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당살리기의 뻘글입니다.
대충 13,14년도만해도 장거리 승차감을 할꺼면 루베나 도마니같은 엔듀런스로드를 추천하시는분이 많았죠
그런데 요즘은 많이 보이지않는거같아서 뇌피셜로 써볼려고합니다.
1.레이싱로드의 성능향상
아시겠지만 소위 레이싱로드들에게도 상당히 승차감이 좋아지기위해서 여러가지 노력을하게되었습니다.
마돈,에몬다에 들어간 아이쏘스피드기술인가 뭐시기라던지 비앙키의 카운터베일이라던지요
이런 노력들로 인해서 레이싱로드들의 승차감이 예전보단 좋아지면서 레이싱로드의 단점인 승차감면에서는 나아졌는데
엔듀런스로드들은 무게감소나 그런면에서 획기적이지않았고 지오메트리특성상 휠베이스가 길다보니 반응성이나 그런면에서 둔한원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못한거같습니다.
2.와이드타이어와 공기압의감소 튜브리스
넓은 타이어를스는게 유행이되었고 공기압을 예전처럼 120~130때려박는사람은 거의없고 튜브리스타이어의 등장으로 승차감을 개선하는데에 매우큰기여를 하게되죠 솔직히 프레임보다는 타이어의 공기압과 타이어가 승차감에 더기여도 하고요
3.프로선수들이 안씀
이렇게 장비들이 발전하면서 프로선수들이 엔듀런스로드를 기피하게됩니다
몇년전만해도 칸첼라라의 도마니 vs 톰부넨의 루베로 대결양상이되었지만
두거장의 은퇴후 tcr타고 우승하거나 에어로드 타고우승하거나 포일타고 우승하거나 타막타고 우승하게되더라고요
메리트가썩없어보입니다.
4.그래블로드의 성장
개인적으로 이걸 놓치지않앗나싶은데요
굳이 능력치화하자면
레이싱로드가 장거리 업힐력(알프스같이 긴 업힐구간을 말하는겁니다) 8 승차감 5 엔듀런스로드 장거리 업힐력 5 승차감 8정도였다면
요즘은 레이싱로드가 장거리 업힐력 9승차감 7 엔듀런스 로드 장거리업힐력 6 승차감 9정도되는데 그래블로드는 장거리 업힐력 5 승차감 10정도인거같아요
그러니깐 업힐타고싶고 장거리타고싶은사람은 요즘 레이싱로드들 승차감 많이 좋아졌는데 여기에 튜브리스타이어등으로승차감을 개선하는케이스가 많고요
업힐을 지양하는 사람은 그래블로드가 더편하고 더욱더 많은 길을 갈수있는게 장점인거같습니다. 그래블로드들이 기어비가 낮은편이니 순간적인 업힐은 더 편히 오를수도있고요 대신 장시간업힐하는케이스는 엔듀런스로드나 레이싱로드보단 떨어지겠지만 안가겠죠
뭐 그런의미로 어쩌면 엔듀런스로드들은 점차 그래블로드와 합쳐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p.s저는 올라운더로드랑 에어로로드를 나누는거 자체가 상술이라고 보는편이여서 레이싱로드라고 분류했습니다 레이싱로드,엔듀런스 로드정도가 적절한 분류라고생각합니다.
단지 순정상태로 기어비가 널널해서 (제 시냅스기준 34t가 달려나옵니다.)입문하는 분들이 다루기 쉽다는점이 있긴 합니다만 이건뭐 돈바르면 해결될 문제니까요
그리고 현재 시냅스(캐논데일 엔듀런스)를 타고있습니다만 시스템식스를 잠깐 타봤는데 막 엄청 불편하지도 안구요 ㅋ
장기적으로 엔듀런스, 그래블, 투어링은 통합될거같아요 사실 구분이 애매해서 ...
임도용 30c, 로드용 25c 2개 운영하고 싶네요!!
해외 라이더 유튜버들 5년 이상 지켜보고 있는데 처음에 엔듀런스 좋아하던 사람들도 최근엔 결국 경량 올라운드로 정착하는 분위기구요.
물론 국내에서 100~200 타기 어렵고 도로 포장상태가 좋아서 점점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는건 사실이죠...
향후 그래블이 한국에 얼마나 잘 정착 하느냐가 관건이 될것 같아요
엔듀런스가 상체를 세운 포지션 잡을때 상대적으로 스템스페이서가 덜 들어가서 모양새는 더 잘나오긴 하지요.
올라운더에 스페이서만 올려서 스택만 맞춘다고 동일한 포지션이 나오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올라운더와 엔듀런스의 리치도 차이가 있죠
이것도 스템 길이로 조절하면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다면 뭐....
스페이서와 스템 길이를 다르게 설정해서 비교하는건 비교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렇게 보면 에어로, 올라운더, 엔듀런스 모두 스페이서, 스템으로 동일하게 맞추면 라이딩포지션 같다고 하는것과 같다고 봅니다
엔듀런스도 정사이즈로 타게되면 차이는 나죠
올라운더는 정사이즈 엔듀런스는 작은 사이즈로 비교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래블이 엔듀런스보다 스택이 높은 브랜드가 많더라고요
말씀하시는 바 이해는 합니다
동일하게 맞추는게 안된다는게 아니라
정사이즈 자전거를 탔을때 조절의 폭이 다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는걸 말씀드린겁니다
각자의 유연성에 차이가 있기에 정사이즈 선택시 기본 스택 차이는 최대 스택 높이 차이로 연결되기에 유연하지 못한 분들의 선택지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네 맞는 말씀 입니다.
BMC 팀머신 싯포스트가 자이언트 엔듀런스 모델인 디파이와 비슷하게 D 형태로 되어있는 등 (물론 슬로핑에 따라 싯포스트의 길이가 달라 충격 흡수량이 다르긴 합니다) 엔듀런스와 올라운더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어로 성능이 타막보다 좋은 루베가 나오고, 승차감 좋은 에어로인 마돈이 나오고, 결국에는 소재와 기술의 발전으로 승차감 좋고 에어로 성능 좋은 한대의 자전거로 귀결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도그마가 생각나네요)
그래블 계열들이 실질적으로 온로드를 더 많이 타니까 굳이 엔듀란스 계열을 또 들일 필요도 없구요
더 간단히 정리하자면
(10년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그래블' 바이크의 출현이 모든 변화의 원인이겠죠.
강력한 확장력으로 전문 투어링 장르부터 cx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올로드 바이크라는... 다소 황당했던 컨셉이 이렇게 빨리 시장을 장악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거에요.
이 스펙트럼 속에서는 어중간한 엔듀런스 장르가 가장 애매해지죠;
개인적으로 그동안 카본과 알미늄에 밀려있던 크로몰리와 티탄 프레임이 그래블의 유행에 힘입어 다시 부각돼서 반갑기는 합니다.
cx 임도 타고, 그레블로 비포장길 달리는거 보면 전 그냥 xc mtb로 달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동호인들이 멋지거나 가볍거나 두방향으로 자전거 선택이 이루어지는것 같더군요.
멋진 에어로 가벼운 올라운드 편한엔듀런스 어차피 메이커들의 상술이지만, 전 차기 모델은 엔듀런스로 갈생각입니다.
장거리 달리는걸 좋아하는 입장에서 피로도를 줄여준다면 저에게는 그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적 여유만 있다면 다른 것도 타고 싶지만 그게 힘드니 그냥 갈때까지 타려고 해요. 또 언젠가 믿을 만한 분에게 프레임을 구입해서 기변할 가능성이 높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