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년 엔듀레이스, 특히 알루미늄 모델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길래 사용기 올립니다.
원래 타던 자전거는 캐년 얼티밋 CF SLX와 브람튼인데 얼티밋은 본가에 놔두고 이사 와서 탈 수가 없었고
브람튼만 가끔 타고 다녔어요.
브람튼은 M2R이라서 그런지 브람튼이 원래 그런건지 몰라도 굉장히 무겁고 느리고 속도감이 안 나더라구요.
너무 타는 재미가 없어서 운동용으로 안 썼고 출퇴근 + 마트용으로만 쓰고 있었어요.
그러다 최근에 연로해지면서 운동의 필요성을 느꼈고, 운동용으로 탈만한 캐년 엔듀레이스 al 7.0을 구입했습니다.
사이즈는 대충 키에 맞춰서 M으로 샀는데 저한테 딱 맞고 무게는 페달 제외 8.3kg 입니다.
11kg이 넘어가는 브람튼보다야 가볍지만 들어봤을 때 그렇게 가벼운 무게는 아니더라구요.
엔듀레이스 라인은 전부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디스크 브레이크의 제동력은 평범했어요.
전에 타던 얼티밋은 제동력이 비교적 좋은 울테그라 브레이크를 사용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제동력의 차이가 안 느껴졌습니다.
아직 다운힐을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긴 내리막에서는 디스크 브레이크가 더 좋을 수도 있겠네요.
제가 느낀 디스크 브레이크의 장점은 돈을 적게 내고도 이쁜 휠셋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디슼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알루미늄 휠들은 대부분 브레이크 닿는 부분이 은색인데 은색 휠셋은 못 생겼죠.
그런데 디슼브레이크를 사용하는 휠셋은 그 부분이 필요 없기 때문에
쉽게 휠셋을 검은색으로 만들 수 있고 검은색 휠셋은 참 이쁩니다.
제가 알루 프레임 쓰다가 처음으로 카본으로 넘어갔을 때 제일 좋았던 점이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연결부가 매끈해서 이쁘다. 두번째는 몸에 가해지는 충격의 질감이 다르다 (더 좋다) 였어요.
요즘 알루미늄 프레임들은 연결부가 카본처럼 매끈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10m 떨어져서 보면 꽤 이쁘더라구요.
엔듀레이스 al도 프레임 디자인은 알루미눔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마음에 듭니다. 보고 있어도 기추 욕구가 안 생겨요.
그리고 파란색으로 샀는데 캐년이 색을 정말 기가 막히게 뽑아내더라구요.
몸이 받는 충격은 확실히 카본 프레임과 다르긴한데 아직 장거리를 못 달려봐서 더 나쁜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오히려 28mm 타이어를 사용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은 편인 것 같아요. 사천성II가 기본 타이어인 건 칭찬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문/조립은 굉장히 쉽고 빨랐어요.
11월 13일 오후에 주문했는데 11월 16일 오후에 도착했고
조립에 필요한 도구도 거의 다 들어있어서 손쉽게 조립할 수 있었어요.
자세가 편해서 편하지 않나 싶습니다
인거 같아요 ㅎㅎ
안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