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원에서 라이덕 파워나 케이던스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과
가민/스트라바와도 라이덕 데이터가 좀 차이난다는 의견 등을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한번정도 해야 할 것 같아서 글을 써 봅니다.
일단, 최근에 알게된 트림원 때문에 라이덕이 문제라고 하시는 내용을 접했는데,
트림원은 데이터 기록주기가 2초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건 추정컨데 트림원측에서 파워 트레이닝 부분은 고려하지 않고 만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트레이닝관련 기록들은 수식들이 1초 단위로 기록되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예를 들어서 00초부터 10초까지 기록이 저장되었다면...
일반적인 가민이나 사이클링 컴퓨터 장치들은
220w, 222w, 224w, 230w, 234w, 238w, 240w, 245w, 250w, 251w 이렇게 10번 저장되게 됩니다.
그런데 트림원은
220w, 224w, 234w, 240w, 250w 이렇게 5개만 저장되는 듯 합니다.
기존의 대부분 트레이닝 분석툴들은 저 한개의 데이터들을 그냥 1초로 퉁치고 빈 시간대는 무시하고 계산을 합니다.
평소에는 크게 문제가 안될 수 있는데, 이게 실외라이딩의 피크파워를 계산할 때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만약, 가민에 오토퍼즈를 걸어놓고....
1분 인터벌 - 5분휴식 - 1분 인터벌 - 5분휴식 - 1분 인터벌 - 5분휴식 - 1분 인터벌 - 5분휴식 - 1분 인터벌 - 5분휴식
이렇게 하고 5분 피크파워를 계산하면 5분 피크파워가 뻥튀기가 됩니다.
실제로 휴식시간 포함해서 30분을 탔는데 비연속적인 각 1분 파워만 모아서 피크파워를 계산하니까요.
기본적으로 특정 시간대의 피크파워는 연속된 시간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이걸 정확하게 하려면 오토퍼즈를 가급적 걸지 않고
장시간 휴식을 할 때는 수동으로 스탑을 눌러주거나 아예 종료 후 로그를 새로 시작해야 합니다.
모든 분석프로그램을 살펴보진 않았지만 이런 중간 휴식을 보정하지 않고 파워커브를 계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0초포함 안함'으로 세팅하시는 분들도 은근 있으시죠.
사실, 이런 사이클링 데이터 저장방식에서 국제 또는 업계 표준이라는걸 찾아보기는 어렵지만
훈련관점과 TSS나 PMC 차트를 통해 트레이닝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짧은 휴식시간은 라이딩에 포함되어야 하는게 맞고,
휴식이 일정시간 길어지면 중단을 하거나 라이딩 로그 자체를 분리하는게 맞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recovery-augmented tss' 를 찾아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라이덕은 필드라이딩의 경우 '오토퍼즈'와 '0초포함 안함'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자체 보정을 합니다.
쉽게 말해 저런식의 피크파워를 뻥튀기 되지 않게 합니다.
이 때문에도 2초마다 기록을 하는 트림원 같은 경우 라이덕에서 raw data를 불러오면
220w, 0w, 224w, 0w, 234w, 0w, 240w, 0w, 250w, 0w 이렇게 0을 채워서 저장해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피크파워나 케이던스 심박같은 데이터들이 라이덕에서는 절반만 반영되는 거죠.
이건 트림원에서 정책을 바꾸거나 자체적으로 보정을 하지 않으면
라이덕에서는 호환이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민같은 큰 회사에서 만드는게 옳겠지~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이건 옳고 그른 문제가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이 어떤 목적으로 제작되었는지의 문제입니다.
그냥 가민같은 경우 하드웨어 판매 목적이 더 크고,
트레이닝 프로그램 사용은 사용자가 선택하게 해주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라이덕은 다양한 사용자들의 파워데이터 통계를 활용해서 또 다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사용자들의 파워 데이터를 일원화시킬 필요가 있어서 보정을 하는 것입니다.
라이덕 사용을 위한 기본 설정이군요 ㅎㅎ 초기화면에 기재해두시면 좋을거같습니다
이걸 안하면 평균파워가 엄청나게 높게 나오는데 실제 능력치와는 다른 값이므로 의미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