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첫 개시입니다.
올마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터라 다운힐을 동네 뒷산에 끌고 갔는데 눈이 내리네요.
전에 내린 눈이 다 녹지도 않았고, 낙엽밑에 깔린 눈과 나무뿌리가 매우 미끄러워서 쫄깃쫄깃했어요.
내리는 눈 맞으며 신나게 다운힐을...
하고 싶었으나 신나지가 않았습니다. ㅡ,
ㅡ
간만에 다운힐을 탔더니 무겁고 둔한게 참 이질적으로 다가옵니다.
더블크라운 때문에 핸들바 조향의 한계가 있는 것도 불편하구요.
샥 트래블의 반응이 날카로운 올마에 비해 다운힐은 좀 무디거든요. 그것도 많이...
올마로 타면 쫄깃쫄깃한 코스도 다운힐로 타면 무덤덤한 길로 바뀌게 되는 거죠.
역시 다운힐은 파크나 가고, 동네 뒷산은 올마로 타야 하나 봅니다.
지저분한 제 자전거에 미안한 맘이...
//클리앙킷3//
//클리앙킷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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