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일 관심있는 피팅 중 하나가 핸들바 높이입니다.
안장높이야 인심길이로 거의 결정 되는데..
핸들바 높이는 사람마다 다르거든요.
친구는 유연성이 저보다 떨어지는데 코어힘이 좋아서
핸들바가 낮아도 크게 불편함이 없다고 합니다.
저는 유연한 사람들이 낙차가 커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거죠.
저같은 경우 다리를 쭉 핀상태로 손을 아래로 늘어 뜨리면 엄지발가락에 손가락이 그냥 닿고
좀 내리면 손바닥 전체도 닿습니다. 이정도면 유연한 편이라고 하는데
핸들바가 낮으면 허리가 많이 아픕니다.
지금 캐논데일 자전거를 제 적정사이즈인 52사이즈보다 한치수 큰 54를 산게
스택 때문이었는데요.. 너무 낮은 낙차를 제가 못버틸거 같아서였어요.
1년전 정밀 피팅 받았을때 피터분이 저보고 했던 말중에
너무 큰 핸들바 낙차는 좋지 않다고 하고.. 제게 54사이즈가 더 잘 맞다고 해주셨어요.
52 사이즈와 54사이즈 리치는 0.7cm 차이나는데 스택은 2.5cm 가 낮았거든요.
54사이즈에서 스템만 100미리짜리말고 90미리짜리 쓰니
나름 편안한 포지션이 되어서 잘 타고 있습니다.
타다보니.. 이제 적응이 되어서 정사이즈의 스택도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고.. 프레임 기변을 해야하나.. 고민에 있던 중 세컨 차를 입양했습니다.
포커스는 상당히 공격적인 지오메트리입니다.
스택이 낮아 제가 타고 상점 옆 유리를 보니
거의 상체 기울기가 15도? 정도 밖에 안되더군요. 막 수구리고 있으니
1시간만 타도 허리가 뻐근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건.. 기존 자전거에서 에어로 자세를 취한거랑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어떤분 얘기 들어보니 팔이 짧으면 스택 높은거 타야 한다는데..
제가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ㅜ.ㅜ 팔이 짧으니 상체를 많이 숙일 수 밖에 없으니..
따지고 보면 맞는거 같습니다..
그냥 역시 엔듀런스 라인이 제일 나은 건지.. 참.. 고민되는 하루입니다.
팔다리가 길고 유연성도 좋고 코어힘도 좋으면 사진같은 자세가 되는거고용....
구지 동양인으로 비교하면 정우성이나 강동원의 비율이라고 보심될듯...ㄷㄷㄷㄷㄷ
동양인 일반인(본인 오늘자 81kg) 기준으론 팔다리가 짧고 저녁마다 치맥이나 각종 야식을 땡기니 코어힘이 약하고 배는 나오니
안장과 핸들바는 높고 가까워야 편한거져~
운동 강도에 따라 유연성도 생겨서 스텍과 리치는 변화가 생기지만 다리길이는 변화가 엄스니
비시즌엔 핸들바 높고 짧게 쓰시고
시즌중엔 유연성이나 코어힘이 강해지니 더 낮춰보시고 멀리도 써보세요~~~ 피팅은 고정값이 아니라 변화도 조금씩 주시면서 타면 나한테 뭐가 더 편한지 느낄 수 있거덩여
다리의 유연성/안장 유형/ 자세에 따라 안장 높이나 위치도 묘하게 이동되기도 하고
TT나 로드 자전거 피팅이 다른점도 있고용
매우 친숙한 낙차 아입니까~~~
이런 셋팅으로 타도 팔다리 긴 서양에 쟁쟁한 스프린터들 재치고 월드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분이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