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덕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데이터가 쌓이고 피드백을 받다보면
여러가지 일반적인 수준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접하게 되는데
대표적인게 스마트 트레이너가 과열되었을 경우의 뻥파워입니다.
상당히 많은 시중의 스마트트레이너가 고속 회전에 의한
Thermal drift 현상 또는 temperature drift 등이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데이터 기술이 없는 중국산 T 제품의 문제라고만 인식했는데
다른 시중의 제품들 대부분 뻥파워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봅니다.
이런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사용해본 경험도 없고
데이터 관리를 해보지 않은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저 역시도)
통상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3~5% 오차값에 대해서는 인지를 거의 못하십니다.
그런데 그게 최선을 다한 기록일 경우 FTP가 과도하게 갱신되는데 이 때 문제가 생기죠.
이 때문에 라이덕에서도 데이터 관리에 굉장히 어려움이 있구요.
라이덕의 FTP가 다소 높게 나오는 분들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거의 대부분은(사실 100%) 스마트트레이너에서 뻥파워가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 40분~1시간이 FTP 기준 파워로 잡혀있으실 것이고,
TDZ3나 CAM 뛰다가 그렇게 되신 경우가 거의 10중 8~9입니다.
유독 CAM 레이스 할 때, 저런 3~5% 뻥파워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숫자에 둔감한 분들은 "이 정도면 쓸만해!" 라고 하지만
자기 FTP를 민감하게 인지하는 분들은 바로 이상하다고 느끼죠.
그래서 파워데이터 관리를 하는 분들은 대부분 파워소스를 파워미터로 잡고 계실 거구요.
그럼 파워미터는 뻥파워가 없냐?
물론, 외발 파워미터나 온도에 따른 배터리 방전, 타원형 체인링 문제 등 많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검증된 제품들의 경우, 실내의 안정된 온도하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듯 하구요.
무엇보다 파워미터들은 파워가 튀게 되면 아주 시원하게 10초 2000와트 10분 600와트
이렇게 눈에 띄게 튀어버리기 때문에 사용자가 인지하기가 대체로 쉬운 편이죠.
기존의 레거시 머신러닝으로 FTP를 추정하면 이렇게 한번 튄건 별로 문제가 안되는데
라이덕이나 Intervals 같은 경우는 통계를 만들어서 한번의 피크파워를 기준으로 FTP를 잡아버리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인터벌스는 30분 이후의 값은 안쓰고 체중보정값에 있어서 이 부분이 다소 차이는 있습니다.
(라이덕도 인도어에서의 30분 이후의 피크파워는 FTP 계산에 넣지 않는 것을 고려중입니다.)
라이덕에서 어지간하면 1~5초짜리 파워스파이크나
국내 신기록 수준의 뻥파워 데이터들은 자동으로 걸러내는 편입니디만,
개인의 기록 5% 안에서 튀는 디바이스 자체의 뻥파워 문제를 진단해내려면 그리 만만한 문제가 아닙니다.
트레이너로드든 WKO든 이런 뻥파워는 수작업으로 제거해줘야 하는 것이고
비슷한 이슈는 지금도 꽤 많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아직은 해결이 안된 문제라고 봅니다.
결론은 파워미터 트레이닝을 제대로 하려면 데이터도 하나하나 그날그날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파워가 높이 잡히면 워크아웃 파워도 높게 잡힐텐데 못따라가면 알아서 내려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패달을 굴립니다.
고민할 시간에 패달질 한번 더하면 실력은 올라가겠죠.
그날따라 컨디션이 좋았던 것인지... ~_~
43분 287와트를 찍으셨으면 보수적으로 봐도 FTP는 285 내외를 잡아주는게 정상적입니다.
TTE를 예로 들어 설명드리면 아마추어들은 35~45분이 대부분이구요. 레이스 프로선수들도 50분대가 많아요.
즉, 43분 평파가 287인데 FTP가 270와트가 되려면 TTE가 1시간 10분쯤이나 그것도 넘어갈텐데 그건 비상식적이죠.
본인 FTP에 대한 판단을 크로스체크 하기 쉽게 라이덕은 파워커브에 기대파워라는게 있어요.
5분이나 10분 노란색 가이드 파워 잡고 타보시면 됩니다.
275 정도는 그래도 TTE 60으로 하면 나올 수 있는 수치인데 270은 좀 많이 어긋났다고 봐요.
참고로 라이덕은 TTE 무시하고 그냥 FTP는 40분 파워로 통일합니다. 그래서 290 정도 나오셨을 거에요.
라이덕 잘 쓰고 있읍니다 화이팅ㅎ
라이덕의 시뮬레이터에서 파워 커브로 추정한 PR 예상 시간과 제가 실제로 탄 결과가 똑같다면
라이덕에서 보여주는 제 FTP를 그대로 믿으면 될런지요.
트레이너 자체의 동력전달효율, 히팅된 상태에서의 파워값이 틀어지는 것, 스프린트에서의 오차값 등은 완전 해결이 어려운 문제일 겁니다. 그게 평소에는 2% 정도 오차값이 나오다가 100번 중에 한번 특정한 조건에 의해 5% 튈 때가 있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인지하기도 어렵고 블로그나 유튜버들이 실험할 때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문제가 아니죠.
파워 데이터를 꾸준히 관리하시다보면 그런 100에 한번 터지는 뻥파워도 있구나 한다는걸 알게 되실 겁니다.
추정 FTP의 특성상, 그 단 하나의 데이터를 읽어서 FTP로 반영시켜버리게 되면 안되니 그런건 수동으로 무효처리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스마트 트레이너 리뷰 몇개 찾아보니 스프린트 시에만 출력이 10~14% 올라간다는 신박한 트레이너도 찾았네요 ㅋㅋㅋㅋ(무려 알만한 리뷰사이트 3곳에서 동일한 결과를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