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위에서 논의되었던 골반후방회전 페달링에 대해, 나름 좀 더 고민해 본 의견을 공유드립니다.
피팅, 그리고 자전거 탈 때의 자세는 아래 그림을 고려하며 밸런스를 맞춰가는 과정입니다.
어느 한가지 자세가 절대적으로 좋은 자세다 는 없다고 보구요.
효율성을 올리면 안락감도 비슷하게 올라갑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서 최대출력은 떨어지겠죠.
극단적인 예로 결승선 직전 스프린트 댄싱과 팩 안에서 투어모드의 차이가 있죠.
스프린트 댄싱 자세는 맥스 출력이지만 효율성도 떨어지고 안락감도 없죠.
골반은, 세우는 것이 다리 힘 전달에 더 좋습니다.
요 이야기를 하기 전에 골반보다 자세에 눈을 잠깐 돌려봅시다.
자전거 지오메트리를 설계할 때, 편한 자세는 상체를 세우죠.
자세를 낮추고, 드롭바를 잡는 이유는 에어로다이나믹 때문입니다.
평지에서 공기저항이 엄청 늘어나죠(40km/h에서 전체저항의 90%)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서 드롭바를 잡고, 자세를 조정하는 겁니다.
아래 Back-up과 Back-horizontal을 봅시다.
공기저항이 거의 두배 차이나네요.

그럼 공기저항이 없는 상태에서는?
상체를 세웁니다.
프로나 일반이나 업힐할 때, FTP 테스트를 할 때를 봅시다.
전부다 허리를 세우고 있죠.


이제 TT를 봅시다.
타임 트라이얼, 비교적 짧은 평지를 독주/팀으로 빠르게 달려야 하죠.
어느정도 효율성을 포기하더라도, 단시간 내 출력을 올려야 합니다.
이제 고민이 시작됩니다.
자세를 낮춰서 에어로다이나믹 이점을 가져갈 것인가
자세를 높여서 다리의 출력을 올릴 것인가
우리의 칸첼신은 에어로가 전부가 아니라고 하죠.
라이딩의 교본, Full Gas를 봅시다.(8:40)
위에 사진도 마찬가지지만,
에어로다이나믹이 전부라면 프룸 다운힐 자세로 페달링하면 되겠죠.(Full Gas에서 스키어 자세)
하지만 그게 아니니까 프로들은 풍동실험장에서 다양한 자세를 연구합니다.
딴 이야기를 드리자면, 바람저항을 체크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제품을 사용하기도 하죠.
https://www.dcrainmaker.com/2018/04/hands-on-new-299-aeropod-aerodynamic-sensor.html

여기에 덧붙여서, TT바이크는 지오메트리를 바꿉니다.
싯포스트를 더 세우고, 자세는 더 낮추도록 깎아요.
안장을 더 앞으로 당기고, 당겨진 안장의 앞코에 앉습니다.
그럼 쨔쟌, 아래와 같은 자세가 나옵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TT의 경우 안장코에 자주 앉기 때문에
TT용 안장은 일반 자전거보다 안장코가 넓고, 뭉툭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즉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현재 안장 포지션에서 골반을 후방회전하는게 아니라
안장을 앞으로 당기고, 안장코에 앉으면 자연스럽게 골반후방회전이 된다는 거죠.
그럼 골반을 세우면 자전거를 잘 타나요? 라는 질문보다는,
지형과 상황에 맞는 자전거 자세는 뭐가 있을까요? 가 더 적절한 질문같습니다.
급경사에서는 댄싱
팩 안에서는 후드-시팅
장거리 업힐에서는 탑-시팅
말선에는 드롭바-시팅
스프린트 칠 때는 드롭바-댄싱
아무튼....
다들 즐거운 주말 되시고...
골반보다는 안장 포지션을 바꿔보면서 타보세용...
앞으로의 고민은....
그럼 왜? 로드바이크는 왜 싯포스트를 뒤로 뺀건가?
입니다 ㅋㅋ
심심하시면 아래 링크도 보셔요...
http://loveinblind.tistory.com/208
http://m.blog.daum.net/rla2794/6047947
http://bikloud.tistory.com/115?category=726241
http://m.cafe.daum.net/bdironmanclub/P66p/45?q=D_Pe2snkI1ZYs0&
앞코 가지고 뭐라 하니까 짤라버리더라구요 ㅋㅋㅋㅋ
uci 규정의 목적은 무엇인가 두둥
저도 들은 얘기지만 에어로tt자세로 장거리를 타면 무릎,사타구니 부상의 위험성이 높다고하네요
https://www.cyclingweekly.com/fitness/power-vs-aerodynamics-get-balance-right-324633
요 글 추천드릴께요.
'파워를 가장 잘 낼 수 있는 가장 편안한 upright 자세로 FTP를 테스트를 해서 250w를 냈다고 해보자.
드롭바나 에어로바를 잡은 에어로 포지션에선 그 파워를 5분도 유지하기 힘들것이다.
최소 20분에서 45분은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가장 편안한 업라이트 포지션으로 아무리 FTP를 올려봐야 실제로 낼 수 있는 파워와는 거리가 있고, 심지어 업힐에서 조차도 기록이 중요할 때는 탑을 거의 안잡자나요?
그래서 전 야외에서 실제로 전력질주를 할 때의 그 포지션으로 FTP 테스트도 해야 하고, 인도어 트레이닝시에도 야외에서의 전력질주 포지션으로 훈련을 해야 실제로 도움이 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수그리 자세로 연습하다 보면 코어 자꾸 털리고, 궁뎅이 터질거 같고, 숨쉬기 힘들고 그럴 때 타협해서 조금씩 핸들바와 안장을 계속 조정하고... 그러고 있습져.
FTP와 평지 항속의 괴리가 생기겠네요.
업힐시에서는 업라이트 자세로 타게 되니 파워가 제대로 나오는데
평지에서는 에어로다이나믹하게 타려다 보면 파워는 떨어질 수 있죠 ㅠ
하지만 평속은 어떨까요?
평지에서 허리를 펴고 풀파워를 뽑아낸 평속 vs 드롭바를 잡고 뽑아낸 평속
그 중간의 균형을 찾는게 항상 숙제겠네요....
말씀하신 포지션 연습이 영상에 나온 풍동실에서의 파워테스트로 보입니다.
레슨 받을때 영상이나 대회때 찍힌 영상이랑 사진 보면 저는 자세가 특이케이스 쪽에 속하는것 같은데 다른분들의 경험과 차이를 비교해보는 쪽으로...
참고로 저는 피직 안타레스 r5를 쓰는데, 안장 후방부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날개의 앞부분과 코부분만 포지션 바꿔가며 타는편입니다.
좀 뒤로 뺄때는 날개가 살짝씩 걸려서 아리오네로 가려고 하고 있고요.
그러면 근력 배분이 달라지고, 소위 말하는 근육을 골라쓴다는 것 까지 가지만....저는 우선 코어부터 ㅠ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