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낯선 곳을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가는 길을 잘 모르는 경우는 난감하더라구요.
미리 GPX 경로를 찾아서 가민에 넣거나, 아니면 네이버 지도로 대충 감을 잡고 중간 중간에 확인해 보는 식으로 주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민 520을 내비로 쓰는 것은 한적한 시골에서는 괜찮지만 시내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더라구요.
한번 경로를 이탈하면 난감한 경우도 많고...
그렇다고 매번 멈춰서 네이버 지도를 확인하기도 어렵고...
그러다가 클리앙에서 카카오맵 자전거내비 업데이트 소식을 듣고 어제 사용해 보았습니다.
가민을 사고 난 후에는 창고에 넣어놓았던 bmworks 거치대를 꺼내 스마트폰을 핸들바에 달고 카카오맵을 써보았습니다.
집이 분당이라 광교 호수 공원이 멀지 않은데, 자전거로는 한번도 안 가봐서 이 경로를 내비를 써서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결론은 모르는 길을 찾아가는 것에는 매우 유용했습니다.
자동차에서 내비를 사용하는 것처럼 지도와 음성 안내가 있으니 복잡한 시내에서도 그리 어렵지 않게 경로를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경로 이탈시에 조금 헷갈리긴 했지만 그래도 지도가 크게 보이니 다시 돌아가는 것도 편하더라구요.
경로 재탐색도 잘 되구요.
하나 더 좋았던 것은 주행 전체 경로 경사도가 지도 하단에 나와서 마음 준비(?)를 하기 좋았고, 경로 절반이 지나면 절반을 탔고 얼마를 더 가야 하는지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늘 가는 자전거길을 갈 때는 사용하지 않겠지만, 시내에 가보고 싶었던 곳을 갈 때는 다음에도 사용할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 하여, 멀리 갈 때는 탑튜브용 가방에 보조배터리를 넣어서 연결해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쓴 bmworks 거치대는 커버형이라 노트9는 겨우 들어가고 불편해서, 자당 들어와서 검색하다 홀린듯이 쿼드락 구입했네요...T_T


근데, 길 잘 찾아주고 괜찮기는 한데, 지난 주에 써보니 좀 뜬금없는 고속 국도 같은 곳으로 자꾸 인도해줘서 잠시 시껍했더랬습니다. 뭐 잘 가려가며 쓰면 길 찾기 좋기는 하더라구요.
초행길인 경우 보통 충분히 길을 리뷰하고 가는데,
그날따라 길숙지할 시간이 없어 걍 내비가라는데로갔다가...
씽씽 달리는 차에 치어 죽을 뻔 했습니다 ㅠㅠ
그렇잖아도 거기가 인사사고가 나서 자전거 통행 금지된 길이었더군요.
카카오 내비 앱이 잘 만들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미리 충분히 길을 숙지하는게 우선이긴 하겠어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