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으론 한 달 정도, 마일리지로는 한 400K 정도 짧게 사용하고 겪은 일인데 아무리 검색을 해도 이런 류의 품질이슈는 보이지 않아 정보공유차원에서 올립니다.
한 100K정도 주행했을 때 바퀴가 꿀렁이는 게 보여 휠트루잉을 한번 할 때가 돼가는가보다했는데
지난 주말 라이딩 때는 너무 심하게 꿀렁이고 뭔가 쓸리는 듯한 소리까지 나서 급히 샵에 가져갔더니 웬걸, 림은 이상이 없고 타이어에 변형이 온 거라시네요.
살펴보니 사이드월 부분이 안쪽에서 터진 거였습니다. 그냥 무시하고 달리다가 다운힐 중에 파열이라도 됐으면 어쨌을까 상상해보니 어마무시 아찔한 상황이더군요
클래식 25c였습니다



구매한 쇼핑몰(수입사와 특수관계에 있는 몰입니다)에 상황을 문의하고 답을 듣고 하는 과정에서 빈정 상하는 포인트가 몇 군데 있어서 분노게에지가 좀 올라가기도 했었지만(그래서 이 일련의 과정을 정리해서 자당 게시판에 올리겠다고 위협삼아 통보하기도 했었습니다) 결국엔 수입사 기술팀을 통해 무조건 환불로 결론나서 깨끗이 정리된 셈으로 치기로 했으니 더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그 업무처리 프로세스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요)
후속해서 대신 끼울 타이어는 슈발베 프로원으로 결정했는데 어떤 물건인지 검색하는 과정에서 Smileman님의 옛글이 떠오르고 거기에 팬심 가득 차올라 댓글 달고, 답글 주시고, 저는 거기에 어쩌다 팬이 됐는지 고백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사건 전체가 나쁘기만 했던 것은 아니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국내 수입제품이니 환불은 당연한 것이겠구요,
생각보다 저런 불량이 제조사 불문하고 종종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저렇게 내부 절상되어 변형된 타이어 사진들이 꾸준히 계속 올라오더군요.
그냥 황당한 일이 일어난 거고 나랑은 안 맞는 물건이었다 쳐야겠죠
승차감이 부드러운 편인데, 정작 아스팔트에서 치고 나가는 접지력이 별로...
다음에는 비토리아 루비노 프로 타이어로 다시 돌아갈 생각이에요. 만 킬로미터 넘게 몇차례 교체하면서 써본 비토리아 루비노 프로가 중급 타이어로 접지력이나 내구성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은 이전 타이어가 루비노 프로였거든요. 지금도 비교시승을 위해 뒷바퀴는 아직 안 바꿨구요.
근데 예쁘기는 정말 예쁜데 어느시점부터(한 1000K 정도) 다운힐에서 코너를 지날 때면 겁이 덜컥 날 정도로 그립력이 떨어지더라구요. 아주 옛날 첫 자전거에 번들로 끼워져 있던 와이어형 자피로도 무겁기만 하고 별로 좋은 인상으로 남은 것은 아니었어서 비토리아타이어가 나하고는 안 맞는구나 생각하게 됐습니다
프로원은 아직 달려보진 않았지만 나름 상급이라는 녀석의 두짝 구입가격이 중급인 루비노프로의 트윈팩을 구입할 때의 가격보다 더 싸네요. 사용하기 전이지만 우선 가성비에서는 대만족입니다
지금까지 써본 타이어 중엔 기대도 안했는데 만족스러웠던 걸론 루베나 시링스와 제 자전거인 지오스 컴팩트프로에 번들로 끼워져 있던 모델명도 알 수 없는 파나레이서 타이어가 있고, 기대했는데 기대를 충족시키기로는 벨로플렉스 코르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벨로플렉스는 트레드패턴이 눈으로 보기에도 전문가용처럼 보여서 저같은 마실라이더는 선택하기가 좀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