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세컨 응원팀이 롯데라서 흐믓했던
시리즈였습니다..
전통의 엘꼴라시코 답지 않게 두팀 다 너무나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네요..ㅎㅎ
잠실의 빅생선. 홍. 문의 테이블 세터는 김현수와 오지환이 타격에서
바닥을 기어도 티도 안나게 만드는 파괴력을 보여줬습니다..
1차전에서 어리버리한 유강남을 보면서 순간 아직도 우리팀
포수인줄 착각 했네요..ㅠ
그나저나 화면에 염감이 손을 휘저으며 작전을 펼치면 여지없이
간파 당하며 게임이 꼬이네요..
지금의 엘지트윈스라면 켐터키 후라이트치킨 할아버지
인형에 유광잠바를 입혀서 덕아웃에 세워놔도 위닝시리즈는
달성 할것 같은데 가끔 가다가 맥이 끊기는 느낌이라 아쉽네요..
ps..개인적으로는 방송에서 엘롯라시코. 엘넥라시코등등 입에도
안붙고 느낌도 안살아서 별로네요..엘꼴라시코 어원이 상대팀을
놀리려고 만들어진 단어도 아닌데 저렇게 쓰는게 좀 그렇네요..
저렇게 쓰려면 엘두라시코. 엘기라시코. 엘한라시코. 엘쓱라시코.
엘삼라시코라고 다 쓰던지 말이죠..
두번째는 롯데가 왜 3위인지를 보여준 경기
세번째는 그래도 엘지가 올해는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 깔끔한 경기.
롯데 입장에서는 엘지의 무서움을 느꼈을법한 시리즈였던것 같습니다.
쓱. 기아. 롯.
우리가 왜 1등인지를 보여준 최근 3개의 시리즈라서 참 고무적이네요.
언젠부턴가 만루상황을 즐기게 된것이 생소 하네요..ㅎㅎ
아직도 보여줄것이 많아보여 기대가 큽니다..