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다 보면 참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가슴 따듯한 사람들도 보고, 눈쌀 찌뿌리게 하는 사람들도 보고, 파안대소 하게 하는 사람들도 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기억이 왜곡되고 흐려져서 화나게 하거나 깜짝 놀라게 했던 많은 사람들도 조금식 잊혀집니다만,
적어도 올해 길위에서 만난 가장 섬찟하고 놀랐던 사람들 입니다.
사진에 날짜가 적혀있네요. 올해 2월 1일 입니다. 아마 성수대교 북단 조금 못 미쳐서 일겁니다.
한강 위에 있는 저 작은 물체가 사람 2명 입니다. (클릭해서 보면 잘 보입니다.)
심지어 저기서 술래잡기 까지 하면서 뛰어다닙니다.
강변에는 다행이 정신줄을 놓지않은 친구 한명이 "예의주시" 하고 있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만...
어디라도 신고를 했어야 했나 하고 한동안 후회 했습니다.
겨울이 오니 갑자기 이 사진이 떠올라 끄적여 봅니다.
오겡끼데스까도 아니고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