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약 한달전 저녁6시쯤 다운힐에서 낙차 했어요.ㅠ
집근처 퇴근후 매일같이 운동하던 코스고 차도 없어서 30~40km로 고속으로 내려오던 곳인데,
다운힐 커브에서 자전거를 눞혀서 돌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차가 오는 게 보여서 브레이크 좀 잡았더니 뒷바퀴 슬립으로 그대로 옆으로 쓰러졌어요.
낙차할때 오른손을 짚었더니 어깨 탈골 되었구요, 예전에 스노우보드 타다 탈골경험이 있어서, 일어나 스스로 끼어넣음.ㅋ
맞은편에 오던 운전자분이 내려서 팔잡아 주시고 도와주셨는데, 그분도 깜짝 놀랐을듯. 그분 잘 못은 없었어요. 제가 멀리 혼자서 미끄러진거라...
사고후에 혼자서 자전거 끌고 내려오다, 어깨를 움직일 수 없어서, 와이프 전화해서 자전거 끌어 달라고 하고 걸어서 집으로 복귀했어요.
다음날까지도 어깨 욱신하고, 무릅도 찰과상이 심했지만, 메디폼 붙이고 출근함,
욱신거리고 팔을 올릴수는 없었지만, 또 가만히 있으면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퇴근하면서 인대 손상이겠거니 하며 정형외과에 갔더니... 뚜둥 어깨뼈 두군데 골절 ㅠㅠ
위에 CT 그림 표시처럼 상완골 극상근쪽 골절이랑, 견갑골 관절와쪽 골절, 거기도 나름 큰 병원인데, 대학병원 가라고 하더군요.
다음날 대학병원 2군데 갔는데, 처음병원은 상완골쪽은 수술안해도 될것같고, 이것때문에 한3개월은 어깨들기 힘들거라고 했구요.
관절와는 탈골방지를 위해 수술하는게 좋겠다고 했어요. 차선책으로는 수술 안하고 보존적으로 치료할 수도 있다고 했구요.
다른 병원은 관절와쪽 보더니, 자기는 모르겠다고 또 다른 병원 가라고 하구요.ㅋ 다행히 상완골은 마찬가지로 수술안해도 될 것 같다고 했어요.
어쨋든 수술안하고 견뎌보기로 마음 먹었어요. CT상 뼈가 완전히 이격되어 있지는 않았고(붙어는 있음), 일단 움직이지 않으면 많이 아프지 않았기 때문이죠 ㅋㅋ.
이제 한달쯤 지났는데, 갈수록 가동범위도 넓어지고, 통증도 완화되는 것 같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퇴근후에 나름 재활운동 하고 있습니다.
인생에 처음 겪은 골절인데, 정말 큰 경험했다고 생각해요. 얼마전 kbs인생극장에서 자전거 타다 다운힐에서 낙차사고로 목 아래 전신마비된 이원준님이 나왔는데 보면서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그분에 비하면 나는 행운아입니다.
언덕길은 개같이 올라가서 정승같이 내려오라는 말이 정답이구요. 최고는 안전입니다.
특히 겨울철 슬립 조심하시구요. 저는 좀 더 따듯해지면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ㅎㅎ
긴글 봐 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조심해도 지나침이 없나봐요ㅠ
/Vollago
얼른 나으시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