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017 레탑코리아가 시작되었습니다.
일정은 총 3일!
그 첫번째 오늘은 지구에서 자전거를 가장 잘 타는 선수인 크리스 프룸의 팬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장소는 강남에 위치한 삼천리 홍보관인 '어라운드 3000' 지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시 반부터 진행된 행사는
13:30-14:30 - 1차 팬 사인회 진행
14:30-15:00 - 휴식 겸 미디어 독점 인터뷰
15:00-16:00 - 2차 팬 사인회 진행
16:00-16:30 - 자전거 미디어 인터뷰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프저씨가 한국에 도착한 시간은 오늘이고 내일 160km 라이딩을 하고 월요일 바로 출국하는
일정으로 상당히 고단하고 타이트 한 일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슬펏습니다.ㅠ 프룸찡 좀더 머물러 치킨이라도 드셧으면..
물론, 본인도 타이트한 일정에 대해 듣고 싫은 내색을 할 수 도 있엇지만 사인회가 진행되는 동안 전혀 0.0001의 불평이나 찡그리는 인상없이 진심으로 팬 한분한분에게 성의로 답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 삼천리에서 프저씨에게 증정한 정관장! 그리고 정관장을 받고 즐거워 하는 프저씨
실내부터 실외까지 프저씨를 보기 위해 많은 국내 라이더들이 모여들었슴니다
이날 프저씨가 타는 스페셜 에디션부터 피나렐로의 다양한 제품까지 사인을 받기 위해 바퀴를 탈거하고 프레임을 가져온 라이더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도 보면서 오늘 서울에 있는 모든 피나넬로가 모인게 아닐까 할 정도로 많은 제품을 봤습니다.
멕시코에서 오신 프저씨의 광팬
프저씨도 자덕은 자덕인가 봅니다. 한 라이더분이 자신의 짚 454 NSW 휠 세트를 가져와 사인을 부탁드렸는데 프룸이 "오우! 새로나온 휠 세트가 아닌가요? 멋집니다"라고 팬 분에게 말을 건냈습니다. 아쉽게도 사인회의 줄이 길어 긴 이야기는 나누지 못하고 고맙다며 팬 분이 먼저 더났습니다.
포스터, 헬멧, a4용지, 명함, 헬멧, 핸드폰, 프레임, 휠 세트, 쪽지 다양한 곳에 사인을 받다보니 프저씨는 항상 의자에 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프레임에 사인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있으셧는데 그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팬 분이 요청하는 위치에 성의것 사인을 해주었습니다. 그중에서 바쏘(아딕스디스트리뷰션) 프레임을 타시는 여성분이 너무 기쁜 나머지.. 손으로 만지셔서... 사인이 번졌... ㄷㄷㄷ
쿨한 프저씨는 다시 해주겟다고 쿨하게 이야기하고 포크쪽에 다시 성의것 사인을 해주시더라구요.. 대인배 ㄷㄷㄷ
클리앙에서 활동하시는 '호윤'님께서도 프저씨게 사인을 받으셧네요..
(오랜만에 자전거 대화 너무 즐거 웠습니다. 호윤님 저 아무래도 에어로드 살꺼 같아요 호에에에에엥)
이날 각종각색의 피나넬로 자전거 뿐 아니라 다양한 자전거를 가져와 눈이 호강했습니다.
2차 펜사인회를 진행하면서도 힘든 내색보다는 웃음으로 팬들을 대하는 프저씨.. 넘모 멋져요
마지막으로 자전거 매거진 기자들과 30분 정도의 인터뷰를 갖었습니다.
선배 기자님들의 심도깊고 어려운 질문에 저는 그저 바라만 보다가 어버버 거리며
"오시메트릭 같은 특이한(세팅이 어려운) 제품을 사용하면 미캐닉이 싫어하지 않나요?"라는 질문에 프저씨가 "right ㅋㅋㅋㅋㅋㅋㅋㅋㅋ"로 대답했습니다. 이어서 자신의 전담 미캐닉인 케리 블렌씨의 흰머리가 늘어낫다고 유머러스한 대답을 시작으로 본인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에어로 성능, 기술적으로 향상된 모든 제품) 제품에 대해서는 항상 사용하는 편이라고 대답해주었습니다.
물론, 마지막에는 다리가 중요하다고 3번 강조했습니다.
(여러분!! 지르세요! 우주최고 라이더도 장비빨을 받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전거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 보면 그냥 키큰 루니 크리스 프룸은 정말 멋진 사람이자 선수입니다.
이상으로 프저씨의 팬 사인회 탐방기를 마칩니다.
사진은 불펌하심 안되여~~~
언더아머 팀스카이 저 옷은 엄청 탐이 나네요~~~ㅎㅎ
노홍철 과 인듯해요 (어찌 보면 괜찮은데 얼굴은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