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벨로로 시작해서 로드는 올해 3월에 입문한 터라 경험해 본 로드 자전거가 전무합니다.
클래식한 느낌의 칼피 프레임에 로우림 조합으로 만족하며 타고 있지만,
자덕들의 로망이라는 카본 하이림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긴 하더군요.
마침 집 근처 위클에 캐논데일 시스템 식스 사이즈 맞는 시승차가 있길래 남북 코스 타 보고 왔습니다.
시승차는 엔트리 모델로 일반(하이모듈 x) 카본 프레임에 듀라 9100 디스크 구동계와 64mm 카본 하이림이 장착돼 있습니다.
무게는 직접 안 달아봤지만 (북악에서 재본다는걸 깜빡했네요) 페달 제외 7.9kg정도 나간다고 합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정리해서 쓰려니 급 귀찮아져서 그때그때 들었던 생각들을 두서없이 나열해 보겠습니다.
1. 가속은 굼뜬데 속도가 붙으면 유지하기 편합니다. 흔히 듣던 하이림의 특징이네요.
2. 오르막에서는 브레이크 패드가 로터에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3. 남산 대비 북악 기록이 더 잘 나왔습니다. 평지 구간에서 낸 탄력을 더 길게 유지할 수 있어서인 듯 합니다.
4. 남산 5분대 정도 페이스로는 올라가는 내내 1번 2번 콤보로 고통받다 끝났습니다.
5. 내리막에서 속도 잘 붙고 그 탄력이 더 길게 유지되니까 낙타등 코스에서 재미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직 내려가는 방향 PR 쉽게 찍었습니다.
6. 듀라 기계식은 부드럽지만 반응이 살짝 늦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너 체인링으로 옮길 때 페달 한 바퀴 돌려야 체인이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7. 디스크 브레이크 참 좋습니다. 부드럽게 감속하다 마지막에 확실하게 세울 수 있어서 멈출 때 왠지 더 간지납니다.
새로운 경험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나름의 매력도 느낄 수 있었지만
만약 제가 새 자전거를 구매한다면 45mm 정도의 미들림을 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업힐에서 크게 차이는 나지 않을것같아요..
전 휠이 cl64라..급은 하나 낮지만..
다시 60 mm 이상의 휠이 생각나네요 ㅋㅋ
뭐랄까 더 낮은 파워인데도 다리에 걸리는 부하가 더 묵직한 느낌..
근데 기록은 더 좋은 신기한 경험ㅎㅎ
저는 로우림이 경쾌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