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당의 쿠크다스 멘탈 야비대마왕입니당.
어제 도울프님이 올려주신 자태기 관련 글을 보고
잉여력을 발휘해서 댓글을 달았는데요 ㅋㅋ
달면서 자신을 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bike/12740919?od=T31&po=0&category=&groupCd=CLIEN
자태기 벗어나시라고 유식한 척 써놨지만
저도 막상 즈위프트에 거진 6개월간 기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ㅋㅋ
팀 훈련도 거의 안나가고 있구요 ㅠㅜㅠㅜ
벙이나 대회는 간간이 나가는데 흠흠
왜 즈위프트를 안탈까.....
멘탈이 쿠크다스라서 그런가....
원래 즈위프트 활용 계획은
아침에 헬스장 대행으로 타자! 였는데 개뿔 ㅋㅋㅋㅋㅋㅋ
날씨가 꾸리꾸리하면 타야지! 도 개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간 결제문자가 날아오면 그날 하루 너무 아까워서 탑니다 ㅋㅋㅋㅋ
FTP, 특히 야외에서 측정된 FTP는
제 컨디션 최고의 상황에서 갱신되는 MAX 파워입니다.
보통 20분 이상의 업힐이 포함된 코스에
여러 사람들과 함께 라이딩을 하면서 생기는 경쟁심
(눈앞에 저랑 비슷한 사람이 잡힐듯 말듯하면 잡고싶잖아요?ㅋㅋ)
아드레날린의 분출
카페인 부스터와 충분한 영양보급
웜업으로 몸도 충분히 풀린 상태에서
3~4시간의 라이딩 중에서 나온 최고의 기록인거죠.
이거는 당연히 평소에 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제 몸을 깨워야 하는 아침엔 더더욱 힘듭니다.
저의 최근 3개월간 최고 기록은 20분 292w입니다.
그럼 대충 95%으로 보면 FTP 277w가 나오네요.
(무주 그란폰도에서 60분 270w 세웠습니당 헤헤)
우왕 그럼 저는 언제나 저 파워를 낼 수 있.....을리가 없죠 ㅋㅋㅋㅋㅋ
즈위프트 워크아웃 중에 The Gorby 라는게 있습니다.
5분 인터벌x5 로서, 레이싱에 최적화된 훈련이죠 ㅋㅋ
270w를 워크아웃에 집어넣으면 5분 인터벌에 300w정도를 세팅해줍니다.
이대로 하면 어찌되냐면, 2회차 쯤에 페달을 놓게 됩니다...
그리고 자책하게 되죠. 아 나는 멘탈이 쓰레기구나 ㅠㅜ
몇번 페달을 놓기 시작하면 그담부터 타기 싫어집니다 ㅠㅜ
그럼 지연행동이 시작되지요.
지연행동에서 가장 무서운 변명은 "내일 해야지" 입니다.
"내일"+"해야지"
라는 희망찬 두 단어가 결합된 모습은 얼마나 아름답나요.
퇴근하고 침대에 누워서 타야지타야지 하면서 안타다가 큰 결심을 합니다.
"내일 아침에 해야지"
그리고는 클리앙 눈팅하고 텔레그램 챗방에서 놀고 하다가 잡니다.
아침에 눈을 뜨지요.
아 무거워요.
눈뜨기 힘들고 몸도 찌부둥하고 잠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뒤척거리다가 큰 결심을 합니다.
"퇴근하고 해야지"
이제 변명의 굴레가 완성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의 나와 내일의 나에게 끊임없이 미루는 로테이션 팩라이딩 완성!
이대로라면 죽을때까지 팩을 돌릴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제가 하고 있는 이 지연행동은 낯설지가 않죠 ㅋㅋ
"완벽주의가 학업지연행동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논문도 있어요. 관심있는분은 검색 ㄱㄱ
완벽한 FTP를 지향하기 때문에 오히려 로라를 타지 않는!
요거를 깨려면 일단 기대치를 대폭 낮추고,
작은 성취를 차곡차곡 쌓아야 합니다 ㅋㅋ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몇w로 세팅하면 아무생각없이 돌릴 수 있겠니?
이거는 자다가 깨워서 돌리라고 해도 할 수 있는 w는?
5분 인터벌 파워를 265w로 낮춰보았어요.
그리고 완주했습니다.
기분이 좋더라구요 헤헤
기준은 낮췄지만,
페달을 놓지 않고 완주했다는 성취감이 좋았습니다.
한번 완주하고 나니 뭔지모를 자신감도 생겼구요.
사실 이게 더 큰 자산인 것 같습니다.
"최상의 나"에게 매일매일 패배하는 "오늘의 나" 보다는
하루하루 성취하며 살아가는 "오늘의 나"가 더 좋네요.
정리하면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FTP 빌드업 전에, 로라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빌드업 하자.
작은 목표라도 차근차근 완주할 수 있는 습관을 빌드업 하자.
그럼 다들 즐거운 라이딩 하세염 :)
굳이 자전거가 아니더라도 요즘의 제 삶에 도움이 되는 글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Vollago
어느순간 파워미터가 달려있는 기적을 보게 됩니다?
1.고정로라 구매
일단 거치대 겸 수리대 겸 고정로라를 지른다(10만원)
트레이닝은 유튜브 보면서 해야지
2.즈위프트 가입
핵노잼이라 즈위프트를 체험만 해본다
유튜브보다는 잼있긴 한데 뭔가 부족하다
일단 한달씩만 하고 날씨좋으면 끊어야지
3.파미 검색
저 저렴한 가상파워가 내것일리가 없다
(추정파워는 반응도 느리고 아무튼 별로임)
w/kg 4점대가 따고 지나가면 더 빡친다
파미를 검색해보는데 너무 비싸다
스테이지스와 4iiii중에서 고민
겨울철에 파워미터 할인이 몰려온다.
자기전에 질러놓고 까먹으면
한달 뒤에 쨘
따라하다가 멘탈이 바사삭해질 수 있음
낮게 시작해서 높게 끝내면 됩니다
성취감으로 쌓아가는 하루가 더 중요한 듯!
평로라 재미가없어요
워크아웃만 하다보니 업힐에서도 쉬고
코스 완주 전에 끝나고 ㅋㅋ
백두에서 전부다 빽점놓을거라는 소문이 있습니당
/Vollago
따라하시면 바삭바삭한 멘탈바사삭을 볼 수 있습니다.
로뚱코스 분원리 팔당에서 겁내 돌렸는데도
마지막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셨던 콘크리트 멘탈
뭐 그건 일단 눈앞에 마감부터 끝내놓고 나중에 쓰도록 하고, 멘탈 관련해서는 MC야비님이 말씀하신게
팔할 이상 맞습니다. 프로가 아닌 이상, 아니 프로라고 해도 성취감이란 당근 없이는 고된 훈련을 장기간
이어가기 힘들죠. 더구나 우리는 그들처럼 노하우가 풍부한 코치가 24시간 케어해주는 것도 아니니까요.
워크아웃 적당한거 하나 골라서 클리어하고 방바닥에 철푸덕 주저앉아 숨 좀 고르다 가민 커넥트에
데이터 올라간거 확인하고 샤워하면서 이야 오늘껀 그래도 할만했어 이따가 맥주 한잔~휘파람 부는 재미가
기냥 막 최고시다, 마 이르케 얘기할 수 이께쓰요....
즐기시는 맥주 브랜드도 함 써주세요 헤헤
글고 인도어할 때는 야외 피크 ftp에서 20w 정도 낮추라고 프로코치들고 다들 얘기해요. 흠흠
아무튼 열심히 타볼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