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뷰라입니다.
최근 자전거는 안타는데 피팅은 두 번이나 받아서 ㅋㅋㅋㅋㅋ 간만에 후기 남기려고 왔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제가 최근 받은 피팅 샵은 1. 행주산성에 있는 모 업체 2. 반지스에 있는 모 업체입니다.
가격은 3.3만원 / 23만원이지만 2번 업체에서는 이벤트 가격인 11.5만원에 받았습니다.
두 곳 모두 프로님들께서 직접 피팅을 해주시고, 각자의 노하우와 장비로 피팅을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1번
일단 가격이 저렴합니다. 그만큼 예약하기 쉽지 않습니다... 예약 꿀팁은 예정 며칠 전에 한번 씩 눈팅해보시면 자리가 생깁니다.
피팅 전 라이딩 스타일, 라이딩 경력, 라이딩 목적, 라이딩 시 불편한 점 등 면담을 합니다. 이후 피팅이 진행됩니다.
저는 장거리 라이딩에 초점을 맞춰 피팅을 부탁드렸습니다.
먼저 슈즈 클릿 피팅 후 자세 피팅을 합니다. 각 포인트별 테이프를 붙이고, 아이패드로 촬영하여 피팅 시 각도들을 측정합니다. 페달링하며 크게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는 페달링에 대한 강의를 해주십니다. 포지션별 페달링에 집중해야하는 근육을 보여주시며 수업을 해주십니다.
페달링 효율 측정을 위해서도 와츠바이크도 한번 탔구요.
간략한 셋팅 이후 페달링 강의가 주요 피팅 내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안장 위치 (높이/앞뒤) 수정만 해주시고 핸들바에 대한 수정은 없었다는 점 같습니다. 저의 불편한 점 중 하나가 바로 팔저림이었거든요. 단순히 리치가 짧은 핸들바로 교체하라는 조언만 받았으나,,, 이미 제 핸들바는 리치가 짧다고 알려진 데다 슈퍼레제라 핸들바였습니다 ㅠ
페달링에 대한 속성 강의가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속성 강의를 적용해보니 아 이거 페달링이란 이런거구나 싶습니다. 자전거가 쭉쭉 나가고 페달링에 집중을 하니 팔도 저리지 않고 (프로님은 이걸 노리신...!?!?!?!) 아주 만족스런 피팅이었습니다.
45분정도 이루어졌는데 가격대비 효과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2번은 1번 피팅 이후 한번도 라이딩하지 않곸ㅋㅋㅋㅋㅋㅋㅋ 바로 가서 받았습니다. 왜냐면 제가 시간날 때가 이때 뿐이어서요 ㅋㅋㅋ
일단 이 업체는 가격이 부담스러웠으나 50% 할인 이벤트에 가격 사정권 안에 들어옵니다.
역시 피팅 전 피팅의 목적/라이딩 스타일/라이딩 경력 등의 면담을 합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피팅에 들어갑니다. 이 이야기만 약 1시간 이상 소요한 것 같습니다.
이후 클릿 피팅, 자세 피팅에 들어가고 불편한 것/문제가 있는 것에 대해서 자전거 피팅 수치 조절을 해주십니다.
여기서는 핸들바 각도를 조절해주셨고, 후드 위치까지 손봐주셨습니다. (안장은 뒤로만 살짝 더 밀고 높이는 수정하지 않음)
아아.. 팔이 너무 편해집니다.. 제가 원하던 그 느낌이었습니다.
이후 페달링 강의가 시작됩니다. 역시 피팅이란 그냥 자전거 수치 맞추기가 아니라, 페달링 강의라고 봐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나의 몸에 맞게 자전거를 맞추고 페달링을 제대로 하는 것 까지가 피팅인 것 같습니다.
이후 몸에 센서를 붙이고 페달링 동작을 분석해주십니다. 제가 페달링하면서 바로바로 피드백을 해주셨으나... 제 몸이 말을 안듣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페달링이란 아주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총 소요시간 약 3시간 정도였고, 그 사이 프로님께서 많은 말씀들, 그리고 저도 많은 질문을 했던 것 같습니다. 3시간 동안 개인 레슨이라고 생각하고 그 동안 궁금했던 것들이 많은 분들은 아주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피팅 비용이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총평: 피팅은 그저 자전거를 내 몸에 맞게 하는 개념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세팅을 기본으로 "페달링"을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 자전거 세팅이 저에게 맞는 세팅인가 확인받기 위해 피팅받은 것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 목적은 달성한 것 같습니다 ㅋㅋㅋ 이제 몸이 아파도 피팅 탓을 할 수가 없음...) 이런 궁금증과 의구심은 아주 시원하게 해결됐습니다. 그 외에 자전거 타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페달링에 엄청난 연습이라는 것이 필요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피터분들은 피팅을 받았을 때 저의 자세가 수치상으로는 크게 문제 없다는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그러니, 라이딩 하면서 조금씩 세팅을 바꿔나가며 했던 자가 피팅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던 셈입니다ㅋㅋ 하지만 이런 불안감 + 자가피팅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한번 쯤 피팅을 받아보시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너무 수치에만 매달리지않고 라이딩 자세도 봐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지방이라서 50퍼할인을 해도 갈수가없음에 눈물이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