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럽 이완 별명이 pocket rocket 이죠.
절대파워가 높은 키가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이클리스트의 전유물이었던
스프린터들 사이에서 유니크하게 존재하는 165cm 60kg의 미니 스프린터죠.
어제는 이 장면이 나오지 않았지만...
원래 이렇게 탑니다.
미도스지처럼 앞으로 고개를 쭉 빼서 쳐박고 스탠딩 스프린트를 하는 이 자세는
풍동테스트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캘럽이완은 키가 작기 때문에 기본적인 CdA(공기저항값)도 낮지만,
스프린트에서 낮은 파워를 극복하기 위해 이 자세만 1년 가까이 연습했다고 하네요.
뭔가 측은해보이는 그라이펠...
아무나 이 스프린트 포지션을 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포지션에서 최대파워를 내기 위해서는
피팅과 신체구조 등 여러가지가 맞아야 하죠.
실제로 이 포지션에 대해 CFD 시뮬레이션을 한 연구 자료가 있습니다.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31366310_CFD_analysis_of_an_exceptional_cyclist_sprint_position

CFD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에어로스프린트(sprint low) 자세 CdA는 0.234 정도인데
일반적인 스프린트 포지션의 0.308로 엄청난 차이가 나죠.
실제로 이 CdA를 적용하여 시뮬레이터에서 시속 70km/h를 내기 위한 파워를 계산해보면...

무려 340와트 가까이를 덜 내고도 동일한 70km/h를 낼 수 있게 됩니다.
공기저항값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에 이렇게 엄청난 차이가 나타납니다.
물론, 실제 스프린트 상황에서는 위치선정과 민첩한 반응, 눈치게임이 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만...
캘럽이완은 이 독특한 스프린터 자세를 통해 2000와트 가까이 때려버리는 스프린터들과 정면승부가 가능한 것이죠.
상상만 했던 것을 실현해버린 선수이기에 한국인의 피가 섞여 있지 않았더라도 이 선수를 응원했을 것 같아요.
제가 Cda를 측정했을때도 저 미도스지 자세가 상당히 CdA 낮다고 (공기저항이 덜하다) 말했는데
저 자세의 문제는.... 일단 무섭고 .... 오래 유지하기가 힘들다 정도겠네요 ..
각 자세별로 CdA를 특정한 결과값이 있는데 .. 올린다 올린다 -_- 맨날 미루기만 하네요 .. ㅋㅋ
하나는 언급하신 CFD, 두번째는 실제 측정실험, 세번째가 Ewan이 참여하기도 했던 풍동실험이고, 공통적으로 극단적으로 낮은 자세일 때 일반적인 자세에 비해 20% 중반 가량의 공기저항이 감소한다는 결론입니다.
이 자세로 유명한 선수가 Cavendish, Ewan, 그리고 Jakub Mareczko 등인데 세 선수 모두 키가 작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175, 165, 169).
저처럼 키 작은 사람에게 희망적인 소식일까요?? (물론... 그럴 리가 없지요^^, 이런 자세를 감당할 수가...).
https://cyclingtips.com/2019/09/caleb-ewans-sprint-position-is-the-best-so-why-isnt-everyone-using-it/
전 175도 안되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