구간입니다.ㄷㄷㄷ
다른 대회는 몰라도 이 대회는 정말 디스크 브레이크가 필수인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과연 30mm 쓸련지...ㄷㄷㄷㄷ
디스크 브레이크와 튜블리스가 엔듀런스 프레임을 죽였슴돠;;
메리다 한국 홈페이지에도 벌써 업데이트 됬네요 ㅎ
https://www.merida-bikes.com/ko-kr/news/detail/941/%ED%8C%8C%EB%A6%AC-%EB%A3%A8%EB%B2%A0+%EC%9A%B0%EC%8A%B9%EC%9E%90%EC%9D%98+%EC%9E%90%EC%A0%84%EA%B1%B0%2C+%EB%A6%AC%EC%95%A1%ED%86%A0
콘티넨탈 GP5000S TR 타이어 32c 사용했는데
메리다 홈페이지에 권장은 30c 까지네요,,
공기압은 앞 45, 리어 50psi 사용했구요!
아무튼 변환하면 32-630 규격으로, 삼천리 철사이클 타이어가 32C인 셈인데, 빗길, 눈길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자갈 많은 비포장도로에서도 펑크 없이 잘 버텨 주어서 즐겁게 잘 타던 생각이 문득 납니다. 🤓
아마도 에어로가 우승하게 된 것은 기량이 최고인 선수들이라 그런 것 같고 동호인 수준에서는 그냥 엔듀런스로 타야 저런 길을 잘 달릴 것 같습니다만, 저런 길 진탕 뒤집어 쓰면서 달리면 자전거 여기 저기 특히 구동계는 스크래치 많이 날 것 같군요.
쟤내들은 팀에서 다 해주니 몸만 건강하면...ㅋㅋㅋㅋㅋ
정성스러운 글 감사합니다.
그나마 여성부라도 선방했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좋은 글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승차감은 모다? 타이어네요....와우....진자 25c에 튜브리스만 되어도 장난 아니게 편했는데,...
32c 면 거의 xc 하드테일급? 승차감 나올 거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