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고있고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멀리 나가지 못하시는 라이더 분들께서는
아마도 남북 코스를 많이들 타실 겁니다.
서울. 특히 강북권 라이더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코스죠.
그런데... 이 코스라는 게 몇번 타다보면 심심하고 지루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코스 하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https://www.strava.com/segments/14492315
소울의 업힐 투어 라는 코스인데요.
Soul Shin이라는 분께서 만든 코스 입니다.
간단하게...
한남오거리에서 시작해서 남산을 넘은 후 이화동 벽화마을로 올라가서 낙산공원을 찍은 후
한성대입구역으로 내려가서 다시 와룡공원으로 올라가서 감사원을 지나 삼청각으로 올라간 후
다시 대사관로를 올라간 후 아리랑-북악 코스로 합류한 후 팔각정으로 오르는 코스 입니다.
고도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래도록 고통받는 코스는 아니고요,
짧고 굵게 고통받는 코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 이 코스를 굳이 소개드리는가... 하면.
내일도 광화문에서 집회가 있다고 하죠. 에혀...
내일 뿐 아니라 토요일에 남북을 타면 광화문을 지나기가 참 애매합니다.
그래서...!
남산을 내려간 후 남산도서관을 끼고 주욱 돌다가 터널을 지나서 3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면 광화문 방향인데요,
위 코스는 거기서 직진을 해서 리라 초등학교 방면으로 갑니다.
세종로에서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그 속터지는 꼴을 볼 필요가 없어요.

지도가 좀 더 자세히 보이실까 모르겠는데요,
이번에는주요 업힐 지점에 대한 설명을 드릴께요
먼저 남산...이야 다들 잘 아실테니 패스하고요,
이 코스에서 두번째로 만나게 되는 업힐은 이화동 벽화 마을로 올라가는 길 입니다.

대학로의 이화 사거리를 조금 지난 지점부터 시작되는 이 길은
보시다시피 일직선으로 주욱 올라가는 구간 입니다.
길이는 길지 않지만 경사도가 꽤나 쎈 구간이죠.
맨 끝에서 우회전한 뒤 보통은 직진으로 이화마을을 뚫고 나가게 되는데
이 코스는 여기서 골목길로 올라가 버립니다.
여기가 길도 좁고 노면도 콘크리트라서 좀 안좋아요.

여기가 좀 난코스인데...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사진에서는 그저 그래 보이지만
여길 실제로 가보면 도저히 그냥 올라갈 용기가 안납니다.
노면만 좋아도 괜찮은데... 좁고 경사가 쎄기 까지 해서 여기가 좀 어려워요.
이제 이 길을 따라 주욱 가면 약간의 경사만 있을 뿐 별 어려움은 없고요,
낙산공원을 지나 이제 와룡공원으로 갑니다.

와룡공원으로 올라갈 때의 첫 장벽.
조셉의 커피나무라는 카페를 끼고 올라가는 길인데요,
여기도 경사도가 좀 되는데요,
문제는 여기를 올라가고 나서도 와룡공원까지도 계속해서 경사가 이어진다는 거죠.
이제 와룡공원을 지나서 감사원을 끼고 우회전을 한 후 삼청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여기는... 특별히 경사가 쎈 구간은 없지만 삼청터널까지 계속해서 오르막이예요.
삼청터널을 빠져나간 후 삼청각 정문으로 들어가 주욱 올라가면 되는데 이곳 역시 특별히 경사가 쎄진 않습니다.
한국가구박물관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해서 대사관로 업힐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여기서부터 북악스카이웨이 4교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이 길은 뭐랄까... 전체적으로 경사가 약간 높게 이어집니다.
차량 통행도 제법 많아서 조심해야 하기도 하고요.

여기쯤 오면 좀 힘들고요.

여기서 화살표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면 이제 아리랑 코스의 중간 지점으로 합류하게 됩니다.
아리랑-팔각정 코스는 초소-팔각정 코스보다 약 2배 가량이 긴데 초반에는 쎈 경사도의 구간이 이어지다가
이후 약간의 업다운이 이어지기 때문에 쉬어갈 수 있는 구간이 좀 있는 코스 입니다.
하지만 중간 이후부터는 그런거 없이 계속해서 올라가기만 하는 구간이 나오는데요. 그게 바로 저깁니다;;;
북악스카이웨이4교 부터는 쉬는 구간없이 계속해서 올라가기만 해요.
그리고 코스 중간에 '아리랑 최강난이도 구간'이라고 스트라바에서 명명된 구간도 저기에 포함됩니다.
여하튼 저기부터는 팔각정이 나올때까지 계속해서 올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여기도 끝자락에서 업다운이 나오긴 하지만요)
제가 이 코스를 처음 접한 것이 작년 이맘때 쯤이었고요...
그땐 몸상태가 괜찮은 편이라서 몇번 올라갔었는데 이후 겨울이 되고 하면서 해를 넘기게 되었어요.
그리고 올초에는 제가 허리디스크로 인해서 강제 휴식에 들어갔고...
그렇다보니 저길 가본게 거의 1년 전이네요.
1년이 거의 다 되다보니 이제 코스가 완벽하게 기억이 안나기도 해서 정말 오랜만에 내일은 저길 한번 가볼까 합니다.
혹시나 같이 가보실 분 계시면 리플을...
참고로 저는 초기화 된 상태입니다;;;;
아침 일찍은... 너무 춥다고 해서요;;;
한남 나들목까지는 1시간 좀 안 걸리는 거리예요.
일단... 그럼 연락처 남겨드릴게요. 응-3236-8679, 예거 입니다.
오시게 되면 문자 주세요.
저도 다음엔 그 코스로 올라가봐야 겠어요.
이 코스가 정말 끔찍해 지려면 유턴해서 가구박물관까지 가지 않고요,
길상사 조금 전에 있는 성북빌리지에서 우회전을 해서 대사관로 업힐을 올라가는거죠.
저는 구일에서 출발해서 안합지나 잠수교 건너 한남나들목으로 가려고 합니다.
제가 민폐를 끼칠 것 같아서 좀...ㅎㅎㅎ
한남 나들목에서 10시 30분~11시 쯤 괜찮으십니까?
구일역에서 출발할때 문자하나 남겨놓겠습니다.ㅎㅎ
내일 뵙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뵙죠. ^^
초기화된 몸이지만 날씨좋은 가을나들이로 가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천천히 가면 올라갈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