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세 대로 번갈아 남산에 오를 때마다 매번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둡니다.
이 자전거 사진들로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니 대략적인 사이즈 비교가 가능하겠더라구요.
가장 최근에 찍은 브롬톤과 로드 사진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이 두 장의 사진을 바퀴가 닿아있는 바닥면과 비비쉘 기준으로 겹쳐 봤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핸들바 폭 때문에 자전거를 기울인 각도가 조금 다르고, 브롬톤 비비쉘이 로드보다 높아서
스택 관련한 비교는 어렵겠지만, 앞뒤 길이 정도는 대략적인 차이를 확인할 수 있겠네요.
제 로드는 52사이즈이고 헤드튜브가 길게 커스터마이즈 돼서 리치 37cm 스택 55cm 쯤 됩니다.
스템은 120mm 구요.
브롬톤은 리치가 생각보다 기네요. 다만 스템과 핸들바 자체의 리치도 없기 때문에
실제 손을 앞으로 뻗는 위치는 로드에 90~100mm 스템을 달았을 때 핸들바 탑을 잡는 정도 돼 보입니다.
전체 길이는 브롬톤이 바퀴가 작아서 짧지만 휠베이스 자체는 더 기네요.
의외로 싯튜브 각도는 비슷해 보이구요.
브롬톤 싯튜브가 비비쉘과 바로 연결되지 않고 더 뒷쪽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안장 사진만 보면 앞쪽으로 당겨 놓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로드보다 더 뒤로 밀어 놓은 모습이군요.
헤드튜브 각도는 로드보다 세워져 있지만 포크 레이크를 더 길게 잡아 이를 상쇄하는 것 같지만
결정적으로 브롬톤은 스템이 없기 때문에 핸들 조향이 훨씬 민감합니다.
라이딩 목적과 포지션이 다르기 때문에 브롬톤이 로드 몇 사이즈쯤 된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조금 어렵지만
미니벨로라고 해서 마냥 작은 사이즈는 아니라는걸 알 수 있네요.
이제 시즌온 하신것 같던데 남북에서 자주 마주치면 좋겠습니다. :)
예전 다혼 스피드프로tt는 불혼바라 핸들이 멀어 키작은 분들은 타기 힘든 핏이기까지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