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 후 낙차 한번에 골절 한번씩,
두번 낙차, 두번 골절을 당하니 와잎 눈치에 야외 라이딩은 꿈도 못꾸는 킴푸로입니다.
저 아래 사고 이야기 나오고, 낙차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경험상(!) 보험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어 간만에 글을 써봅니다.
성미 급한 분을 위해 결론부터 써보면,
꼭 일배책을 들어 놓자. 그리고 실손보험도 들어 놓자입니다.
일채백은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을 말합니다.
제 경우 쇄골분쇄골절로 "금속판을 이용한 내고정술" 수술을 받았습니다. 핀 박은거지요.
이게 전신마취 두번입니다. 핀 뺄때도 또 수술해야 하니까요.
입원은 핀 박을 때 대략 2주, 뺄 때 1주한 것 같습니다.
수술비는 넣을때 뺄때 두번 합쳐 대략 250만원 가량, 1년간 통원치료비(소독, 물리치료 등)도 몇십만원 되더군요.
실비보험이 있어, 실비로 처리했습니다.
실비 안들어 놨다면 와잎 등쌀에 영원이 자전거판에서 아웃이었겠지요.
실비보험 꼭 들어 놓으세요. 자기 다친 것 치료하는 걱정은 덜게 됩니다.
그런데요. 이건 내가 다친 것이구요. 남을 다치게 하면 저 250만원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실비보험이 있어 실비로 처리하느냐, 아니면 자기부담으로 처리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단 수술비, 통원치료비는 배상해야 하구요. (1. 직접치료비)
수술하면 흉터 생깁니다. 흉터는 제곱센티미터(면적)에 따라 보상해 주어야 합니다.
10cm 흉터라면 최소 200만원 이상은 각오해야 합니다. (2.향후치료비)
입원을 하면 일을 못합니다. 일을 못한 만큼 입원일수에 따라 배상해 주어야 합니다.
직장인이면 원천징수 기준 연간총소득을 기준으로, 자영업이면 소득증명액(세무서신고) 기준으로
입원일수 나누기 365일 만큼 배상해 주어야 합니다. (3. 휴업손해)
억대 연봉자를 낙차 시키면 아찔합니다. 3주 입원이면 거의 600만원 나옵니다.
대기업 부장급, 피하세요. 자영업 사장님도, 피하세요.
여기에 (4.위자료)도 있습니다. 진단서 진단주수 기준으로 골절이라면 100만원은 기본입니다.
대물(자전거)는 가지도 않았는데 대인(위 1번~4번)에서 천만원 넘어가는 거 금방입니다.
대물도 견적을 받아 처리는 데 사고에 따라 나오는 금액이 만만치 않습니다.
내 것 부숴지면 보상 받기 힘든데, 남의 것 상하게 하고 견적보면 억~ 소리 나옵니다.
만약 상대방인 후유장애라도 들고 나오면 (이 경우 손해사정사까지 붙습니다),
저 금액의 몇배가 더 깨집니다.
사고 한번에 일이천은 기본, 몇천 깨지는 것은 우습지도 않습니다.
이쯤 되면 맨붕입니다. 식구들 본 면목도 없어지고요.
내가 다친 것은 문제가 아니고, 자전거를 왜 타서 이런 꼴을 당하나 거의 자학 수준이 됩니다.
이럴 때를 대비하는 것이 일상생활배상책임 보험입니다.
고의가 아닌 사고로 남을 다치게 하거나 남의 물건을 손상시키면 1억원 한도로 배상해 줍니다.
대물은 자기부담금이 20만원 있구요. 즉, 위 케이스를 최대 20만원에 막을 수 있게 됩니다.
이쯤 되면 구세주지요.
상해보험에 보통 딸려 있는데, 추가금액이 월 일이천원 수준입니다.
두개 들어 놓으면 보상한도가 2억원으로 늘어 납니다. (보상액은 같습니다. 실비개념이라)
아쉬운 부분이 자동차종합보험이 아닌지라, 사고 시 형사면책이 되지 않습니다.
즉, 사고처리 후 형사합의를 하지 않으면 기소되어 벌금이 나오게 되는데,
이를 막으려면 형사합의금을 주고 피해자와 합의를 해야 합니다.
그래도 일배책이라도 있다면 치료비를 책임져 드릴테니 합의를 해 달라고 부탁하는 수가 있겠지요.
저 보험 관련 업종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사고를 당해보니 알게 된 사실들이라 공유해 보는 것입니다.
일배책 드세요. 꼭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내 몸 생각하면 실비보험도 꼭 들어 놓으세요.
PS) 가족일상생활책임보험이라고 있습니다. 가족 중 한분이 가입하면 전 가족이 다 혜택을 봅니다.
PS2) 자전거를 타다가 가족을 다치게 하면 이건 일배책으로 해결이 안됩니다. 가족끼리는 더 조심하세요.
1년치 선납인가요? 다이렉트 운전자 보험 월만원 좀 넘던데요. 조건 상황이 다르겠지만 차이가 많이 나는듯 하네요.
경험도 많고 처리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있어서 하나하나 법대로 짚어나가면 절대 손해안보는데
경황없이 합의해주면 손해보기도하더라구요
보통 보험사나 손해사정사끼고 진행하거나 적당히 합의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 모르면 소위 당했다는 느낌받기 쉽더군요
그냥 휴양지에서 애기가 뛰다니다가 툭쳐서 카메라 삼각대를 넘어트렷는데 달려있는게 대포고 렌즈가 깨졌다?
그냥 애기 잠깐 뛰놀게 했다가 기함급 날라갈 수 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혹시라도 난 저런거 안들었는데 사고나시면 부모님 보험증서 뒤져보시기 바랍니다.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이 본인도 모르게 은근히 끼워있는 경우 많습니다.
"가족"들어가는 걸로 하나 들어있으면 내 잘못도 부모님 보험에서 배상 됩니다.
네 맞습니다.
지자체별로 보상 범위도, 액수도 많이 다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